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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 정사-알기쉬운 교리문답 73

편집부   
입력 : 2018-05-18  | 수정 :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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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발암 물질 검출… 과학, 그 맹신에서 벗어나려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초콜릿 사업자’로 불리던 이탈리아의 미켈레 페레로 회장이 2015년 2월 14일에 8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발렌타인데이였어요. 페레로 가문의 자산은 2014년 기준 234억 달러로, 한화로 치면 약 25조 747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배스킨라빈스는 다들 아시지요? 이 회사의 창업주가 사망한 이유도 아이러니합니다. ‘베스킨’과 ‘라빈스’라는 이름의 이 두 남자는 1945년에 자신들의 이름을 딴 아이스크림 회사를 설립했는데 이들 중 베스킨은 1967년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는 사망 당시 체중이 100kg가 넘는 비만형 체구였다고 해요. 그런데 라빈스도 그다지 건강이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300에 당뇨 증세로 실명과 괴저병의 위험을 안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채식주의자였던 아들의 권고로 아이스크림을 멀리하고 식생활 개선에 노력한 덕분에 장수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초콜릿을 팔던 사람이 초콜릿이 제일 잘 팔린다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망한 것도 아이러니고, 아이스크림을 팔던 사람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안 먹게 되었다는 것도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고인이 된 구글의 전 회장 스티브 잡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어요. 세계적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그는 정작 본인의 자녀에게만큼은 컴퓨터의 이용 시간을 엄격히 제한했다고 하더군요. 이건 마치 의사들이, 다른 사람이 아프면 병원으로 빨리 옮기라고 권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가족이 아프면 절대 병원에 가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나으라고 권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인 겁니다. 현대 과학이나 의학, 테크놀로지의 한계와 위험성을 전문가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거지요.

얼마 전 발암 물질인 ‘라돈’이 다량으로 검출된 침대 제조사가 소비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는대요. 검사 결과 실내기준치 3배를 웃도는 위험 수준이었다고 하더군요. 전문가에 의하면 우라늄과 토륨 등이 붕괴하면서 많은 방사능 동위원소가 생성되는데 그중 하나가 라돈이며, 이는 외부 피폭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라는 거예요.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사람끼리 못 믿어 CCTV를 곳곳에 세워놓고 서로를 감시하지를 않나, 이제는 뿌옇게 날아드는 초미세먼지에 숨 쉴 공기마저 편치 않아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가습기에, 화장품에, 치약까지 각종 유해성분 검출로 떠들썩하더니 이제는 발 뻗고 자던 침대마저 못 믿게 생겼으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과학과 욕망이 세상을 편하게 만들어 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이 과해지면서 서로 간에 불신을 키우고 이제는 기본적인 호흡마저 불편해진 사실 역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시대의 과학 맹신에서 벗어나 마음의 참자유를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말씀에 귀 기울여 봅니다.

“동양에서 과학이 일어나자면 멸하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쓰지 못하는 과학이 되고 만다. 불처럼 일어나는 공부는 과학이고 물처럼 멸하는 공부는 삼밀이다.”(4-3-15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