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탑·사원 살아 숨쉬는 불국토
(책)붓다의 나라, 미얀마·김형규·운주사·10,000원
동남아시아 벵갈만과 아다만해로 이어지는 바다의 동쪽에 자리한 나라, 인구의 75퍼센트가 상좌부불교를 신봉하고 있는 붓다의 나라 미얀마. 1983년 10월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서 일어난 아웅산묘소 폭파 암살사건은 아직도 아물지 않았으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많은 미얀마인들이 산업인력으로 근무하고 있고 현지에서는 한류열풍도 부는 등 문화교류의 활발한 끈을 잇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 14박 15일 일정으로 미얀마 불교유적지를 순례한 법보신문 김형규 기자는 '붓다의 나라, 미얀마'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는 미얀마인들의 삶을 담고 있다.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엄청난 보석으로 치장한 황금탑의 화려함 아래에서 기도하고, 잠자고, 쉬고, 밥 먹고, 수행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자연스럽다. 그러나 그 이면에 있는 갓난아기를 업고 조잡한 물건을 팔며 힘든 삶을 이어가는 곳, 2차 세계대전 때 쓰던 ...
2006-03-13 18: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