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신행단체

“종헌종법의 수호를 통한 청정수행공동체 구현을 촉구한다.”

편집부   
입력 : 2017-07-06  | 수정 : 2017-07-06
+ -

연석회의 기자회견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7월 5일 오후 2시 서울 우정총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곡사 금품선거와 용주사 범계행위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기자회견에서 “독신 청정수행종단의 근본적인 정체성을 뒤흔들 수 있는 범계의혹과 속세의 선거에서도 금지하고 있는 금권선거가 버젓이 자행되는 현실에 국민들은 종단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종단은 마곡사 금권선거와 용주사 범계행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단의 청정성 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종단을 대표하는 총무원장 스님 역시 이런 상황을 지난 2년간 방치한 것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종헌 종법을 무력화하는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사안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석회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오는 7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는 마곡사 주지 선거에 출마 예상되고 있는 금권선거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스님에 대하여 호계원에 징계심판을 청구하고, 호계원의 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격심사를 보류하여 종단의 위의가 살아있음을 조금이나마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대표 퇴휴 스님, 실천승가회 공동대표 일문·재범 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 용주사 중진비대위 대안 스님, 직선실현대중공사 대변인 허정 스님,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 김경호 지지협동조합 이사장, 김형남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 조재현 조계종 언론탄압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 김종연 바불재 사무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후 일문 스님, 이도흠·임지연 상임대표, 조재현 사무총장 등이 조계종 중앙선관위원회에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

07.0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