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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건학위, 새터민 학생 완쾌 발원 기도법회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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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생들, 병원비 모금


20230111_새터민 가장 쾌유 위해 뭉친 지역미래불자 장학생들2.jpg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11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내 정각원 법당에서 동국대 재학생이자 새터민 A학생의 완쾌 발원 기도법회를 열었다.

 

법회에는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 스님, 윤성이 동국대 총장, 곽채기 교무부총장, 정각원장 진명 스님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학생 대표들과 건학위원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학생들도 함께 참석해 학생의 완쾌를 기원했다.

 

A학생은 북한 출신 동국대 재학생으로 지난달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늦은 나이에 탈북하고 현재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학업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2021년 동국대에 입학했다. 금전적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생활에 적응해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추진 중인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사업의 장학생으로도 선발된 바 있다.

 

같은 모교 재학생이자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동기인 장학생들은 A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날 완쾌 발원 기도법회에서 A학생 병원비 마련을 위한 모금에 동참했다. 동국대 구성원들도 이날 법회에 참여해 소정의 병원비를 기부했다.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 스님은 우리대학 재학생이자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학생인 A군이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압록강을 건너왔던 의지처럼 지금의 어려운 순간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법회에 참석한 조인준(경제학과 4학년) 학생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생이자 같은 대학 학우로서 사고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특히 한 가정의 가장이니 만큼 안쓰러운 마음이 더 크다. 오늘 기도법회를 계기로 A학우가 쾌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