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이 8월 15일 서울 진관사에서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9명(미국계 19명, 카자흐스탄계 10명)을 대상으로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박애리씨의 축하 공연를 비롯해 진관사 템플스테이 국장 선우 스님과의 차담, 명상체험(눕기명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 박 타티아나씨(최재형 선생 후손)는 “차 마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독립유공자 후손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많은 독립유공자들 덕분에 위대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산더 장(황보익준 선생 후손)은 “명상 체험을 통해 스님들이 어떻게 정신적 깨달음 얻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선 개회식에서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일제강점기때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며 “참석해주신 후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