기획 > 사설

제725호-과도기적 시대의 사고의 전환

밀교신문   
입력 : 2019-02-01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

세상이 변하면 사고도 따라서 변해야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그 사회에 적응하려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 방향이야 어떻든 간에 쉼 없이 변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를 이끌어가는 구성원들의 세대는 변해가는 사회의 속도와는 다르게 여러 세대가 공존하고 있다. 변해야 하지만 변하기 싫어하는 묵은 세대가 우리 사회의 전반에 중심 세력으로 살아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치닫고 있는 시대에 아직 3차 산업혁명에도 미처 적응하지 못한 세대도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무척 힘이 든다. 그 세대 간의 생활문화의 차이는 말로서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하물며 사고의 차이는 당연하다. 그렇다고 그것을 잘못된 것이라 함부로 비판하기도 어렵다.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을 통한 국가발전을 이룩하고 우리 사회를 지금의 모습으로 일구어낸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단지 갑자기 들이닥친 선진 산업사회의 사회구조 및 문화가 도입되어 빚어진 불균형이 세대 간의 갈등을 불러온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치는 말할 나위 없고, 교육, 경제는 물론이고 종교에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의 문화에서 산업사회의 문화로 이어지는 시간이 너무나 짧기 때문에, 사회구조나 생활 저변의 모습은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 서 있지만, 사고의 형태는 농경사회의 좁고 통솔적인 일원적 모습이 아직은 너무나 많이 남아 있다. 작금의 정치 현상은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겉으로는 상생을 부르짖고 공동체 의식을 표방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꼰대들이 너무 많다.

 

이제 우리 사회가 진정 건전하고 발전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우리 사회를 이루어 내려면 이러한 세대구조 속에서의 방향과 방법을 잘 찾아야 한다.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편안하고 행복한 세상은 다양한 세대 간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다양한 사회 계층 간의 이해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더군다나 지금 우리 사회는 문화가 다른 집단들이 너무나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세대와 지역, 노소와 남녀는 기본이지만 민족과 국가의 다양성도 너무나 빠르고 넓게 확대되고 있다. 이제 다문화라고 하는 의미는 단순히 국가 간의 인구 이동이 활발해져서 만들어진 형태가 아니라, 시대 생활환경이 다른 다양한 계층 간의 이질감이나 부조화로 빚어지는 불화합의 사회라고 해야 할 만큼 우리 사회의 갈등은 심각하다고 봐야 한다.

 

진리와 현실의 괴리감은 종교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왔으며, 그것은 실천하지 않는 이론의 홍수 속에 시대 사람들의 대립과 갈등은 물론,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삶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정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우리들의 삶이 행복하려면 올바른 변화를 통한 우리 사회의 화합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