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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밀교신문   
입력 :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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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 지음·담앤북스 펴냄·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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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이 지난 2018년 완간한 대방광불화엄경 강설81권의 서문을 모은 책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가 출판됐다.

 

무비 스님의 서문으로 보는 화엄경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은 무비 스님이 화엄경을 강설하면서 매 권마다 주요 뜻을 축약하여 서문에 담아내어 한 권 한 권 서문만 잘 읽어도 각 품의 대강(大綱)을 알 수 있어 '한 권으로 읽는 화엄경'이나 다름없다.

 

책은 모두 10장으로 나누어졌다. 7() 9()의 설법에서 아홉 번 열린 법회를 기준으로 품()을 나누고, 39 입법계품 뒤에는 별행본(別行本)으로 보현행원품의 서문을 실었다.

 

실마리일이나 사건을 풀어 나갈 수 있는 첫머리라는 뜻으로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가 방대한 81권 화엄경의 바른 공부를 이끄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화엄경은 일곱 곳이나 되는 장소를 옮겨 가면서 아홉 번이나 열린 법문의 기록이다. 그것을 흔히 7() 9() 39품의 설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용이 깊고 오묘해서 불교 최고의 경전이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에 무비 스님이 한자 경문에 음을 붙이고, 새롭게 번역을 다듬고, 강설과 주해를 곁들여서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을 펴내었다. 그리고 4년여에 걸친 대작불사 끝에 80권본 화엄경에 대승보살의 실천행을 설하는 보현행원품을 더해 지난 2018<대방광불화엄경 강설>81권을 완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