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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불이상 시상식 열려

편집부   
입력 : 2009-07-07  | 수정 :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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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학교 임영애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안준영 교수(이상 연구분야), 재단법인 정토사관자재회 이사장 능행 스님(실천분야)이 제24회 불이상을 수상했다.

여성불자모임 불이회(회장 홍라희)는 7월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연구분야에서 상을 받게된 임영애 교수는 불교미술사를 전공하고 있는 불교학자로서 폭넓은 학문적 연구를 통해 불교미술사부분에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총 18권의 저서와 50여편의 논문을 집필했다. 공동 수상자인 안준영 교수는 선학(禪學)전공자로서 선병에 관한 박사학위논문과 선학관련 저술 및 논문을 발표했다. 실천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능행 스님은 불교 호스피스 활동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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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회 홍라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불이상은 연구와 실천분야에서 탁월한 가능성을 보인 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85년에 제정한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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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분야 수상자 정토사관자재회 능행 스님은 "출가한 승려가 마땅히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상을 받게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스님들을 돌봐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토대학 안준영 교수는 "한국불교저서를 한글과 영어로 번역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번역일을 하면서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며 "이 상을 격려와 채찍질로 받아들여 앞으로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