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학술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추계학술대회

편집부   
입력 : 2008-11-12  | 수정 : 2008-11-12
+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김용환)는 11월 1일 부산 안국선원에서 ‘현대한국불교건축의 방향과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제6회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신영훈 한옥문화원장은 ‘전통건축에서 본 현대 한국불교건축의 방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천년이 된 절이 아직도 그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절을 지을 때 기본을 지켰기 때문”이라면서 “평지와 산사에서 절의 배치가 달라지듯 현대 도심 속 절은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원건축에는 부처님의 이상세계를 구현하는 내용이 함축되어야 하고 △도량을 짓는 의도와 소의경전에 부합해야 한다고 기본원칙을 꼽았다. 또한 사부대중의 신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불단 조성에 있어 조명과 위치, 높이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시대의 필요를 담을 수 있는 자재와 기법을 사용해 도심 사원으로 거듭나길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현대불교건축의 새로운 모색-사회적 소통공간으로서의 현대불교건출(한양대 우경국 교수) △현대 한국불교사원의 건축과 방향(국민대 김개천 교수) △안국선원의 건축 플랜과 일본 현대불교사원의 건축 흐름(일본 오사카 예술대 카노 교수) △중국 불교사원 건축의 성립과 전개(중국 청화대 곽대항 교수) 등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부산=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