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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군포교 현장 일화 가득”
포교의 황금어장이라 일컬어지는 군포교. 하지만 누구도 쉽게 뛰어들지 못했던 그 현장에 새 길을 연 초대 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스님이 다양한 포교의 자리에서 만난 인연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집 ‘행복한 빈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9월 13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군불교 후원과 포교에 대한 스님의 남다른 열정과 애정심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일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군포교를 원만히 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능력이 아니라 군포교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손발 아끼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포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문장가가 아니지만 성의를 다해 열심히 쓴 책이니 부족하더라도 이해 해주길 바란다”며 “오늘 수익금 모두 군포교 기금으로 감사히 쓰겠다”고 했다. 이날 봉선사 회주 월운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내외 종도들이 군불자 후원을 해야겠다고 생...
2007-09-17 16:36:17
“자연에서 자율을 배워”
“교수란 탄탄한 직업을 가졌을 때 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농사꾼이 되어 살아가는 지금 어린시절 그 행복했던 추억을 빼면 가장 행복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15년간 충북대 철학과 교수로 몸담고 있다가 어느날 변산반도에 공동체를 이루고 농사꾼이 된 ‘잡초는 없다’ 저자 윤구병 선생. 풀냄새 나는 풋풋한 그와의 만남이 9월 13일 오후 2시 조계사 산중다원에서 열렸다. 2007 환경책 큰잔치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에 참가한 윤구병 선생은 환경에 관심 있는 일반인, 환경학도 등 40여 명과 변산공동체이야기며 진실한 삶에 대한 담소를 나누었다. “우리는 흔히 참된 삶을 지향하며 거짓은 지양하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참과 거짓은 뭘까요? 좋고 나쁜 것은 또 뭘까요?”라는 말로 윤 선생이 먼저 질문더미를 던졌다. 질문을 받은 참석자들의 대답이 쏟아져 나오던 순간 “부처님 말씀을 이렇게 이해하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으면 좋은 것이고, 그 반대...
2007-09-17 16:33:52
풍경소리1․글 풍경소리․전각화 정병례․풍경소리․9.000원
누구나 한번쯤 지하철이나 철도역사 혹은 군부대에서 ‘풍경소리’ 포스터에 눈길을 빼앗긴 적이 있을 것이다. 그 포스터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묶은 ‘풍경소리1’은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에서 설립한 풍경소리 출판사가 발행한 첫 번째 책으로 더 의미가 깊다. ‘나를 찾는 지혜’란 부재가 붙은 이 책은 지난번 샘터사에서 발간한 풍경소리 1, 2권 이후에 게시됐던 새로운 내용 15편을 더해 총 75편의 맑고 향기로운 글을 담은 개정 증보판이다. 책 속의 다양한 삽화는 5년여에 걸쳐 풍경소리 포스터의 삽화를 맡아온 고암 정병례 선생의 최근작들을 실어 낯익은 글들에 신선함을 더하기도 한다. 법음을 전하는 모임 풍경소리 회원들은 1999년부터 지하철역사, 철도역사를 비롯해 학교, 군부대, 병원, 교도소 등 공공의 장소 3천 여 곳에 풍경소리 포스터를 게시해 현대인들에게 맑고 고운 법음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17 12:26:09
“책 읽으며 환경을 생각하자”
환경의 소중함을 책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롭게 읽자, 다르게 살자’-2007 환경책 큰잔치가 9월 10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개막됐다. 환경정의, 불교환경연대, 조계사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우리 시대 환경고전 18권, 올해의 환경책 12권을 발표하고 2007 한우물상 시상과 환경책 기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한우물상은 ‘몽실언니’ ‘강아지 똥’의 저자 고 권정생 선생이 선정됐으며, 부산 반송동 희망세상도서관과 실상사 작은학교에 환경책이 기증됐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환경책을 읽어 주고 있다.김일중 환경정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환경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은 캠페인, 교육적인 방법이 있지만 그보다 독서를 통한 알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환경전문가들의 생각을 글로 옮긴 환경책을 읽는 독자들은 마음과 마음으로 환경에 대한 지식을 전달받으며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더 깊이 해볼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환경책을 통해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할 ...
2007-09-10 17:35:53
위파사나 실수행의 나침반
“수행승들이여, 이교도의 수행자들이 그대들에게 ‘벗들이여, 수행승 고따마는 무엇을 닦고 무엇을 익히며 우안거를 지냈는가?’라고 질문한다고 하자. 이와 같은 질문을 받으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교도의 수행승들에게 ‘벗들이여, 세존께서는 우안거에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을 하고 호흡에 대한 알아차림의 집중을 익힌다’라고 대답하라”-쌍윳따 니까야 11권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사선정에 들어 전생과 내생을 관(觀)한 후 12연기로 궁극의 깨달음을 얻으실 때 아나빠나삿띠(入出息念)로 수행했다는 기록이 맛지마 니까야(중부경) 제1권의 주석서에 나와 있다. 또 석가모니부처님 당시 부처님을 비롯한 거의 모든 불법 수행자들이 깨달은 이후에도 주로 아나빠나삿띠로 수행했음을 초기의 경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처럼 부처님께서 가장 강조한 수행법은 바로 호흡수행법이다. 이번에 위빠사나 수행자 김열권 법사가 번역한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삿띠’는 붓다가 수행한 호흡법을 일반인도 이해하고 ...
2007-09-01 17:01:01
포교실무자를 위한 지침서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법을 전하라.” 포교의 길에 나선 제자들에게 부처님이 전한 말씀이다. 포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전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다. 만약 포교활동이 없었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에 널리 전해졌을까? 불교의 역사와 포교의 역사는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포교의 중요성은 크다. ‘포교이해론’은 포교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이 엮고, 조계종출판사가 출간한 것으로 △포교의 이론적 기초에 대한 체계적 정립 △포교사에 대한 깊이 있는 조명 △법회운영 지침 제시 △포교 프로그램에 개발원리와 평가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전문적이고 다양한 포교방법론이 필요한 현대인들에 맞게 계층, 교육, 조직, 복지, 문화 및 수행, 미디어포교 등 다양한 포교방법론을 제시해 실지적인 포교지침서가 된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 전 발간된 ‘포교방법론1’ ‘포교방법론2’가 너무 전문적...
2007-09-01 16:55:44
용어풀이로 쉽게 해설
“불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불교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고유 용어에 대한 이해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를 대중에게 널리 전하기 위해 학문과 포교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온 계환 스님의 땀방울이 스민, 10여년 간의 결실이 담긴 이 책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108개의 불교용어에 대해 상세하게 해설하고 있다. 불교용어에 대한 단순한 궁금증을 풀고자하는 질문에서부터 삶의 현상과 모순처럼 보이는 개념들,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등 깊이 있는 해명을 요구하는 거침없고, 때론 도발적인 질문에 스님은 생생히 살아 있는 답을 전한다. “불교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까운 일상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는 스님은 책에서 정확한 개념설명은 물론 일상의 친근한 언어와 삶의 구체적인 비유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책은 용어의 효과적인 이해를 위해 △핵심 불교용어 △생활 속의 불교용어 △알고 싶은 불교용어 △함께하는 불교용어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하나하나의 용어를 이해...
2007-09-01 16:54:31
‘환경책 큰잔치’ 9월 10일 개막
환경문제를 책을 통해 고민해 보고자 하는 ‘2007 환경책 큰잔치’가 9월 10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개막된다. 환경과 생태문제를 다룬 음악, 몸짓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으로 시작될 개막식에는 환경책 선정결과 발표, 환경책 기증 및 한우물상 시상이 진행된다. 9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의 환경책 12권 △우리시대 환경고전 △다음 100년을 살릴 환경책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10권 △다음 100년을 살릴 어린이 환경책 △청소년 환경책 권장도서 전시와 2007년 환경사안 및 인식전환을 위한 특별전시를 비롯해 9월 13일 오후 2시 조계사 내 산중다원에서 환경책 저자 윤구병(변산생태공동체 대표)씨와의 만남, 환경영화 상영, 환경책 큰잔치 기증도서 전시회, 희망의 책읽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환경책 큰잔치의 진행을 함께해 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신청문의 02-720-1654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01 16:31:52
밀교세계 제2호 발간
국내 최초 밀교평론지 '밀교세계' 제2호가 발간됐다. 이번호에는 창간호 특집논단 '다라니'에 이어 △만다라의 의미와 형성(위덕대 불교문화학부 장익 교수) △금강계만다라의 구조(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김영덕 교수) △인도 후기밀교의 만다라(동국대 불교대학 정성준 교수)등 만다라를 특집논단으로 개재해 밀교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사상요소를 상세히 일러준다. 이밖에 이방배(위덕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수료)씨의 서평에세이 '티벳스승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묻는다면-람림'을 비롯해 보협인다라니류 중 범자(梵字)로 된 가장 빠른 시기의 간행물로 추정되는 한국의 다라니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다라니'를 소개한다. 밀교세계는 지난해 9월 위덕대 정교실(정교실장 무외 정사)에서 창간한 후 일반인들에게 밀교에 관한 학문적 성과와 전문교양물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8-14 17:18:52
자성동이 8월호
진각종 포교부에서 발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포교지, 자성 찾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친구 '자성동이' 8월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세상의 이치, 외톨이 오소리 등 자성찾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맑고 지혜로운 이야기와 부처님이 되는 100가지 방법 그 여덟 번째 '가난한 사람의 욕심' 이야기가 실렸다. 또 부처님의 손모양을 알아보는 재미있는 교리공부, 염송만화, 이야기로 알아가는 한문공부, 가로세로 십자말풀이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양한 코너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정기구독 문의 02-913-0751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8-14 17:08:37
'법의 향기' 8월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 '법(法)의 향기' 8월호가 나왔다. 경정(진각종 교육원장) 정사의 '남의 말이 들리느냐'란 권두설법으로 연 이번 호에는 △경전산책-혜정(유가심인당 주교) 정사의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주심품이야기) △한국불교의 산책-근대적 불교교육의 시작(진각대학 교수 김경집) △사찰과 상징-범종루의 운판과 목어(위덕대 교수 권기현) 등이 개재됐다. 이밖에 건강칼럼 '직립보행 인류의 숙명적 질환, 요통'과 장지현의 알기 쉬운 신행공부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법의 향기는 http://cafe.daum.net/jingakscent에서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전화 02-913-0134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8-14 17:08:00
만화 불교이야기 첫 번째권
난해한 교리문답만이 불교를 이해하는 지름길은 아니다. 인간중심의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가르침을 펼치는 불교를 만화로 쉽게 풀어낸 책 '부처님 생애'는 만화불교이야기 그 첫 번째 권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깨달음, 위대한 출가, 설법과 교화의 나날, 거룩한 완성에 이르기까지 일목요연하게 담긴 이 책은 부처님 생애를 통해 불교의 시작과 불교의 참된 가르침을 친근하게 일러준다. 전 5권으로 구성된 만화불교이야기는 인물불교사, 불교의 근본교리, 불교경전의 세계, 불교란 무엇인가 등으로 나눠 출간된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8-14 17:03:10
신앙형태 등 개론적 탐구서
중국인들은 불교가 전래된 2천여 년 동안 어떤 문화를 만들어 왔고, 그들의 삶과 어떻게 융합되어 있는 것일까? 중국의 불교신도는 대략 1억 명 정도. 이는 중국에서 공식 허가된 5대 종교 중 가장 많은 신도를 자랑한다. 지난 50여 년 동안 중국에서 일어난 불교중흥에 대한 탐색은 단순히 종교로서의 불교란 측면뿐만 아니라 중국 그 자체를 이해하는 데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중국의 불교문화'라는 이 책은 중국인의 신앙형태, 의례와 신앙조직, 중국불교사의 주요 인물 등의 개론적 탐구를 담은 것으로 △중국의 불교문화 △중국의 불교신앙 △중국불교사의 주요 인물 총3편으로 구성돼 있다. 또 부록 현대 중국불교의 전개에서는 근, 현대 중국불교의 흐름을 전망해 볼 수 있도록 현대 중국불교학의 흐름과 중국의 종교정책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8-14 17:02:33
청량사 사계와 산사 이야기
경북 봉화의 골 깊고 청명한 공기가 일색인 청량산 자락에 자리한 아름다운 절 청량사. 산사음악회의 일번지라 할 수 있는 청량사를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지금의 절로 일궈낸 주지 지현 스님이 있다. 포교불사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스님은 농사일로 바쁜 농촌 불자들을 위해 직접 경운기를 몰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농촌포교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아무리 바빠도 주말마다 어린이법회를 연다. 이제 경북 봉화에서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포교 으뜸 도량으로 알려진 청량사와 늘 함께하는 지현 스님이 산사의 바람이 담아낸 인연이야기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라는 에세이집에 이어 그간 포교전령사로 매진해 오며 만난 이들의 추억과 청량사의 사계를 담은 새 산문집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도 길은 있다'를 펴냈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이예요. 모두가 아름다운 모습과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이번 책에 담았어요." 현재 청량사 주지 소임과 더불어 시민단체 &#...
2007-08-10 10:52:17
가산불교대사림 제9권 출간
2500년 불교사에 있어 세계 최다 표제어를 수록한 불교대사전 '가산불교대사림' 제9권이 출간됐다.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관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이 최근 출간한 한글로 된 국내 최대의 불교종합백과사전 '가산불교대사림' 제9권은 1200쪽 분량에 '범종루'부터 '보살계도량'까지 'ㅂ' 관련 4000천여 개의 불교용어에 대한 해설을 수록하고 있다.'가산불교대사림' 불사는 지관 스님이 1982년 '한국불교대사전편찬회'를 발족한 이래 25년간 한국불교학 및 인문학 연구전통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작불사에는 3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소요예산만 100억 원에 달한다. 사전은 불교사상 및 문화일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로 된 근본불교술어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불교권 국가에서 특별하게 변형돼 토착되거나 창출된 불교술어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불교용어...
2007-08-08 12: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