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특별교구장 석원 스님 임명

편집부   
입력 : 2011-10-18  | 수정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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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0월 18일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장에 석원(뉴욕 불광사 주지) 스님을 임명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미국 사회에 스님들이 나간 지 반세기만에 첫 특별교구가 설립된다. 그동안 종단이 미흡했지만 특별교구 설립으로 종단과 교감을 가지고 해외포교를 시행하며 행정서비스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작지만 내년 초파일 행사 지원을 계기로 종단의 지원 폭도 늘려가고자 하며 종단 행정의 사각지대를 교구와 분담하고자 한다.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자리매김이 필요하다"고 해외특별교구와 종단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동부특별교구장 석원 스님은 "그동안 해외에 있는 스님들이 고군분투하면서 사찰도 독자적으로 창건했으나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영세한 상황"이라며 "이 일을 계기로 해외스님들의 구심점을 형성하겠으며 종단의 방침에 따라 해외불자들과 유학스님들의 숙소 등과 관련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국동부해외특별교구의 관할구역은 미국 동부지역 16개주와 캐나다 동부지역 6개주이다. 석원 스님은 9월 27일 교구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거쳐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