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율 이채원 가사탱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수산(樹山) 임석환 선생의 국가공인 이수 제자들로 구성된 수불회(繡佛會)가 전시회를 마련했다.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수산 임석환, 전수교육조교 이채원을 비롯한 신진환, 이경동, 오영순, 이일진, 이소림, 김정현, 채윤지, 일오 스님, 법인 스님, 이주현 이수자의작품이 전시된다.임석환 선생은 진관사에서 불교미술의 대가인 혜각 스님을 만나 단청에 입문했으며, 이후 혜암 스님에게 불화를 사사 받았다. 200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200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佛畵匠)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수불회 측은 “스승님은 한없는 열정과 자애로 제자들을 가르치셨고, 깨어 있는 유연한 사고로 제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셨다. 이제 제자들이 힘을 합해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조계종 동화사는 11월 12일 사찰음식 정규강좌 중급 및 고급과정 수료생 총 21명을 배출했다.동화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이 지정한 사찰음식 전문 교육기관 사찰이다. 이번 강의는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의 정규강좌와 동일하게 구성, 경북 인근 지역에서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체계적인 강의와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동화사에서 초급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순차대로 이수한 수료생은 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코로나19로 면역력 강화와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사찰음식 교육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사찰음식 전문 교육기관을 전국의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사찰음식 대중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이 만공회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온택트 콘서트 ‘소중한 인연, 우리는 도반’을 개최한다. 불교방송은 매년 만공회 공덕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콘서트를 준비했으며, 이번에는 코로나 방역 상황을 준수한 온택트 콘서트로 BBS TV, 라디오, 유튜브 등에 동시 생중계 한다.온택트 콘서트 ‘소중한 인연, 우리는 도반’에서는 이선재 BBS 불교방송 사장과 인기 진행자인 마가 스님, 월호 스님, 성진 스님, 자용 스님, 주병선, 김흥국과 초대 손님 탤런트 전원주, 국악인 오정해, 가수 설하윤 등이 출연해 만공회 자비 보살행의 가피담 소개와 축하 공연을 펼치며 시·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현재 불교방송을 후원하는 공덕주의 모임인 만공회는 2015년 12월 16일 출범이래 8만 명을 넘어섰다.‘소중한 인연, 우리는 도반’은 11월 25일 오후 3시 불교방송 TV와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콘서트의 감동을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며 또 라디오에서는 11월 2...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가 11월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의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된 유산을 평가해 그 결과를 ‘등재’, ‘정보 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로 구분하여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는데, 연등회는 이번 ‘등재’ 권고를 받게 됐다. 최종 등재 결정은 오는 12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에서 하게된다.문화재청에 따르면 평가기구는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대표목록 등재신청서 중 모범사례(Good Example) 중 하나로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연등회 등재신청서는 특정 무형유산의 대표목록 등재가 어떻게 무형유산 전체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잘 준비된 신청서’로 평가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 위원장 원행 스님은 ...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11월 13일부터 ASMR을 소재로 한 새로운 유튜브 채널 ‘닥잠(DrZAM)’을 론칭하고 채널 콘텐츠를 공개했다.‘닥잠’은 닥터 잠잠(DR. ZAMZAM)의 줄인 말로 닥터는 치유의 의미이고, 잠잠은 ZEN(불교의 선) ASMR(자율감각반응소리) Mindfulness(마음챙김) 약자이기도 하면서 한국어 ‘잠잠하다’에 의미를 더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한 상태로 안내하는 치유자’를 뜻한다.‘닥잠’ 콘텐츠는 영상기술국에서 직접 촬영한 자연과 산사의 소리가 담겨져 있다. 경주 보광사 공양간의 아궁이 장작타는 소리, 합천 해인사 법고 소리, 연꽃밭 풀벌레 소리 등 제공되며 매달 새로운 힐링의 소리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닥잠’은 힐링의 ASMR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일상에 쉼표를 선사하고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제공할 계획이다.이혜정 뉴미디어전략팀장은 “요즘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사회활동 제약으로 스트레스를 넘어 불면증, 우울증을 호소하는 ...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된 ‘2020 서울노인영화제’가 막을 내렸다.10월 24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상식 역시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주요 인사와 사전에 접수된 감독 및 지인들만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동시 생중계로 진행됐다.‘2020 서울노인영화제’ 시상식에서는 SISFF 국내경쟁부문 대상에 △노인감독 부문 박은희 감독의 ‘태평동 사람들’ △청년감독 부문 김소형 감독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이, 우수상에는 △노인감독 부문 윤현순 감독의 ‘구절초 꽃 필 무렵’ △청년감독 부문 이윤지 감독의 ‘함께 살개’가, 시스프렌드상에는 △김승희 감독의 ‘호랑이와 소’ △문춘희 감독의 ‘우리동네 우체부’ △최이다 감독의 ‘노당익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해외경쟁부문 대상에는 잠양 잠쵸 왕축(Jamyang Jamtsho Wangchuk) 감독의 ‘문을 열면 The Open Door’이 수상했다.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 측은 “202...

서울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장애인 및 보호자 26명을 대상으로 숲속 명상, 타종 체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템플스테이를 함께한 사회복지사들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지 못해서 갑갑해하던 친구들이 이렇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걷고,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해 정말 즐거워했다”며 “곧 사회적응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이 이번 활동으로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화계사 템플스테이 사무국은 “앞으로도 우호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 및 그 가족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계사는 지난 10월 12일 장애인생명문화협회와 ‘장애인 사회적응을 위한 템플스테이 MOU’를 체결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재)선학원(이사장 송운 스님)은 10월 26일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지하 1층 재단법인 선학원 사무처 회의실에서 ‘전국 청소년 문예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대상 수상자 오민석 학생(성복고 1)과 우수상 수상자 김채현 학생(덕성고 2)가 대표로 참석했다.이날 선학원 이사장 송운 스님은 오민석, 김채현 학생에게 상장과 상금, 부상을 전달하고 격려했다.시상식은 당초 ‘만해예술제’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술제가 재연기된 후 취소되면서 이날 진행됐다.앞서 전국청소년문예공모전심사위원회(위원장 박규리)는 8월 31일 ‘2020년 만해 청소년 문예공모전’ 부문별 수상자와 당선작을 선정·발표했다.대상에는 오민석 학생의 시 ‘반성’이, 우수상에는 조수민 학생(풍문고 3)의 시 ‘귀향’과 김채현 학생(덕성고 2)의 산문 ‘길’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은 시 부문에서 오은서 학생(풍문고 2)의 ‘나비’, 김윤섭 학생(중동...

구례 화엄사 시왕도 전과 후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이하 지수대)와 협력해 지난 1988부터 2004년 사이에 도난 된 후 장기간 은닉되어 온 14개 사찰의 도난 불교문화재 16건 32점을 회수했다.이번에 회수된 도난 불교문화재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몇몇 문화재는 보존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화의 경우 경화(딱딱하게 굳음)로 인해 제대로 펼 수조차 없거나 채색이 박락(떨어짐)되고 있는 상태이며, 불상은 목재의 틈이 심하게 벌어지거나 채색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로 보존을 위한 조속한 조치가 필요함을 확인하게 됐다. 조계종은 “지난 2014년 경찰청, 문화재청과 함께 ‘불교문화재 도난 예방 및 회수를 위한 협약’을 맺은 후 양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금번 도난 불교문화재가 회수될 수 있도록 노력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문경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정면.<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과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1’ 등 불경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문경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은 1663년(현종 4년)에 제작된 마애불로서, 경북 봉암사 옥석대(백운대라고도 함)에 위치해 있다. 제작 시기와 주관자, 존상(尊像) 명칭은 풍계 명찰(1640∼1708)의 문집 ‘풍계집’에 수록된 ‘환적당대사 행장’을 통해 확인된다. 좌상은 높이가 539.6cm, 너비가 502.6cm 정도이며 머리 주변을 깊게 파서 광배 형상을 만들고, 위는 깊고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점차 얕은 부조(浮彫)로 처리했다. 둥글고 갸름한 얼굴에 오뚝한 콧날, 부드러운 눈매, 단정히 다문 입 등이 자비롭고 인자한 인상을 풍긴다. 이 불상의 수인(불보살을 상징하는 손모양)은 미륵불의 수인 중 하나인 용화수인(龍華手印)으로, 두 손으로 ...

칠장사 오불회괘불(국보 제296호)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은 2021년 2월 28일까지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 용주사’ 특별전시를 개최한다.용주사 특별전시회에서는 오불회괘불(국보 제296호)을 비롯해 운수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경기 유형 제202호), 용주사 감로도, 칠장사 인목왕후 어필 칠언시(보물 제1627호), 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 복장 전적(보물 제1095호), 청원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복장 전적(보물 제1795호) 등 국보 1건, 보물 10건, 유형문화재 15건, 세계기록유산 1건이 전시된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괘불을 봉안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국보 제296호 칠장사 오불회괘불(2020년 11월 5일~11월 16일)과 1933년에 조성된 용주사 괘불(11월 17일~12월 5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와 함께 용주사 사찰경관, 용주사 효행박물관도 온라인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용주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