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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 건강한 설탕 섭취

밀교신문   
입력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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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고 고운 설당(雪糖)에서 유래된 설탕은 소금과 함께 국가 차원에서 적게 먹으라고 신신당부하는 식품이다. 소금과 달리 설탕은 식물인 사탕수수나 사탕무우에서 원당을 추출하여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는 천연 감미료이다. 설탕은 오래전부터 인도대륙에서 만들어서 사용해왔으며 그때 다른 지역은 주로 꿀을 감미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사탕수수의 원산지는 인도이며 인도사람들은 서기 350년경의 굽타왕조 때에 이미 설탕을 결정화하는 방법을 알았다.

 

 기원전 4세기 초 알랙산더대왕이 동방원정에서 인도를 정복하던 중 설탕을 서방으로 소개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아마 알렉산더대왕은 꿀과 전혀 다른 단맛을 내는 설탕에 놀랐을 것이다. 지금도 동남아 나라들을 여행하면 사탕수수에서 단맛을 빼먹는 것을 볼 수 있다. 사탕수수는 원래 열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전해져왔으며 버터와 설탕의 소비자들인 인도의 뱃사람들이나 불교의 스님은 설탕의 결정화 방법을 중국에 소개했다. 북인도의 하르샤가 지배하는 동안(606~647), 당나라로 파견된 인도의 외교 사절단은 당태종(626~649)이 설탕에 관심을 보인 후 사탕수수 재배법을 전달하여 중국은 7세기에 첫 번째 사탕수수 재배를 성공했다. 이후 중국은 서기 647년에 설탕 정제법을 익히기 위하여 적어도 두 번의 사절단을 파견하였다고 한다. 이후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포함하는 남아시아에서 설탕은 음식과 후식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한편 유럽에서는 11세기 십자군 원정을 통해 사탕수수가 전달되었고 15세기경에는 유럽 남부에서는 재배하는 지역도 늘어났다. 15세기 중엽부터는 포르투갈인에 의해 아프리카 서쪽 마딜라섬에서도 사탕수수가 재배되었으며 스페인의 카나리군도에서도 재배가 시작했다. 그리고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의 발견되자 흑인 노예를 써서 대규모 사탕수수가 재배되었으며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인이 자바에서도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로 그 사용처가 확장되면서 식민지에서의 중요한 작물이되었다.

 

설탕은 탄수화물식품의 하나로 우리 몸에 들어가면 위를 그대로 통과하고 작은창자에서 바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어 빨리 흡수된다. 따라서 일이나 운동을 하여 봄이 피로할 때 단 것을 먹으면 피로가 빨리 풀리게 되며 음식에서 단맛을 내는 것 외에 젤리 및 잼 등을 만들 때에 탈수제로 사용되어 과일즙을 굳게 하거나 미생물의 성장 및 번식을 억제함으로써 식품의 보존 기간을 연장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런 다양한 역할을 하는 설탕은 열량(1g 4발생)을 내는 것 외에 영양적으로는 제로에 가까우므로 ‘empty calorie food’라고 한다. 요즘은 이란 용어가 많이 사용되는 데 이는 천연당(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과일의 과당이나 우유의 유당)’과 가공식품에 첨가되는 첨가당(액상형태의 과당, 백설탕 등)’을 말한다. 이중에서 건강에 해롭고 섭취를 줄이라고 하는 것은 첨가당즉 가공식품에 첨가되어 단맛을 내는 성분을 말한다.

 

 최근 경제관련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설탕의 섭취가 감소되었고 원당의 가격도 하락하였으며 실제로 세계적인 음료수 코카콜라의 무가당 청량음료인 '제로 콜라(제로슈가)'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스파클링 워터의 매출은 급속히 신장하였다. 과다한 설탕의 복용은 2형 당뇨병, 비만, 그리고 충치같은 질병의 발생률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작은 스푼으로 6개 이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당의 경우 건강에 이로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게 먹거나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많이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남성은 23%,여성은 44%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을 섭취할 때는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맛이 나는 음료수나 과자 등을 구입할 때 포장지(또는 라벨)영양성분표을 살펴보고 탄수화물 중 당의 양이 절반 넘게 표기되어 있다면 그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실 천연꿀에는 과당, 포도당 및 소량의 단백질, 비타민 B 등이 함유되어있으나 가공된 꿀에는 합성감미료나 설탕 등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영양표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당에 대한 정보 등을 활용하는 것이 건강한 설탕섭취의 첫걸음이 된다.[식품안전나라] 당류! 바로알기(천연당/첨가당/HFCS) 참고

 

이인숙/위덕대 외식산업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