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출판

(책) 하늘과 별이 맞닿는 순결한 대지
하늘로 열린 땅 티베트·타클라마칸 기행 서화동·은행나무·13,000원 천년 순정의 땅, 히말라야를 걷다 김홍성·세상의 아침·15,000원 누구나 한번쯤은 미지의 땅에서 겪는 남다른 체험을 꿈꾼다. 그곳의 자연과 삶, 비경과 문화는 앎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장시간의 책 여행도 무난히 할 수 있다. 티베트, 네팔, 히말라야 기슭에서 펼쳐지는 두 권의 책. 영혼의 대지, 장엄한 설산은 진풍경과 생생한 삶을 수놓는다. 제 3의 극지로 불리는 티베트 고원과 타클라마칸 사막을 밟은 저자는 '하늘로 열린 땅 티베트·타클라마칸 기행'에서 50일 동안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140여 장의 사진과 현장감 있는 문체는 숭고한 풍경과 소박한 원주민들의 삶, 현대화와 산업화로 얼룩진 불교사원과 오일로드(oil road)로 되살아나는 실크로드의 모습 등은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하늘은 저렇게 맑고 푸른데 땅에서는 한 사람의 시신이 독수리의 입을 통해 하늘로...
2006-08-08 12:38:39
채색재료와 보존 특강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이 9월 2, 3일 양일 간 박물관 내 문화센터와 통도사 경내에서 '채색재료와 보존'에 대한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통도사성보박물관과 일본 나라시 강고지문화재연구소의 전문가들이 모여 통도사 영산전 다보탑 변화 보존을 위한 공동연구를 할 계기로 마련됐다. 일본 나라시 강고지문화재연구소 야마으치 아키라 채색자료수복실장과 교토시립예술대학 후유키 이사오 교수가 강의를 맡았으며 '전통채색 안료의 사용법 및 활용 보존'에 관해 특강할 예정이다. 8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5만원이다. 문의전화 055-382-1001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7-28 14:36:50
(책)한국의 미륵불을 찾아서
(미륵의 나라·최종례·우리출판사·15,000원) 갓바위 부처님, 제주도 동자복 미륵불, 관악산 미륵불 초상…. '미륵의 나라'는 때론 장엄하게, 순진하게 혹은 수줍게 미륵불에 대한 생각을 꼼꼼하게 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한국의 정토신앙인 미륵신앙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이점을 주목해 반평생에 걸쳐 미륵의 답사, 기록을 정리했고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미륵신앙의 본질, 사상적 연원 등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륵불에 대한 정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교통까지 상세히 설명해 유익한 답사를 이끈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돌미륵은 그 형태가 많이 어그러져 있지만 시골길 산모퉁이, 마을 어귀, 산골짜기 등 사람의 손길이 닿는 곳에 있어 친근함을 더한다. 갓 쓴 미륵이 가장 한국적인 불상이지만 자유분방한 모습을 갖춘 미륵불이 산재해 시각적 즐거움도 낳는다. 미륵의 생애부터 도상이야기, 경전이야기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 '...
2006-07-28 14:08:12
(책)수행과 감동이 있는 비구니 산사
(비구니 산사 가는 길·이기와·노마드북스·15,000원) 여행산문집 '시가 있는 풍경'으로 독자들에게 울림을 줬던 이기와 시인이 전국 비구니 산사를 여행하며 쓴 책 '비구니 산사 가는 길'로 다시 찾아왔다. 저자의 넉넉한 마음이 잘 우러나있는 이 책은 여행 중 만난 비구니 스님들을 통해 정화되는 과정을 고백한 책이다. 존재의 무상함과 삶의 의미를 되묻는 동안 분노와 미움은 사랑과 용서로 변한다. 비구니 산사를 여행하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 내면세계가 치유되는 과정도 천천히 살펴볼 수 있다. "부질없는 인연과 욕망의 덫에서 빠져나와 입산수도하면서 행복의 경전을 만들고 있는 비구니 스님들은 나를 깨운다. 욕심으로 사들인 외적 행복은 꽃처럼 금방 시들고 만다는 것을." 산청 방장산 대원사, 청도 호거산 운문사, 당진 상왕산 영탑사 등 13곳의 비구니 산사를 찾는 저자는 사물을 보는 지혜, 선의 경지, 명상 등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스님들...
2006-07-26 17:24:34
불교와 문화 7월호
불교와 문화 7월호(통권 71호)가 발행됐다. 7월부터 격월간에서 월간으로 증간된 불교와 문화는 월간 발행기념으로 특별설문조사 '일반인이 보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사찰' 등을 실어 사찰의 의사소통 및 문화공간적 기능을 평가했다. '열린불교 열린경영'으로 대표적 도심사찰인 안국선원을 다뤄 운영방침 및 프로그램 방편 등을 살폈으며, 한국적 미감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이상봉 패션디자이너를 만나 그의 삶과 가치관을 조명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29일 열린 국제불교 포교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 '한국불교의 정체성 찾기가 우선돼야 한다'를 다뤄, 논의됐던 미국 포교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발전적인 진로에 대한 토론한 과정을 지상 중계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7-26 17:23:51
불교평론 여름호 출간
불교평론 여름호(통권 8권)가 출간됐다. 특집 '재가불교를 생각한다'에서 이영철 NGO 미래경영연구소장은 '오늘날의 재가불교교육을 돌아본다'를 통해 주요사찰 및 단체의 재가불자교육에 대한 현황분석과 목적, 체계, 운영방법론 등을 설명했다. 이어 전문 교육기획자 양성, 교육체계 및 교육 프로그램의 혁신, 교육기획 전문가 양성, 효과적인 학습법 개선 등을 요구하는 등 방안을 제시했다. 위덕대 박희택 교수는 논단에서 '녹색장묘문화를 향한 불교복지의 실천체계'를 통해 불교장의복지의 구성체계와 장묘문화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녹색장묘문화를 행한 실천체계로 이해체계, 운동체계, 제도체계 등을 열거해 생태주의적 녹색장묘문화가 불교장묘문화의 특징과 적극적 친근성을 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한국외대 홍윤기 교수의 '백제 성왕의 일본왕 겸임과 불교포교', 진각복지재단 장용철 사무처장의 '남·북을 떠도는 도난문화재들'...
2006-07-26 17:23:18
동국역경원 개원 42주년 기념법회
동국역경원(원장 월운 스님)이 개원 42주년을 맞아 7월 21일 오전 10시 동국대 정각원에서 기념법회를 열었다. 1964년에 출범, 역경사업에 매진해온 동국역경원은 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현재 고려대장경, 한글대장경 등 318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날 기념법회에서는 고불식 및 역경원장 월운 스님의 법문 등이 이어졌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7-25 17:54:25
불교학연구회 여름워크숍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가 8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 등지에서 여름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의 관음신앙'을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숙명여대 정병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며, 참가자들은 순천 선암사, 여수 향일암, 남해 화방사와 보리암 등 일대의 관음성지를 순례하면서 관음신앙을 고찰할 예정이다. 7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8월 7일 오전 8시 동국대학교에서 출발한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7-25 17:52:26
(책) 살아있는 부처 틱낫한 스님을 만나다
틱낫한 스님은 승려이자 평화운동가이며, 독자들에게는 밀리언셀러 '화'로 화두를 던진 작가다. 인종과 종교를 넘어 세계의 평화, 마음의 안정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스님은 '화' '사랑법' '상생' 등 8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평화를 노래하는 살아있는 부처' 틱낫한 스님이 펴낸 신간서적에는 또 어떤 내용이, 어떤 뜨거운 화두가 담겨있는지 살펴본다. "수행자의 기도는 일상적인 기도보다 깊은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기도'는 '화'에 이어 깨어있는 삶으로 인도하는 스님의 화두다. 기도를 통해 항상 깨어있어야 눈앞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글을 통해 진실한 기도, 올바른 기도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다. 스님은 또한 불교 안에서만 진리나 지혜를 얻지 않고 카톨릭, 기독교를 넘나들면서 종교, 삶, 인간 등을 풀어내 가르침의 공통점을 찾는다. 기도를 하는 사...
2006-07-25 17:48:33
(책)행복을 향한 흐름
(관심·성전스님·랜덤하우스중앙·9,500원) '제 2의 법정 스님' '미소 스님'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성전 스님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책 '관심'을 출간했다. 오로지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여 무심했던 것, 귀찮았던 것에 관심을 가진다면 모든 사람과 자연은 삶의 의미가 되고 행복의 재료가 된다. 소소한 것에 행복이 깃들어 있다. 이를 풍족하게 여길 줄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치가 되어 삶의 기쁨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뜻한 스님의 시선과 정갈한 문체, 풍부한 감성 등은 66편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큰 울림을 주어 "지금 이 순간이 행복을 향한 흐름"이라는 인식이 단단해진다. 또한 스님의 시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사진을 볼 수 있어 감동은 배가된다. "나는 시간 역시 강물처럼 그렇게 흘러간다고 믿고 있다. 불행에서 행복으로, 그리고 사바에서 열반으로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비록 힘들지라도, 행복을 향...
2006-07-12 16:37:28
종교교육학연구 22호 발간
한국종교교육학회(회장 김용표)가 종교교육학연구 제 22호를 발간했다. 학회 초대 회장인 박선영 교수의 정년을 맞아 발간된 이번 호는 특집기획논문으로 '불교와 교육'을 주제로 한 6편의 논문과 6월 3일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종립학교, 종교교육의 방향- 종교교재의 분석과 평가'에 대한 6편의 논문 및 연구논문 1편이 게재됐다. 특히 동국대 고진호 교수의 '불교교육학 연구의 과제와 전망', 동국대 박범석 교수의 '깨달음의 과정에 관한 교육학적 접근', 원광대 김귀성 교수의 '종교교재 개발의 과제와 전망' 등을 통해 종교교육을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7-12 16:36:49
(책)한잔의 차 한 조각의 마음
(정찬주의 다인(茶人)기행·정찬주·열림원·13,000원) "찻물 끓는 대숲소리 솔바람소리 쓸쓸하고 청량하니/맑고 찬 기운 뼈에 스며 마음을 깨워주네/흰 구름 밝은 달 청해 두 손님 되니/도인의 찻자리 이것이 빼어난 경지라네." 다인에게 차 한 잔은 몸과 마음을 닦는 수행의 길이다. 진정한 도를 이야기하는 데 방편이 되고 험난한 현실 가운데에서 사색과 고독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벗이 된다. 저자는 고운 최치원에서부터 초의선사, 춘원 이광수에 이르기까지 50인 다인들의 차 한 잔의 의미를 찾는 책 '다인(茶人)기행'을 출간하면서 "차 한잔 속의 향과 깊은 맛에 자신을 놓아버려라, 만 가지 천 가지의 말도 차 한잔 마시는 것 밖에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날 지혜와 위안을 선사함으로써 역사를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과 흥미를 전달해준다. 이 책에는 다승(茶僧), 다유(茶儒), 다의(茶醫), 다성(茶聖), 다선(茶仙), 다부(茶父), 다모(茶母), 다불(茶佛)...
2006-07-12 16:28:37
2회 민족사 출판원고 공모
불교전문 출판사인 민족사(대표 윤창화)가 '제 2회 민족사 출판원고'를 공모한다. 국내에서 출판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로써 불교입문, 교리해설, 수행, 명상, 역사, 문화, 수필, 만화, 청소년, 아동 등 특정 분야에 관계없이 대중적 호응도가 높은 원고라면 응모가 가능하다. 단 시와 소설, 학술서는 제외된다.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주제와 소재, 서술형식은 자유다. 200자 원고지 700매 이상의 100% 완성된 원고에 한해 10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11월 넷째 주 민족사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대상당선작 1편은 1천만 원, 당선작 1편은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민족사는 제 1회 출판원고 공모 당선작인 현성 스님의 '동안거'를 지난달 출간했다. 문의전화 02-732-2403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7-12 16:27:29
한국교수불자대회 8월 17일 개최
2006년 한국교수불자대회가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설악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개최된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김용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불교와 세계불교와의 대화'를 주제로 불교적 세계관과 문화전통의 탐색, 불교문화 인프라확충을 통해 창조적 발전원리 모색, 불교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촉진, 독창적 한국 불교문화 상품개발과 국제적 홍보방안, 현대 웰빙문화의 바람직한 방향제시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 중국, 대만, 일본, 몽고, 서구의 불교 등을 차례로 발표해 불교의 세계화를 검토하고, 정토신앙과 미륵신앙, 밀교신앙, 관음신앙, 지장신앙 등 한국 대중불교 신행을 재조명한다. 또한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복지, 여성, 환경 등과 불교를 연계해 발표하고 불교경전과 교학연구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7-11 13:42:13
불서와 함께 시원한 여름휴가를
바야흐로 여름이다. 벌써부터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려는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많아 서점가에는 여행관련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내여행부터 해외여행까지 꼼꼼히 따져보기도 하고, 가족이나 연인과 혹은 혼자 떠나는 여행에 한껏 부풀어있기도 하며, 빠듯한 일정과 경비에 허리끈을 졸라매기도 할 것이다. 여행에 앞서 무엇보다도 빼놓지 말아야할 것은 바로 책! 특히 먼저 가본 사람들의 기행서적은 여느 안내서보다도 정보가 우수하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어 유익하다. 그렇다면 사찰기행, 불교유적지 탐방 등 올 여름 불교문화 체험의 휴가계획을 세운 독자들은 어떤 책을 살펴보는 게 좋을까? 불서와 함께 시원한 여름휴가를, 짜릿한 일상탈출을 꿈꿔보자. #가까운 국내 곳곳을 쏙쏙 짧은 휴가 일정이라면 국내 곳곳에 추억의 발자국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욱이 휴가를 겨냥한 템플스테이가 많이 마련돼 있으므로 몸과 마음도 지친 요즘, 산사에서의 하루를 쉬 체험할 수 있다. &#...
2006-07-11 13: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