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10월 7일 12월 31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출토유물로 되살린 강원지역 사찰의 역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하여 영감사 오대산사고지, 영월 법흥사 흥녕선원지, 보덕사, 정선 정암사, 강릉 보현사 등 강원도 남부지역 6개 사찰에서 출토된 유물과 자료 10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구성은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사찰의 역사를 알려주는 여러 명문 기와와 연꽃, 용, 봉황 문양으로 장식한 다양한 막새기와, 당시 사찰에서 쓰였던 도자기편과 금속유물이 전시된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란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어 잊혀진 사찰의 역사를 확인해보고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살펴보면서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