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신행단체

<임인년(壬寅年)신행단체장>총금강회장 정명 각자

밀교신문   
입력 : 2021-12-28  | 수정 : 2021-12-28
+ -

“기본에 충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8면 정명 각자.jpg

 

진기 76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정사, 전수님 그리고 신교도 여러분의 건승을 서원합니다.

 

지난해는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과 힘든 시간이었지만 부처님과 종조님의 가피로 무난히 극복 하였습니다. 올 한해도 내외환경이 예사롭지는 않지만 그간의 학습된 경험을 토대로 심기일전하여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종조탄생 120주년을 맞는 날이라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조님의 재세시의 뜻을 재조명하면서 그간 후학들이 얼마나 종조님의 뜻을 받들고 발전시켰는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종조님의 창종 이념인 한국밀교중흥의 가치를 어느 정도 실현했으며 불교종단에서의 우리의 위치가 확보되었는가? 한 때는 70만 교도라고 할 만큼 중생제도의 성과가 있었지만 과연 현재의 상황은 어떠한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또한 현세정화를 위한 내·외부의 주체적 노력을 통해 변화가 있었는가? 이는 종조님 창종시의 기본 정신을 망각한 채 핵심에서 벗어난 문제에 급급한 나머지 오늘의 결과가 초래 되었다고 사료됩니다.

 

올 한해는 우리의 현 위치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백년대계의 기반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종단의 미래는 승단과 신교도가 합을 이룰 때 시너지 효과가 있음을 명심하고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맡은 바 최선을 다하기를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