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BAF청년작가공모전 대상에 김경란 작가 선정

밀교신문   
입력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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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등 12명 수상…붓다아트페어에서 전시

1. 대상 김경란 '관점의 경계'.jpg
대상 수상작,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

 

 

불교철학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제5회 BAF청년작가공모전 대상에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가 선정됐다.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0회 붓다아트페어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BAF청년작가 공모전은 만39세 이하의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MZ세대 불교예술제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전통 분야 7명, 현대분야 42명 등 모두 49명의 작가가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중 1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대상작인 김경란 작가의 ‘관점의 경계’는 빨간 얼음과 파란 얼음이 녹아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현대미디어 작품이다. 김경란 작가는 무언가의 끝과 시작에 주목했다. 관점에 따라 쓸모 있음과 없음이 분별되고, 좋고 나쁨의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성을 이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심사위원단은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좋고 나쁨과 같이 서로 상반되어 보이는 개념의 실상은 서로 다르지 않다는 불이(不二)의 철학과 모든 존재하는 것은 고정됨 없이 항상 생멸(生滅)변화한다는 무상(無常)의 지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얼음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수상은 박진우 작가의 ‘탁마(琢磨)’, 우수상에는 김지선 작가의 ‘치유와 울림 Ⅱ’, 임지현 작가의 ‘뾰족하게 축축한’이 각각 수상했으며, 입선에는 8개 작품이 선정됐다. 

 

BAF청년작가공모전 수상작은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내 붓다아트페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누리집(https://www.bexpo.kr/)과 오프라인 전시장에 별도의 부스가 운영되며,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제10회 붓다아트페어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온라인 누리집 및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펼쳐진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