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벚꽃,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는 수락산에서 제6회 봄꽃축제가 열렸다.

서울시립노인요양원(원장 정성욱·서울 노원구 상계1동)에서 4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축제는 어르신들과 지역사회 모두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어르신 공연마당, 소망마당, 나눔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공연마당에서는 4월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의 생신잔치, 어린이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노원구 실버악단공연, 초대가수공연, 자장면 빨리먹기대회, 팔씨름대회, 막걸리 빨리먹기대회 등이 열렸다. 소망마당은 바람개비 분양 및 사진촬영, 컵등(연꽃등)만들기 체험이 이어졌다. 나눔마당에서는 커피, 자장면 등 먹거리를 비롯한 꽃, 악세사리 등의 판매가 이루어졌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청원초등학교 학생들의 어린이 난타공연은 요양원 어르신들로부터 앵콜요청까지 받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서울시립노인요양원 정성욱 원장은 "올해로 6번째를 맞은 '수락산 봄꽃축제'는 우리 사회의 보호대상인 노인들이 점차 소외돼 가는 시점에서 복지제도에 대한 정립과 함께 복지제도가 증진될 수 있도록 일반인들에게 노인요양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라며 "내년 축제에는 산에 찾아오는 등산객들을 위해 올바른 산행법 소개와 더불어 등산복페스티벌 행사를 추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