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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통한 영향력 결집"

편집부   
입력 : 2010-01-22  | 수정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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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창립 15주년을 맞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대오 스님)이 불교계 시설, 법인, 종사자 전수조사를 통한 영향력 결집에 나섰다.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은 1월 20일 오전 11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란 사업기조를 바탕으로 201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복지재단은 불교계 900여 기관과 사설 및 단체 등 1만여 명의 종사자로 추산되고 있는 종사자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불교복지의 대사회적 영향력 결집을 진행한다. 또 전국의 종단산하 및 이웃종단 복지법인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불교계 복지단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복지재정 자립을 위한 대안도 마련됐다. 복지재단은 자비나눔활동을 전개하고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는 복지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월 1만원을 후원하는 후원자 1만명을 모집해 후원회를 조직키로 했다. '만원의 행복'(이상 만행)으로 이름 붙인 후원조직은 자원봉사자와 복지재단 산하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오 스님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다문화인구도 증가하고 경기침체와 서민물가 상승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늘어가고 있다"면서 "다양한 자비나눔실천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단 재정자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하시설 관리운영시스템도 정비한다. 연 1회 이상 지도검검을 통해 회계 및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설유형별 운영시스템 개발과 평가시스템 개발을 실시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재단은 또 교계 상장례 문화활성화를 위한 염불자원봉사단 지부(회)설치를 통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 염불봉사단을 파견할 수 있는 지역별 네트워크도 구성 중에 있으며 마곡사를 비롯한 3곳의 교구본사에 시범적으로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해 신도회 자원봉사활동을 조직화할 계획이다.

복지법인은 이밖에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확대 △마음치유 및 정신복지 프로그램 개발보급 △저소득 자활지원을 위한 미소금융사업 △사회복지관련 정부기구 및 민간위원회 활동참여 △다문화축제 개최 △재단창립 15주년 기념세미나 △저소득·실직가정 위기극복 1배 100원 모금, 정진기도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대오 스님은 "올해 창립 15년 만에 국내 단일법인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메이저급 법인으로 성장한 노하우와 저력을 본격적으로 종단과 사찰, 신도들을 대상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요청에 부응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조계종사회복지법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