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일본 불교미술 명품 '한 자리'
일본 불교미술을 대표할 만한 명품들을 경주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은 일본 나라국립박물관과 공동주최로 12월 20일부터 2004년 2월 1일까지 '일본의 불교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은 오랜 역사와 더불어 일찍부터 자국의 토착적인 문화기반을 형성하였으며, 한편으로는 중국으로부터 선진문물을 끊임없이 접하면서 자국의 문화를 성장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일본 불교미술을 접할 기회는 별로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연구자들도 지극히 제한되어 있었다. 그 동안 국립경주박물관은 1999년부터 일본 나라국립박물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학술정보 및 자료교환, 연구자들의 상호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본이 받아들인 불교를 민족적 정서와 감성으로 자국화시킨 아스카(飛鳥) 시대부터 가마쿠라(鎌倉) 시대까지의 불교조각, 불교회화, 금속공...
2003-12-23 14:47:00
'칼라차크라' 전시회
티베트 고승들이 직접 그린 만다라가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법련사와 여래사 만다라 문화원이 주최하는 '칼라챠크라(영원한 시간의 수레바퀴) 만다라'는 티베트 고승들이 직접 그린 100여 점의 만다라가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전한 세계, 또한 치유 능력을 가진 원'이라는 산스크리트어의 만다라는 우주의 진리인 부처님을 표현한 것으로 한 장의 그림 안에서 도형화시킨 것이다. 칼라차크라 만다라는 '축' 즉 '중심'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이 곧 부처이며, 세상의 중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그림이다. 둥근 원 안에 백색, 청색, 황색, 적색, 녹색 등 5가지 색을 이용해 세상의 5대 존재 요소인 지, 수, 화, 풍, 공을 그려 부처인 자신을 발견하라는 깨우침을 주고 있는 만다라는 밀교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AD 128년 쿠산왕조...
2003-12-23 14:46:54
고려불화 재현전
캔버스에 유화로써 재현한 고려불화가 1월 11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세련된 색채와 섬세한 기법, 독특하고 우아한 기법으로 표현된 고려불화는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관심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자료가 조사되어 세계적으로 약 180여 점이 확인되고 있다. 이처럼 실물로 보기 힘들었던 고려불화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유화로 재현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서양화단의 원로 강록사 화백으로 인해 11월 17일 첫 선을 보였다. 이번 고려불화 재현전은 현존하는 고려불화 중 보현보살, 마리지천, 아미타여래, 아미타여래삼존, 아미타구존, 수월관음, 지장보살, 지장보살삼존, 지장시왕탱, 16나한도, 시왕도 등 28점의 역작들이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통도사성보박물관 측은 이번 고려불화 재현전을 통해 "우리나라 현대 불교미술의 새로운 면모와 노화백의 예술세계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03-12-16 11:54:37
사찰 꽃살문사진 특별전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응천)은 12월 21일까지 '한국사찰의 꽃살문'을 주제로 특별전시를 갖는다. 꽃살문은 전통 창호문살에 꽃을 비롯한 각종 동식물을 장식한 것이다.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미적 요소인 꽃살문은 섬세하면서도 화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며 특히 사찰 법당의 출입문에 장엄하여 부처가 사는 세계를 상징하며, 그 내부의 불국토를 형상화한 이미지로 보여 주는 역할을 한다. 꽃살문에 장식된 요소는 가장 대표적인 연꽃과 모란, 매화와 같은 꽃을 비롯하여 나비, 물고기, 새, 계수나무와 방아 찧는 토끼, 노 젓는 동자 등 매우 다양하며, 또 그 위에 화려한 단청을 가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종교적 차원을 넘어선 순수한 미적 세계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 현재 부산 범어사에서 수행 중인 관조 스님이 촬영하여 선보이는 이번 꽃살문의 사진은 강원지역의 사찰인 신흥사를 비롯하여 내소사, 동화사, 쌍계사, 통도사, 용문사, 범어사 등의 꽃살문이 작품사진으로 소개...
2003-12-16 11:54:33
한국불교 플래시 애니메이션 공모
애니메이션 영화, 광고, 게임, 모바일 휴대폰, 인터넷 등에서 인기를 끌며 보편화 되고있는 것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다. 이런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불교소재와 접목해 성현의 말씀도 전하고 현대적인 재미도 느끼게 할 목적으로 한국불교 플래시 애니메이션 공모전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조계종이 주최하는 제 1회 한국불교 플래시 애니메이션 공모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모할 수 있으며, 작품의 주제와 내용은 불교경전에 담기 설화적 내용을 구성한 이야기 또는 불교교리를 바탕으로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내용, 한국의 불교를 잘 표한 할 수 있는 내용을 비롯해 사찰문화, 스님이야기, 불교와 환경, 전통사찰 등이면 된다. 작품은 2∼5분대의 분량으로 코믹, 다큐,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심사는 내용성, 창작성, 심미성, 독창성, 기술적 요소 등을 기준으로 하며 최우수상, 우수상, 금상, 가작 등으로 나누어 시상하게 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공모...
2003-12-04 09:28:57
'남산 4부작' 보리방송문화상 대상 차지
제 11회 보리방송문화상 대상에 포항MBC의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남산 4부작'(연출 김욱환 PD)이 선정됐다. (사)불국토가 주최하고 보리방송모니터회가 주관하는 제 11회 보리방송문화상 대상으로 선정된 '남산 4부작'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남산을 2년여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남산의 불교적 가치와 의의를 한 단계 더 높은 민족적 가치로 승화시킨 다큐멘터리로 평가됐다. 다양한 각도에서 재조명된 남산 4부작은 3월 17일, 24일, 31일, 4월 7일에 걸쳐 '제 1부 신화를 넘어 역사로' '제 2부 돌로 빚은 불국토의 비밀' '제 3부 실크로드는 남산으로 흐르나니' '제 4부 남산, 역사에서 영원으로' 나누어 방영됐다. 다큐멘터리 '남산 4부작' 연출을 맡은 김욱환 프로듀서는 수상소감을 통해 "남산 앞에 서면 한 점 티끌보다 더 작은 내가 남산을 이야기한다...
2003-12-04 09:28:52
선암사 단풍 전통예술제
선암사에서 화려한 단풍을 배경으로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조계산 선암사 단풍 전통 예술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11월 15일 선암사 경내에서 순천시민과 불자들에게 선보이는 이날 예술제는 김병조씨의 사회로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승무', 무형문화재 이임례씨의 '심청가', 동성 스님과 법성 스님의 회심곡, 가야금 산조 등 전통예술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1-18 10:02:24
위덕대 손욱 교수 화랑미술제 참가
위덕대 조형예술학부 손욱 교수가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제 21회 2003 화랑미술제에 참가해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03 화랑미술제는 70여 개의 각 화랑마다 제공된 독립된 부스에서 화랑별 자체적으로 선정한 작가를 초대해 작품을 공개하는 행사로, 미술애호가와 일반인들은 한자리에서 회화, 조각, 영상, 설치, 판화, 드로잉, 사진 등 온갖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200여 작가가 참가하여 2천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미술제에서 손 교수는 동호갤러리에서 추천을 받아 사람 모양, 그릇 모양 등의 도자조형과 판화를 통해 특색 있고 정감이 넘치는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가 손 교수 개인적으로는 7번째 전시회라 할 수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1-10 11:10:27
전통사찰음식 축제한마당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는 개원 1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전통사찰음식축제한마당을 겸한 시민위안잔치를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수도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한마당에서는 두부, 버섯, 늙은 호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사찰음식과 호박김치, 송이구이, 두부김밥 등 100여 가지를 전시해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민위안잔치도 개최한다. 한편 연구소는 11월 8, 9일에는 '우주공동체와 사찰음식'을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하며, 연자밥, 표고버섯 단감배추김치 등의 음식을 시연한다. 02-355-5961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1-10 11:10:13
보리방송문화상 공모
(사)보리방송문화상 운영위원회는 방송을 통한 불교문화의 계승, 창달과 불교사회 발전을 위한 제 11회 보리방송문화상을 공모한다. 사단법인 불국토가 주최하는 이 문화상은 2002년 1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방송된 불교 관련 방송 프로그램으로 장르는 제한이 없으며, 공모를 원하는 사람은 추천서, 작품개요서, 추천작 VHS 녹화테이프와 녹음테이프를 11월 10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내역은 일반 TV부문(대상, 우수상), 불교 TV부문(공로상), 불교 방송부문(연출상, 진행상, 기획상)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심사결과 발표는 11월 25일 개별 통지된다. 시상식은 12월 4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02-745-5811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1-10 11:10:09
불교동자상 한자리에…
선재동자, 문수동자, 보현동자, 선악동자, 공양동자, 시동, 화동 등 다양한 동자상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불교동자상' 특별전이 11월 23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동자상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생명력과 청정함의 불계를 표현하며, 그 형태에서 오는 친숙함과 천진난만함, 그리고 자유스러움을 담고 있다. 그러나 불상이나 보살상과는 달리 예배 대상으로서의 위상이 약한 까닭에 그 의미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으며 사찰이나 박물관에서도 적절한 대우와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립청주박물관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소외되었던 불교미술의 장르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불교의 동자상을 통해 불교공예의 조형성과 미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옥랑문화재단,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는 동자상 70여 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동자상의 독특한 성격별 유형에 따라 '선악을 기록하다'...
2003-10-20 13:31:17
제10회 청곡사 괘불탱 특별전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은 통도사 개산 135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청곡사 괘불탱특별전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10회 째를 맞이하는 청곡사 괘불탱(국보 302호) 특별전은 내년 4월까지 통도사 박물관 중앙괘불전에서 열리며, 특별강연과 학술세미나는 10월 17, 18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10월 18일 통도사 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조선시대 괘불탱의 종합적 검토'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한국불화 속에서 야외 의식용으로 헌괘되었던 조선후기 조성의 대형불화인 괘불탱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의 장을 모색하는 자리이자 괘불탱 연구의 단초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곡사 괘불탱은 길이 10.4m, 폭 6.4m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법하는 장면인 영산회상도를 그린 괘불로 1722년(경종 2) 화승인 의겸이 제작했으며 매우 섬세하고 채색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0-20 13:31:07
8회 대한민국 전통문화재조각회전
불교조각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할 수 있는 제 8회 대한민국 전통문화재조각회전이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 소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986년 대한민국 전통문화재조각회(회장 안태수)가 창립된 이래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8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조각회전에서는 60여 명의 회원이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은행나무, 육송, 화강암 등 다양한 재료로 문수보살의 다섯 동자, 오세 동자와 관음, 미륵불 등을 표현했으며 반다지, 업경대, 찻상, 붓걸이 등의 생활소품도 선보인다. 안태수 회장은 "유구한 세월의 풍상 속에서도 면면이 이어져온 불교미술은 우리나라 전통미술의 중심을 이루어오면서 민족의 혼과 정체성을 일깨워 온 귀중한 문화유산이기에 그에 대한 보존과 계승, 발전은 중요하다"며 "더 나은 전통조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 전시회가 성황리 끝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
2003-10-20 13:31:02
제9회 서울판화미술제
판화하면 초등학교 시절 미술시간이 떠오른다. 검은색 고무판에 밑그림을 그리고, 조각칼을 이용해 파내서 물감을 묻혀 종이에 찍어내던 기억. 초등학교 미술활동의 한 부분으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기억이자 경험이다. 판화의 종류에는 으레 사용했던 고무판화 외에도 목판화, 금속판화, 석판화, 공판화 등으로 다양하며, 제작원리에 따라 느낌도 다르게 표현된다. 이처럼 판화의 다양한 기법을 이용하여 표현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과 불심을 자아내는 불교판화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서울에서 마련되고 있다. (사)한국판화미술진흥회 주최로 10월 10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 9회 서울판화미술제는 국내외 30여 개의 화랑이 참여하여 1천800여 점의 국내외 원로, 중견,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홍선웅, 강행복, 임병준, 남궁산씨 등의 작가들은 불교판화를 선보이고 있어 눈 여겨 볼거리다. 홍선웅 씨의 판화는 주로 우리의 전통판각기법인 타각과 ...
2003-10-20 13:30:57
영산재 체계적 보존 위한 세미나
태고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한 제 1회 학술세미나를 10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와 봉원사가 주관하는 '전통불교의식의 현황과 영산재' 세미나는 실기 중심에서 나아가 이론 중심의 불교의식 재정립을 위한 것으로 영산재의 전승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불교의식의 전승과제(법현 동국대 국악과 교수) △불교의 영향 받은 종교적 춤과 예술적인 춤(정병호 중앙대 무용과 명예교수) △불교예술의 현황과 무대화 방안(유민영 전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 원장) △한국불교의례의 사상(법산 동국대 선학과 교수) △한국문화예술과 매스미디어(김영렬 전 KBS 제작국장) 등이 발표된다. 영산재보존회는 한국불교의 미래라 할 수 있는 불교전통의식의 맥을 전승하기 위해서 연차적으로 이 세미나의 개최를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2003-10-16 1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