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박물관' 등 200억대 기부
동국대 생명과학과 김주필 명예교수(66세)가 10월 28일 본인 소유의 200억 상당 '주필거미박물관'(경기도 남양주 소재)과 전시품 일체를 동국대에 기부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교수는 '국내 거미박사 1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거미연구의 국내 일인자이며, 한국거미연구소 소장이기도 하다.'주필거미박물관'은 세계 최초의 거미박물관으로 25만여 점의 거미와 표본은 물론이고 수백 종의 화석, 종유석을 포함해 도자기, 병풍, 불상 등 인문분야 수집품까지 포함된 종합 박물관이다. 김 교수는 12,000㎡ 규모의 대지에 들어서 있는 거미박물관을 비롯해 수석전시관, 동물표본관, 동물사육실, 도서관, 사택, 기타 부속시설 등 모든 시설을 동국대에 기부키로 했다.동국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박물관 주변의 환경개선 및 박물관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영교 총장은 "주필거미박물관이 위치한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운길산 연습림 일대의 부지 10,...
2009-11-04 10: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