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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등록하고… 이웃 후원하고…

편집부   
입력 : 2010-01-15  | 수정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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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실천본부 새해계획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이 조계종 신도로 등록하면 신도등록 때 내는 교무금 1만원 중 5천원을 본부기부금으로 적립해 후원할 수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1월 12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며 기존 회원의 경우도 재적사찰 변경이나 재발급 시 내는 교무금 50%를 기부금으로 후원할 수 있고 재적사찰이 없는 회원은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지정한 불암사를 본부 신행도량으로 해서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 외에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장기기증 등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영화배우 장동건, 탤런트 김혜옥, 방송인 김병조씨 등 9명의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거리캠페인을 정기적으로 펼치면서 공익광고방송을 통해 홍보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혜국(조계종 석종사 금봉선원장) 스님을 시작으로 유명인사들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릴레이를 이어간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신규사업 외에도 장기기증,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모집 캠페인을 비롯해 환자치료비지원사업, 헌혈은행사업, 자비의쌀나누기 등을 지속사업으로 펼치면서 광주전남, 부산, 경남, 대구, 제주 등 5개 지역본부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연계할 방침이다.

지난해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등록한 장기기증희망자는 2만5천여 명이고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는 1만8천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적십자를 제외하고 유관단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지금까지 326명에게 12억9천만 원을 전달하고 헌혈증도 120회에 걸쳐 5천615매를 지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날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12월 선정환자와 연말특별치료비지원자, 제7회 난치성소아암환우돕기 니르바나음악회 기금 1차 치료비지원자 등 10명에게 3천여 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일면 스님은 1월 3일 태국 방콕 캘리포니아 담마까이대학에서 불교학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유제 기자 refine51@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