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또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66’과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 종로도서관 소장 ‘불조역대통재 22권 14책’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2018.6.27. 보물 지정)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로서, 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와 함께 금동사리외호 및 금제 사리내호,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 6점을 포함해 총 9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