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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책 여행' 창간1주년 기념식

김수정 기자   
입력 : 2005-11-07  | 수정 : 200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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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와 떠나는 책 여행(cafe.naver.com/mahasariputta.cafe, 이하 붓다 책 여행)'이 10월 15일 서울노인복지센터 강당에서 창간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사회를 본 동국역경원 이미령 위원은 "첫돌과 함께 해 기쁘며, 책을 통해 불교를 알고 책 읽는 불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과거의 막연한 믿음에서 한 걸음 나아가 불서에 관한 독서문화를 진작시키자"고 말했다. 민족사 윤창화 대표도 일일이 각 지부모임의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참석한 내빈 모두와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동신(덕성여대 사학과) 교수는 '중세사회와 불교'를 주제로 한 한국불교사 특강에서 "역대 왕들이 중앙집권 체제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불교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고 전제하며 "불교교단은 국가와 종종 운명공동체였고 호법과 호국은 상호 밀접한 관계에 놓였으며 불교 문화유산과 불교의례 등의 불교보호가 자연스레 국가의식 함양과 왕권 신성화로 이어지게 됐다"고 역설했다. '붓다 책 여행'은 지난해 10월 창립해 매주 수요일 서울노인복지센터 강당에서 불서를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전국 각지의 온라인 회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초청강연과 성금기탁 등의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