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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달오름 음악회 연다

편집부   
입력 : 2009-07-10  | 수정 :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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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연대 7월 25일 개최

문화복지연대(상임공동대표 김종엽)가 주최하는 전국 폐사지투어 다섯 번째 음악회가 7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에서 열린다.

올해 1월 14일 미륵사지석탑 해체조사 중 1층 심주석 중간에서 수습된 백제시대 사리장엄 특별전(6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기간에 열리는 ‘제5회 익산미륵사지 달오름 음악회’에서는 모형석탑을 재현하고, 특별전의 대표유물이자 백제 금속공예기술의 백미로 평가되는 금제사리호 등을 유등으로 제작해 연못에 띄우는 연출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또 대중가수 안치환씨, 국악인 박애리씨, 오느름민족음악관현악단, 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 비보이 갬블러팀 등이 출연해 청량하고 맑은 무대로 뜨거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적셔 줄 것으로 보인다.

폐사지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올바르게 보존하기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전국 폐사지투어 달오름 음악회는 2005년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를 시작으로 여주 고달사지, 경주 황룡사지, 충남 부여 정림사지 등을 찾아 매년 한 차례씩 열려왔다.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 2년인 601년에 창건됐던 사찰터로 추정규모면에서 한국 최대의 사찰지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로 유명하며 1966년 사적 제150호로 지정됐다. 주요 유적으로는 국보 제11호인 동양 최대의 미륵사지석탑과 보물 제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가 있다.

이 음악회는 밀교신문과 대한불교진각종, 진각복지재단,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익산시, (주)대산종합건설 등이 후원한다.

정유제 기자 refine51@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