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지낸 화엄사 조실 혜광당 종산대종사가 6월23일 새벽 5시30분 청주 보살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72년, 세수 97세.
분향소는 제19교구본사 화엄사 화엄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 및 다비식은 6월 27일 오전 10시 화엄사 다비장에서 엄수된다.
종산대종사는 1924년 10월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도광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49년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54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스님은 개심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의장, 법제의장, 천은사 방장선원 조실, 태안사 원각선원 조실, 화엄사 선등선원 조실, 화엄사 조실, 원로회의 의원, 원로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 받았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