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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교수불자대회 열려

편집부   
입력 : 2007-08-28  | 수정 : 200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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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한국교수불자대회에 참석자들이 입제식을 봉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김용표)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평창 월정사에서 ‘생로병사와 해탈’을 주제로 ‘2007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했다.

첫날인 20일 입제식에 이어 고우(경북 봉화군 금봉암 조실) 스님은 ‘생사일대사와 해탈’이라는 주제의 결제법어를 통해 ‘공(空)’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우 스님은 “부처님의 깨달음은 ‘공’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며 “모든 존재는 연기(緣起)로서 존재하므로 실체가 없고 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정신과 육체가 공하다는 것을 알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공은 바로 나와 연결되어 자기가치와 일의 의미를 이해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즉 공을 이해하면 생로병사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고우 스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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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스님이 결제법어를 하고 있다.

이번 교수불자대회에서는 생로병사와 해탈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와 웰빙과 불교수행, 공동체와 불교, 인간심리ㆍ과학과 불교, 문화예술과 불교, 사회윤리ㆍ교육문제와 불교, 불교경전ㆍ역사와 교학을 주제로 한 25여 편의 다양한 분과별 논문이 발표됐다.

평창=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