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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작용을 논하다'
불교를 서양철학, 정신의학, 인지과학분야에서 마음의 작용에 대해 성찰한 책 '마음, 어떻게 움직이는가'가 출간됐다.이 책은 밝은사람들연구소가 주최하는 6월 13일 학술연찬회에서 자료집으로 쓰일 예정이며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종합적으로 고찰하기 위해 마음에 관한 가장 오래된 연구전통을 자랑하는 불교와 인접 학문을 통한 대화방식을 취하고 있다.이 책의 편집을 맡은 고려대 김종욱 교수는 6월 3일 열린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불교와 비불교로 나눠 두 가지 주제를 접목시켜 10권의 시리즈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출간한 "마음,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시리즈 중 '욕망'과 '나'에 이은 세 번째 책으로 다음에는 '몸'을 주제로 한 책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이 책은 13일에 열릴 밝은사람들 학술연찬회에서 강의로 듣고, 불교방송을 통해 보고, 책으로 읽어 3번 활용할 수 있는 책"...
2009-06-05 10:18:14
불교논서의 백미 '대승기신론 1, 2권' 출간
불교논서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대승기신론'을 정화(길상사 수련원장) 스님이 우리말로 옮기고 상세한 설명을 더해 두 권으로 나눠 발간했다.대승기신론은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가 연기각성에서 한 생명이며, 낱낱 생명 그대로가 우주의 생명이라는 믿음, 곧 대승을 믿는 마음이 생기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마명 스님의 마음을 글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간결하면서도 논리정연하게 전개해 나가는 문답식 내용으로 돼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르는 사람에게 대승의 참뜻을 알려 참 마음에 대한 큰 믿음을 일으켜 준다.이 논은 대승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게 하는 법을 설명하는 글로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는데 △이 글을 쓰게 된 인연을 말하는 부분(因緣分)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대의를 제시하는 부분(立義分) △대의에 대해 자세히 해석하는 부분(解釋分) △대승에 대한 신심을 닦아가는 수행방법을 말하는 부분(修行信心分) △수행으로 얻게 되는 이익을 말하는 부분(勸修利益分)...
2009-05-29 10:10:30
문사수법회 법문집 발간
문사수법회에서 한탑 스님이 사부대중을 상대로 보현행원품을 법문한 것을 법우들이 정리한 책 '황금의 수레바퀴'가 출간됐다. 문사수법회는 경전공부를 중심으로 하는 수행공동체로 사부대중이 도반이 돼서 매주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탑 스님은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현대적 각종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보현행원품은 부처님과 똑같이 사람들을 예경하고 존중하고 보살필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경전이다. 따라서 보현행원품의 가르침을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보현행원품은 누구에게나 항상 주는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이것을 실천할 때 자신에게 무한한 안심과 행복이 온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이 책은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평화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며 끊임없는 보형행원이 그 대안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
2009-05-28 12:10:31
마음공부 길잡이 '쉬고, 쉬고 또 쉬고'
"쉬고, 쉬고 또 쉬고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수행하면 번뇌망상이 사라져 마음이 맑아지고 고요해지며 어려운 상황이 생기더라도 마음만은 편안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무여 스님이 5월 19일 열린 '쉬고, 쉬고 또 쉬고'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40여년 동안 절집생활을 하면서 현대인들에게 선을 통해 도움을 주고, 선을 어필하기 위해 발간하게 된 책"이라며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는 수행방법을 중점적으로 써 놓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대인들의 마음에 안정을 찾게 해주는 것은 수행하기 전에 쉬고, 쉬고 또 쉬는 것이다"면서 "현대인들이 쉬고 쉬고 또 쉬게되면 요즘같이 시끌벅적한 우리나라도 조용해질 것이라 생각해 쉬고, 쉬고 또 쉬는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이처럼 무여 스님은 수행하기 전 쉬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진정한 행복은 오욕락과 같이 마음 바깥에서 얻을 수 있는게 아닌 마음 속에서 찾는 것이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2009-05-27 19:14:52
엄마를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길
달라이라마 성하와 함께 세계 종교계에서 살아있는 부처라 불리고 있는 틱낫한 스님의 '엄마에게 꽃을'이라는 저서를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이도흠 교수가 우리말로 번역한 '엄마'가 출간됐다. 틱낫한 스님은 1926년 베트남 중부에서 출생해 16세에 출가한 이후 60여년을 쉼없이 경전을 읽고 수행을 하고 시를 짓고 글을 썼다. 그간 개인과 사회의 고통, 나만의 평안과 행복이 아니라 타인의 평안과 행복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세계를 순회하며 평화운동을 전개했고 불교평화대표단 의장으로 파리평화회의를 이끌기도 했다. 틱낫한 스님은 승려가 돼서 타인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하며 엄마를 떠나 많은 세월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사랑이라는 진귀한 보배를 놓친 것을 마음 아파하고 있다. 특히 스님은 엄마를 떠나 승려가 된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그런 선택을 한 것에대해 아직까지도 마음 한 구석이 아프다고 해서 독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스님은 놓쳐버린 ...
2009-05-27 19:09:00
석보상절 제23·24권 재출간
1972년에 발간됐던 '석보상절 제23·24권'이 동국대학교출판부에서 재출간 됐다. 동국대학교출판부에서 재출간된 석보상절 제23·24권에는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작업한 원색 영인본과 최근에 쓴 논문 한편을 싣고 서명도 바꿨으며 원본에 있던 '무애 양주동 선생의 서'와 '이병주 교수의 해제'는 덜어냈다. 석보상절은 15세기 국어 입말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로 손꼽히고 있으며 부처님의 열반상을 상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5세기 국어자료가 대부분 불경을 언해한 것인데, 이들은 한문번역투로 기록돼 있고 한자 어휘의 대부분을 고유어로 옮기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국어의 실제 모습을 알 수 없다. 여러 가지 불경언해본에 비해 석보상절은 번역투의 문체를 과감히 버리고, 실제 국어의 모습을 상세히 반영하며 대화체로 기록된 부분이 많아 15세기 당시 국어의 통사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중국 남제(...
2009-05-27 19:02:44
"거울처럼 맑은 마음으로…"
한국의 달마 숭산 큰스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받아 출가 수행자가 된 헝가리 청안 스님의 명쾌한 선 이야기를 담은 책 '마음거울'이 출간됐다.청안 스님은 한국불교역사상 최초로 지도법사 자격을 가진 헝가리 스님으로, 헝가리에 유럽 최초의 한국식 사찰 원광사를 짓고 한국불교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이 책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체코, 프랑스, 노르웨이, 싱가포르 등지에서 이루어진 청안 스님의 법문을 바탕으로 엮었다. 불교, 수행, 선, 명상이 낯선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스님 특유의 명쾌하고 핵심적인 가르침을 담았다. 또 선수행에 입문한 학생들의 삶에 대한 의문과 수행을 하면서 풀 수 없었던 답답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제시해준다.청안 스님은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의문이 발생하고 그에 맞는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의미있는 가르침이 나타난다"며 "세상에는 많은 의문이 있고 많은 해답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의문과 모든 해답은 하나의 초점에 맞추어져...
2009-05-06 16:19:32
"오늘 하루를 삶의 전부처럼…"
'두 번째 출가'의 저자 현진 스님이 다섯 번째의 글을 내놓았다. 앞서 출간한 네 권의 책이 수채화를 보는 듯한 감성으로 사찰의 일상과 수행생활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다섯 번째의 책 '오늘이 전부다'는 삶의 문제와 관련된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오늘 하루하루를 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항상 내 생애에 가장 화려한 날은 바로 오늘이라는 생각을 놓아서는 안 된다. 지금 숨 쉬어라. 오늘이 전부다. 오늘 밖의 일을 걱정하면 이미 오늘의 시점에서 벗어나 있는 삶이다. 내일을 기다리지 말고 삶의 방향을 오늘 물어라. 그러면 오늘을 내 인생의 전부처럼 살 수 있다."현진 스님은 오늘을 내 삶의 전부처럼 살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삶의 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름다운 이야기에 감동하고 즐거워하며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할 수...
2009-05-06 16:18:43
무애도인 삶의 이야기
춘성(1891∼1977) 스님은 근대불교, 현대불교 격랑의 중심지에서 승려와 수행자로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온 자유인이다. 그리고 한용운 스님의 상좌로, 백용성 스님과 함께 화엄경사상을 웅변으로 전했던 화엄법사로, 덕숭산 끝자락에서 장좌불와하던 고집스런 수행자로, 시대의 선승 만공회상에서 참선수행을 했던 간화선 수행자로, 서울 시내의 저자거리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 많은 보살들을 불법의 세상으로 이끌던 큰스님이었다. 또 서대문 감옥에서 만해 한용운 스님에게 '조선독립의 서'를 받아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전달해 '조선독립의 서'가 독립신문에 게재될 수 있었던 것도 스님의 몫이었다.춘성 스님은 이 같은 도인, 선지식, 큰스님이지만 "나에 대한 일체의 그림자도 찾지 말라"는 유언으로 인해 자료정리나 소묘 등은 지금껏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춘성문도회는 춘성 스님을 다시 찾는 작업의 작가로 한용운 평전과 백용성 평전을 간행했던 김광식(백담...
2009-05-06 16:17:06
한글로 번역한 '아미타경'
범본·한역본·티베트어본 아미타경을 대조해 한글로 번역한 '아미타경'이 출간됐다.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 등 이른바 정토삼부경 중 아미타경은 아미타부처님의 의미, 정토의 장엄, 장엄의 역할 그리고 정토에 왕생하기 위한 행위를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설하고 있다. 이 경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내용은 정토사상의 핵심만 엮은 경전이기 때문에 정토를 신앙하는 사람들이 독송하는 경전이다. 부처님의 명호를 칭송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염불이라고 한다. 염불은 불교에서 가르치는 수행방법의 하나이며 수행자가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깊이 믿고, 부처님의 명호를 지극정성으로 칭송하는 방법이다. 이런 염불수행방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염불하는 방법을 가르친 경전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부처님은 온갖 고난으로 불행을 겪는 중생들이 이 행복한 나라에서 살도록 인도하고자 방법을 가르치셨다. 이것이 아미타경의 왕생극락에 관한 내용이다. 아미타경에서 제시한 왕생극락의 ...
2009-05-06 16:14:30
동화로 들려주는 붓다의 가르침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어린이들에게 감수성과 집중력,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동화책 '자비롭고 위대한 스승 부처님과 만나요'가 출간됐다.이 책은 부처님의 전생부터 열반까지 부처님의 생애를 총 10편으로 나누어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구성하고 플래시 애니메이션CD도 함께 내놔 책의 주요 장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그림만 보고도 내용을 파악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수행자 고타마 싯타르타가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되는 순간, 하늘나라의 신들과 모든 생명들이 노래를 부르고 꽃을 뿌려 축하를 했다. 명상에 잠기시던 부처님께서는 생각하셨다. …착한 사람에게는 더욱 지혜롭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착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르침을 전해야겠다."(본문 중에서)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
2009-05-04 12:10:05
행복의 열쇠 찾아주는 법문집
조계종 포교원장과 용주사 주지를 역임한 정락 스님의 인생관, 가치관, 삶의 철학이 담겨있는 법문집 '나는 이렇게 살고 싶었다'가 출간됐다."놓으면 행복해집니다. 순간의 선택이 미래생까지 좌우합니다. 주는 것이 복입니다. 자기도 이익되고 남도 이익되는 삶을 사세요. 마음을 바꾸어야 자기의 생활을 바꿀 수 있고 그래야 주변을 좋은 환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늘 강조하던 것들이 알고 보면 다 나에게 던지는 화두였습니다. 나는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책의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정락 스님의 법문집은 △1장 마음의 힘 △2장 행복의 열쇠 △3장 운명을 바꾸는 법 △4장 효도, 자녀교육의 주춧돌 △5장 본마음으로 살자 등으로 구성됐다. 정락 스님의 법문은 깊고 넓고 흥미롭다. 팔만대장경 뿐만 아니라 논어, 맹자, 열자, 성경 등 고전과 포숙아, 간디, 처칠, 워싱턴, 마시멜로 이야기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탁월한 비유로 삶의 근원을 밝혀주고 있다. 또 스님 주...
2009-05-04 12:09:05
진각종 도제양성연구백서 발간
진각종의 도제양성교육방안을 담은 '진각종 도제양성연구 백서'가 출간됐다.진각종 교육불사의 중핵(中核)은 도제양성이다. 도제양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불사는 '스승후보교육'과 '스승재교육'의 두 축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불사의 대상을 계층별로 분류할 때 도제(스승후보교육, 스승재교육), 신교도(각자 및 보살교육, 좁은 의미의 신교도 대상), 청년(대학생 및 청년교육), 청소년(중학생 및 고등학생교육), 자성학생(초등학생교육), 산하기관(법인 및 단체교육), 일반대중(시민교육, 주5일제 시대에 시민들을 수용, 대중교화시대)로 나뉜다.백서 구성은 △대한불교진각종 교육헌장 △도제의 개념정의 △도제양성의 기본원칙 △도제양성의 교육과정 △도제양성의 교육기관 △도제양성의 실행방안 △진각대학원의 운영 △위덕대학교의 조치사항 △전문도제양성 교육방안 △신교도 교육방안 △도제양성에 관한 자료 등이다.도제양성연구위원장 경정 정사는 발간사를 통해 "나날이 민족과 인류의...
2009-05-01 11:45:42
스님들이 가야할 길 제시
출가한 승려가 가장 먼저 배우는 수행의 기본지침서 '치문'을 쉽게 풀어쓴 책이 출간됐다. 조계종 불교전통강원에서 처음 배우는 중요한 과목으로, 험난한 세상에서 올곧은 수행자가 돼 세상의 빛이 되려고 부처님 품안에 들어온 예비승려들이 처음에 공부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중국 북송때 택현온제선사가 편찬한 치림보훈(緇林寶訓)이라는 책이 없어졌을 때, 원나라 환주암 지현영중 스님이 흩어진 글들을 모으는 가운데 치문경훈(緇門警訓)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1313년에 발간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 공민왕 때 왕사였던 태고보우 스님이 중국 남쪽지방에서 공부하던 중 치문경훈을 접하게 돼 1348년부터 보급됐다.치문경훈에서 치(緇)는 머리를 깎고 먹물 옷을 입은 검소한 수행자를 뜻하고, 문(門)은 올곧은 수행을 통해 부처님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을 말하며 경훈(警訓)은 이러한 수행을 도와줄 수 있는 덕 높은 스승들의 가르침을 일컫는다. 따라서 치문경훈 1장은 따끔한 훈...
2009-04-28 11:41:04
한암스님 육필 '경허집' 영인본 발간
1931년 3월에 만들어져 한 권밖에 없었던 한암선사의 육필본 '경허집'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장 할 수 있게 됐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는 최근 영인본 500부를 한정판으로 발간하고 한암 스님 탄신 134주기 다례재에 맞춰 4월 22일 일반에 공개했다.한암선사가 나이 56세 때 스승인 경허선사(1849년∼1912년)의 가르침을 직접 써서 만든 '경허집'은 오대산 상원사에서 만들어졌으나 한국전쟁 때 많이 없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원본은 서지가인 김민영 선생이 소장하고 있으며, 김민영 선생은 오래전 어느 고서점 땅바닥 종이뭉치 속에서 발견하게 돼 월정사에 기증하면서 원본을 배견(拜見)할 수 있게 됐다.이 한암선사가 만든 육필본 '경허집'은 선학원판 '경허집'과 같이 경허선사가 남긴 글을 모아서 법어는 법어대로, 시·가송·기문·서간문·행상·영찬·서문 등도 각각 분류편찬한 것이다. 다른 점은 한암선사가 지은 '선사경허...
2009-04-22 15: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