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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짱열차 타고 여행하는 신비의 땅
신비의 땅 티베트. 이전에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았지만 막상 가고 싶어도 바로 떠나지 못하는 곳이 바로 티베트였다. 하지만 2006년부터 티베트에는 해발 5,072m에 무려 1,956km 길이의 세계 최고 칭짱철도가 개통돼 낭만적인 기차여행과 함께 티베트를 여행하기가 쉬워졌다. 이 책에는 많은 도시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는 달라이라마 성하의 왕궁과 조캉사원이 있는 성스러운 곳으로 불교인이라면 한번쯤 가 볼만한 곳으로 손꼽는다. 고원의 푸르름과 티베트불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수천 명의 불교 신도들이 깨달음을 얻으려 모여들고 있다. 천리도 더 떨어진 시골에서부터 세 걸음마다 한 번씩 절을 하며 참배하러 오는데, 몇 년씩 걸려서라도 라싸에 오는 것은 그들의 일생에서 최대 염원이라고 한다. 라싸에 도착한 후 많은 사원을 참배하고, 참배하러 온 많은 신도들을 보며 이 책의 저자는 티베트인들의 깊은 불교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2009-08-03 11:15:50
"목련존자 마음 닮아 부모에 효도를"
매년 음력 7월 15일이면 전국의 사찰에서 우란분재를 지내고 있다. 우란분재를 지내는 날을 우란분절이라고 하는데 이 날은 고통받고 있는 중생을 위해 재를 베풀어 구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 어리석은 중생에게 중생심을 버리게 하며 지혜를 일깨워 준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된 일, 타인을 힘들게 했던 일, 부모님께 불효한 일, 부처님 말씀을 비방했던 일 등을 참회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그 옛날 목련존자가 아비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불공했던 효행을 따라 오늘날의 우리도 그 마음을 닮아 효행할 수 있도록 일러준다. 불교에서 말하는 부모님 은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간절하다. 따라서 이번에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에서 출간한 '우란분재'를 통해 그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책 말미에는 한글로 된 '우란분경', '부모은중경' 사경하기 코너가 마련돼 '우란분경'에 담겨있는 목련...
2009-08-03 11:14:11
49재 궁금증 해소 무비 스님 법문집
생과 사 문제의 진면목을 깨달으신 부처님 가르침에 의하면 부모의 영혼을 제도하는 것이 가장 큰 효도라고 한다. 살아있을 때에 한 효도만이 효가 아니며 돌아가신 후에 올바른 법으로 천도해 드릴 수 있다면 그 어떤 효도보다도 훌륭한 효도인 것이다. 또 자장경에 의하면 돌아가신 부모님께 천도재를 지내드리지 않는 것은 부모가 먼 길을 가는데 무거운 짐을 지고 혼자 외롭게 가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재를 지내드리는 것은 무거운 짐을 다 들어드리고 앞길을 밝게 비춰 다음 생을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천도재의 공덕은 돌아가신 이보다 재를 지내는 산 사람에게도 많은 공덕이 돌아간다고 한다. 이러한 까닭에 49재는 죽은 사람을 위해 7일에 한번씩 일곱 번에 걸쳐 49일 동안 봉행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천도의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도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져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그렇지만 시중에는 49재를 어떻게...
2009-07-27 14:31:42
광우 스님 수행 70년 오롯이
수행생활 70년을 넘은 한국 비구니계의 산증인 광우 스님이 '신행불교'에 쓴 권두언과 운문사 강원에서 펴내는 '운문'지에 기고한 글들의 일부를 뽑아 정리한 책 '회향'을 출간했다. 광우 스님은 1925년 경상북도 군위에서 태어나 1939년 15세에 직지사로 출가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비구니강원 제1회 졸업생이고, 한국 비구니로서 최초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입학했다. 또 2007년에는 조계종단 사상 최초로 비구니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명사법계 품서를 받았다. 이에 앞서 1958년에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정각사를 창건하고 도심포교를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광우 스님에게는 교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다닌다.이 책은 △제1장 어둠에서 빛으로 △제2장 이 땅에 연꽃을 심자 △제3장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네 △제4장 지금 여기에 정토를 △제5장 본분에 충실하라 등으로 구성돼 있다.광우 스님의 수행담과 함께 수행하는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
2009-07-14 11:06:50
미국불교의 실상 ‘한눈에’
미국불교의 역사는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종교의회에서 시작돼 100년이 넘었다. 기독교가 국교처럼 받아들여졌던 나라인 미국에서 이제 불자는 250만 명 정도로 늘었고 명상 인구는 벌써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미국불교는 일본불교와 수행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티베트불교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최소한 10만번의 절, 보살계 10만번 암송, 10만번의 염불, 10만번의 만다라 봉정, 10만번의 만트라 암송은 필수코스다. 티베트불교를 수행하는 많은 미국의 청․장년불자들이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상태에서 본수행도 아닌 이런 예비수행을 착실하게 해내고 있다. 새로 나온 책 ‘이야기 미국불교사’는 미국에서 일본불교와 티베트불교가 하루아침에 자리잡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일본불교는 이미 100년 이상, 티베트불교는 50년 이상의 포교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 미국의 불교교류는 우리의 상상 이상이다. 더불어 미국불교의 핵심에는 재가불교, 생활불교가 자리잡...
2009-07-10 15:07:12
'대승사론현의기' 교감본 출간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의 '대승기신론소' 보다 앞서 백제 말기에 펴낸 우리나라의 제일 오래된 문헌 '대승사론현의기' 교감본이 출간됐다. 이 문헌 원본은 현재 전하지 않고 있으나 일본에 필사본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번에 출간된 '대승사론현의기' 교감본은 목포대 최연식 교수가 백제시대 혜균 스님이 저술했던 '대승사론현의기'를 현존하는 여러 사본들과 비교해 기존 판본의 잘못 쓰여진 부분을 바로잡았다. 동시에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초장중가의'편 사본 내용도 실으며 원본과 가까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삼론학문헌은 인도 대승불교 중관사상의 동아시아적 버전으로 불린다. 또 삼론학은 중관계 논서들인 중론, 백론, 십이문론의 사상에 기초하는 동시에 중국의 남북조시대 및 한국의 삼국시대와 일본의 나라시대 불교학의 중요한 흐름을 이루었고, 후대 동아시아 불교사상의 주요한 흐름을 형성한 화엄, 선, 천태 등의 사상체계에 ...
2009-07-10 15:04:58
열일곱 스님 다비식 풍경 담아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석주 스님, 숭산 스님 등 열반에 들었던 열일곱 스님의 다비식 현장취재기를 다룬 '스님, 불 들어갑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열일곱 큰스님들의 다비식장을 직접 취재한 내용, 큰스님들의 평소 수행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150여장의 사진이 실려있다.다비식은 가신 '님'에 대한 이승에 남은 사람들의 마지막 의식이다. 저자가 찾은 다비식 풍경은 비슷한 것 같아 보여도 사찰과 문중에 따라 모두 제각기 다른 모습이었다. 나무와 숯, 가마니 등으로 화장장을 만들고 거기에 관을 올려 거화(炬火)를 해 재 속에서 뼈를 수습하고 마지막으로 재를 날리며 산골모습과 연화대의 모양도 달랐고 불을 붙이고 사리를 습골하는 방식까지 모두 달랐다. '거화(炬火)'라는 선창에 따라 연화대에 불이 붙는다. 화염이 치솟자 다비장 근처에 있던 스님과 신도들이 한목소리로 외친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아무리 "어서 ...
2009-07-08 10:54:25
빠알리경전 중 핵심가르침 모아
빠알리경전 중에서 예불·예경·발원·예식·기도 등 독송하기에 적합한 경전들만 선별해 엮은 '행복과 평화를 주는 가르침'이 출간됐다."하늘신이 부처님 앞에서 이런 게송을 읊었다. 깊은 숲속에 사는 평화롭고 청정한 수행자는 하루 한 끼만 먹는데도 어떻게 얼굴빛이 그렇게 평온합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지나간 과거를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미래를 열망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기 때문에 얼굴빛은 그렇게 평온하다네. 오지 않은 미래를 열망하고 지나간 과거를 슬퍼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낫에 잘린 푸른 갈대처럼 그렇게 시든다네"(본문 중에서)일아 스님이 엮은 '행복과 평화를 주는 가르침'은 불교의 근본 뿌리인 빠알리경전에서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만을 모아 한 구절 한 구절 이해하기 쉽고 독송하기 좋은 경전들로 구성됐다. 다른 경전에서 만날 수 없는 부처님의 인간적인 면모, 바른 견해, 인격, 사유방식, 수행, 성품 등 만나기 어려운 모습들도 이 속에 담겨 있다.이 ...
2009-06-29 11:22:28
"초심으로 돌아가보자"
고려 보조국사 지눌의 '계초심학인문'과 신라 원효대사의 '발심수행장', 고려 야운대사의 '자경문' 등 세 가지 과목을 합쳐놓은 '초발심자경문'을 강설한 책 '처음처럼'이 출간됐다.옛날부터 '초발심자경문'은 불교입문의 필독서로 여겨져 왔으며 승가교육에 있어서 사미과의 기본교재로도 사용됐던 것으로 이번에 조계종 종립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이 일반인들도 혼자서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단어와 문장들을 현대식으로 쉽게 풀어냈다.지안 스님은 "시작이 반이다"며 "시작하면 반은 이미 성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발심을 잘 하면 자신의 인생의 참뜻을 바르게 느끼며 살 수 있고, 발심을 잘 못하면 인생을 헛 산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발심을 계속하는 삶을 살면 늘 깨어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안 스님은 삶에서 초심을 강조하고 있다.지안 스님은 또 "70년대에는 물질은 넉넉치 못했지만 ...
2009-06-29 11:21:09
심리치유·명상에세이집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참선과 요가에 인연돼 10여년간 조계종 수덕사 견성암에서 출가를 하기도 했던 저자만의 시각으로 세상살이에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심리치유·명상에세이집이 출간됐다.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법을 일깨워 주는 책으로 세상살이 고통의 원인들을 저자만의 시각으로 풀어내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마음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명상, 수행이란 단어를 전혀 쓰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쉽게 명상에 들 수 있도록 간단히 정리해 놓았으며 저자가 그린 그림이 함께 수록됐다.이 책의 저자 곽은구씨는 "깨어있다는 말은 늘 그것이 어디 있는지 아는 것"이라며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 알게되면 화가 안나게 된다"고 한다. 또 "묶여있는 생각을 풀어내는 것이 진정한 치유"라며 "이 책을 읽을 때는 명상하는 느낌으로 읽으면서 자신을 치유하고 삶에서 원하는 것을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김선미 기자 sunm...
2009-06-29 11:20:21
쉽고 명료하게 풀어쓴 불교교리
불교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교리 전반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책 '왕초보 불교 교리박사 되다'가 출간됐다.'왕초보 불교 교리박사 되다'는 교리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그 핵심적인 가르침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불교교리, 그 속에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있지만 해석이 어려워 그 의미파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교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도록 설명돼 있다. 따라서 이 책은 △1장 불교의 특징과 부처님의 가르침 △2장 불교의 기본 교리와 지식 △3장 대승불교의 교리와 지식 △4장 불교역사를 따라서 읽는 교리와 지식 △5장 신행길을 따라서 읽는 교리와 지식 등으로 구성됐다.이 책의 저자 조계종 포교연구실 고명석 선임연구원은 "이 책은 불교 교리와 지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 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까지도 불교교리 전반을 쉽게 파악...
2009-06-26 16:33:59
쉽게 배울 수 있는 '천수경강의'
"이 세상은 괴로움의 바다입니다. 산하대지는 물론 허공계에도 존재들이 있는 곳은 괴로움이 있기 마련이니 온 누리가 그대로 고해입니다. 어서 빨리 고해를 뛰어넘어 파라다이스(paradise)인 극락세계를 누리고 싶은 것은 누구나 바라는 소원입니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미타(paramita)인 바라밀에 의해 건너갈 수 있는 곳입니다. 바라밀선단의 모선인 반야선에 오르면 그 속도는 용주보다도 더 빠릅니다. 빠른 것이라기보다는 너무도 빨라서 속도가 없는 무속도입니다. 찰나 사이에 이미 벌써 피안에 도달합니다. 이 반야선에 오르기만 하면 어느 사이에 고해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시발점과 가야할 목표인 종착지 사이에 과정이 있어야 속도를 측정할 수가 있는데 건너야 할 고해가 사라지고 없으니 공간이 사라지고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모양도 없고 빛깔도 없고 높이도 크기도 무게도 없는 반야선에 오르는 순간 삼천대천세계가 사라지고 영겁의 시간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회두시안(回頭是岸) 저 멀리 아득히 펼...
2009-06-18 15:17:34
2600년 전 붓다의 목소리 담아
불교경전 중에서 가장 원형적이며 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승경전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아함부경전을 엮은 '한권으로 읽는 아함경'이 출간됐다. 아함부경전은 부처님이 입멸한 후 100일 만에 제자들이 최초로 결집한 것으로, 오늘날 장아함경 22권 30경, 중아함경 60권 222경, 잡아함경 50권 1362경, 증일아함경 51권 472경으로 남아 있다. 이번에 출간된 '한권으로 읽는 아함경' 역자인 불교평론 홍사성 편집위원은 10여년간 불교신문에 지면을 얻어 아함부경전에 담긴 부처님 말씀을 소개하며 이 연재물로 인해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했다'와 '마음으로 듣는 부처님 말씀' '날마다 읽는 부처님 말씀'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이 책들 중에서 해설은 빼고 부처님말씀만 한 권으로 정리한 것으로 2600년 전 부처님 말씀 300여 가지가 담겨 있다.이 책의 역자는 "아함부경...
2009-06-11 17:08:22
초기경전 '우다나' 국내 첫 번역
빠알리대장경의 '우다나'란 경전과 '우다나의석'을 번역한 '우다나-감흥어린시구'가 출간됐다. '우다나'라는 단어는 '숨을 내쉬다, 발언하다(udneti)'는 동사에서 유래한 명사로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역사적인 부처님의 감흥어린 신성한 발언을 뜻한다. '우다나'는 또 우루벨라의 네란자라강 언덕 보리수 아래서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깨달음의 내용에 수반되는 연기의 일반원리와 십이연기에 대해 다루고 있는 불경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다나'는 모든 초기경전 가운데 깨달음과 열반에 대한 감흥어린 시구들을 그 인연담과 함께 수록해 초기경전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경전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많은 초기경전들 가운데서도 유명한 이유는 팔만대장경 가운데 '우다나'에만 존재하는 열반에 대한 감흥어린 시구가 있기 때문이다. '우다나'의 80개의 경은 8개의 품으로...
2009-06-11 17:06:46
두 스님의 맑은 공기같은 수행이야기
성공과 부를 향해 달려가는 현대인들이 바쁘게 살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찾게해 줄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가 출간됐다. 9년 전 천진 스님이 견성암 법당에서 '평생 같이 수행할 도반'을 보내달라고 부처님께 기도한 적이 있었다. 그런 불공을 한지 한 달이 되던 날 한 아가씨가 수덕사 견성암에 찾아왔다. 바로 그 아가씨가 지금의 도반이된 현현 스님이다. 처음 만난 천진 스님과 현현 스님은 외모와 성격, 식성과 취미까지 닮은 구석 하나 없었지만 불법으로 인해 세상에서 둘도 없는 도반이 됐다. 외롭고 쓸쓸한 스님의 길이지만 서로에게 선지식이 되어주는 도반으로 지리산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책까지 함께 출간하게 됐다. 이 책은 천진 스님이 네이버 블로그 '보리심의 새싹'에 올린 글들을 현현 스님이 엮어쓴 책으로 지리산 화개골 맥전마을 한 평 남짓한 토굴에서 두 스님이 함께 수행하며 알콩달콩하게 사는 수행이야기와 정봉 스님의 법문담,...
2009-06-11 17: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