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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문학상' 10돌 기념토론회

김수정 기자   
입력 : 2005-11-09  | 수정 : 200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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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학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현대불교문학상과 계간 불교문예가 발족 10주년을 맞아 11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념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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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은 현대불교문인협회장 수완 스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계종 제 32대 총무원장 당선자 지관 스님의 법어와 법등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청화 스님(조계종 교육원장), 문효치 시인(한국펜클럽 이사장), 2회 수상자인 나태주 시인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지관 스님은 불교적 사회정서를 담아내는 그릇이 부족함을 아쉬워하며 "현대불교문학상과 불교문예는 열린마당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지관 스님은 이어 "한국문학사에서 불교문학은 떼어낼 수 없는 관계"라며 선배 불교문인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효치 시인 역시 불교적 사유가 정신을 지배하고 있음을 강조해 한국불교문학의 르네상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명환 불교문예 편집위원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는 '한국불교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원대 서준섭 교수가 '반복·생성·차이'의 양상을 든 불교문학의 열린 가능성에 대한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불교적 상상력'을 보고하고, 동국대 장영우 교수는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작품의 문학사적 의미'를 발표했다. 장 교수는 현대불교문학상의 특성을 알려 불교적 가치와 문학적 가치의 양자가 조화롭게 구현된 작품을 평가해야한다고 강변했다. 한편 불교문예 출판부는 지난달 불교문예 가을호를 출간한데 이어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시집 '무량한 소리'를 펴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