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사경문화의 재조명 특강

편집부   
입력 : 2008-08-25  | 수정 :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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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서예를 위한 다각적 탐구’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월전미술관 서예아카데미의 일환으로 8월 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 월전 미술관 2층에서 한국사경연구회장 외길 김경호 선생의 특강이 열렸다.

김경호 선생은 ‘고려시대의 사경문화’라는 주제로 통일신라 말기 국가와 왕실 발원의 사경 사성 배경과 고려 전기부터 국사와 왕사들이 사경에 참여한 배경, 고려시대 대장경 사성이 10여 회에 걸쳐 사성된 배경, 고려왕조를 대표하는 문화와 예술로 사경을 꼽을 수 있는 이유, 전통사경의 세계화가 가능한 이유와 의의 등을 조명했다. 또한 파워포인트와 슬라이드를 통해 사경의 종류와 의의, 사경을 제작하는 과정 등을 소개했다. 이번 특강은 서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한국 서예사에서 사경이 고려를 대표하는 서예술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김경호 선생은 역사박물관 산하 청계천문화관의 초청으로 10월 7일 제2회 한국사경연구회 회원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