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만해대상에 우쓰미 아이코 교수 등 5명 선정

밀교신문   
입력 : 2022-07-22  | 수정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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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축전추진위원회, 만해대상 수상자 발표

시상식 8월 12일, 인제 하늘내리천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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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왼쪽부터 우쓰미 아이코 교수, 탄경 스님, 이상묵 교수 (사진 아래) 왼쪽부터 유자효 시인, 이민진 소설가

 

 

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곽채기)26회 만해대상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721일 밝혔다.

 

올해 평화대상은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우쓰미 아이코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실천대상은 사단법인 다나 대표 탄경 스님과 서울대 이상묵 교수가 받는다. 문예대상은 유자효 시인과 소설가 이민진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평화대상 수상자인 우쓰미 아이코 교수는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전쟁의 침략적 성격을 규명하고, 전후 처리의 이중성을 폭로하는데 기여했으며, 일본 정부의 사죄·보상과 평화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실천대상 수상자인 탄경 스님은 2016년부터 인적이 끊긴 새벽 지하도를 돌며 노숙인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전달하는 노숙인의 친구. ‘밥차를 통해 매주 화요일 저녁 조계종 총무원 청사 주차장에서 식사를 나누고 있다.

 

이상묵 교수는 한국의 스티브 호킹으로 불린다. 2010년부터 이공계 장애인 엘리트 양성을 목표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 기술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문예대상 수상자인 유자효 시인은 인간과 생명에 대한 깊은 관심과 긍정을 바탕으로 평생을 언론인이자 시인으로 살아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54년 경력의 시인으로 지금까지 18권의 시집과 4권의 시선집, 5권의 산문집을 냈다.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편운문학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민진 소설가는 4대에 걸친 재일교포 가족사를 다룬 소설 파친코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2017년 미국 첫 출간 당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BBC 올해의 책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만해대상 시상식은 8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거행된다. 이날 유심작품상 시상식을 비롯해 학술행사, 문화예술 행사 및 경연대회, 지역대동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