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불교사진연합회 아홉 번째 회원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민국불교사진연합회(회장 윤중일)가 9번째 회원전을 연다.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봉축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항상 매년 전시회를 열어온 대한민국불교사진연합회는 그동안 정기촬영을 통해 찍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기원' '분황사탑' '우중한담' 등 47점의 사진이 전시되는 이번 회원전에 대해 윤중일 회장은 "늘 모자라서 발버둥치기만 했던 일상 속에서 가끔이라도 마음을 비우고 사찰 주변 곳곳에서 배어나는 풍우에 닮아 희미해진 선승들의 흔적을 필름에 담았다"고 말하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고 조언을 해주면 또 다시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제 9회 회원전은 4차례에 걸쳐 전시된다. 먼저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1차 전시에 이어 2차 전시는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부천시 원미구 부천시청 로비 아트센터에서 선보이며, 3차 전시는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 보우당에서, 4차 전시는 5...
2004-05-20 13:26:15
새 국립공주박물관 개관
웅진백제문화의 보고인 국립공주박물관이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공주시 웅진동에 새 전당을 마련하고 5월 14일 개관식과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70년대부터 30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옛 공주박물관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발굴문화재의 보존과 국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기에는 시설과 공간이 협소하고 열악하여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국립공주박물관은 국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면서 웅진백제문화 연구·보존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전당을 마련했다. 새 건물에 둥지를 트는 국립공주박물관은 연면적 1만1816㎡에 무령왕릉실, 웅진문화실, 기획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강당,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이날 신축이전 개관기념 행사로 충남국악단을 초청해 '국악 한마당 큰 잔치'를 마련한다. 또 신축이전 개관 기념으로 '우리 문화에 피어난 연꽃' 특별전을 이날부터 7월 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
2004-05-15 09:25:50
9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
불기254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시낭송회 및 제 9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이 5월 15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제 9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이시영 시인과 전상국 소설가, 권영민 평론가가 각 부문상을 수상하며 유안진, 나태주, 홍신선씨 등 초대시인과 문혜관, 김정운, 임곤택 등의 회원시인들이 봉축시 낭송회를 가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 7회 불교문예 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5-08 11:25:15
의상스님 5월의 문화인물 선정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이자 불교사상가인 의상(625∼702) 스님이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하는 5월의 문화인물, 의상 스님은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출가해 661년 중국으로 건너가 지엄 스님에게 새로운 불교사상인 화엄을 배우고 '일승법계도'를 지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676년에 태백산에서 미타신앙을 바탕으로 부석사를 창건하여 여러 제자들을 모아 화엄사상을 체계적으로 연마하고 청정한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화엄종단을 이끌었다. 의상 스님은 '평등'과 '조화'라는 화엄사상을 정립하여 신라불교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문화관광부는 의상 스님의 문화인물 선정기념으로 기념식 및 공연행사, 의상사상 학술대회, 찾아가는 의상 스님이 창건한 화엄사찰 답사, 창작연극 '의상' 공연, 화엄음악회-중도! 하나를 위한 상생축제, 화엄불교 공연예술제 등 다양한 ...
2004-05-06 15:02:21
'색, 그대로 박생광'전
전통 이미지를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여 현대적으로 조형화 한 화가 고 박생광(1904∼198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6월 12일까지 서울 신사동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씨'에서 개최된다. 고 박생광 화백은 단색조의 모노크롬(단색화)이 한국화단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던 80년대 초반 민화를 비롯하여 불화 등에서 발견한 토속적인 이미지들을 단청의 강렬한 빛깔로 화폭에 담아내 당시 한국화단에 새로운 바람과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그만의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단청의 색채들로 표현한 불화, 무속화 중심의 작품과 화인으로서의 발자취를 활동시기별로 담아냈다. 불화 중 '열반'이라는 작품은 불교적인 것에 뿌리를 두는 우리 민족의 생활종교적 염원과 감정을 화두 삼은 것으로 단청의 울긋불긋한 원색의 색채들로 환생시켜 작가 자신의 주관적 정신세계와 역사의식은 물론 극락왕생에의 바램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허미정 기자...
2004-05-06 15:02:12
순회 범종탁본·꽃살문 사진전
국립대구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이 불교를 소재로 한 순회전을 펼치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5월 16일까지 우리나라 범종 탁본전 '하늘 꽃으로 내리는 깨달음의 소리'를 개최한다. 직지성보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3월말까지 개최된 국립진주박물관에 이은 순회 전시로 범종의 아름다움과 문양의 우수성을 일반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 16일부터 개막된 범종 탁본전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작된 범종 가운데 문양이 훌륭한 130여 점의 탁본이 전시되고 있다. 이 중에는 현존하는 대표적인 범종 중 가장 오래된 상원사종(725년)을 비롯하여 우리 범종의 최대 걸작품인 성덕대왕신종, 고려범종의 뛰어남을 잘 나타낸 내소사종(1222년), 고려후기 종 형식과 중국종 형식이 결합되어 나타난 봉선사종(1469년)의 탁본도 전시되고 있다. 또한 현재 일본에 있는 우리나라 범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을 비롯해 일본에 소재하고 있는 10여 점의 범종...
2004-05-06 15:01:56
"문화유산보호 시민감시단 도입해야"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정책에 대한 민간참여가 있기 위해서는 문화재 행정의 공개를 비롯한 시민감시단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문화재 분포의 전국성과 전문성 그리고 문화재 조직·인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일반국민들의 다양한 정책대안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문화유산보호 민간참여 활성화 토론회'를 4월 29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발제 및 사례발표, 토론이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정책에 대한 민간참여 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안을 내놓았다. 황 소장은 "행정기관과 일반시민이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 '공개와 비공개'의 문제로 공방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행정기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공개해서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문화유산도 훼손방지, 종교 수행시설 등의 이유로 정책심의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기도 하지...
2004-04-30 12:47:02
제1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대회
오대산 천년 숲길을 걸으며 자신의 내면과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는 5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 1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명, 평화, 나눔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걷기대회는 월정사를 시작으로 전나무숲길, 반야교, 상원사 선재농장, 오대산장, 상원사에 이르기까지 약 10km를 걷게 된다. 코스별로 주제에 맞는 이벤트가 마련되는 이번 대회는 전나무숲길에서는 묵언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자연의 소리를 듣고 인간과 자연이 상생함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생명의 거리'가 조성되며, 오대산장에서는 전시회 또는 바자회를 개최하고 모금함을 설치하여 장애우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의 마당을 조성한다. 나눔의 마당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강릉장애인복지관에 전액 전달한다. 종착지인 상원사에서는 모든 폭력과 전쟁을 반대하고, 모든 생명체들...
2004-04-29 09:37:01
불교TV, 봄맞이 프로그램 개편
봄을 맞아 불교TV가 4월 12일부터 다양한 경전강좌와 폭넓은 교양강좌를 확대 편성하는 등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갔다. 불교TV의 이번 프로그램 개편 특징은 부처님의 말씀을 쉽게 들을 수 있는 경전강좌를 강화한 것이다. 기존 프로그램 '수진스님의 화엄경 강의' '성운대사의 불경강좌'에 더해 '지운스님의 기신론 강의'와 '혜거스님(금강선원 원장)의 선 특강'을 마련해 불교교리의 체계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또 교양강좌로는 불교문화 특강, 신영희와 함께 하는 국악한마당, 정병조 교수의 불교와 현대사회, 하오명의 향기 있는 차 이야기 등이 편성됐다. 특히 한국불교연구원장 정병조 교수의 '불교와 현대사회'는 불교의 기초 이론에 대한 쉬운 해석으로 불교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며, 우리차문화연합회장을 역임한 하오명씨가 진행하는 차 이야기는 차의 매력과 다법을 올바로 알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
2004-04-13 16:45:09
'우리의 땅, 살아오는 고구려'전
최근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로 기록하는 역사왜곡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구려 역사 문제해결이 큰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우리 민족의 문화적 우수성을 확인하고 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기 위한 '고구려 문화전'이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는 남북공동기획 고구려문화전 '우리의 땅, 살아오는 고구려'를 4월 9일부터 서울 제기동 한솔동의보감 컨벤션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개최되는 고구려문화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앞둔 고구려 고분벽화와 유물 등 총 227점이 선보임으로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생생하게 전달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고구려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살아 숨쉬는 고구려 벽화 △고구려 박물관 △고구려 영상관 △고구려 문화연구 △무덤 △벽화의 세계 △고구려의 전쟁과 평화 △고구려인 신화 △고구려의 날개로 세상을 날다 등 10개의 주제로 나누어 ...
2004-04-12 10:43:02
고대청동기 등 2천여점 기증
티벳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신영수 관장이 중국 고대 청동기를 중심으로 한 2천여 점의 수집품을 4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 사례 중 최다 수량의 수집품을 기증 받았다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의 오르도스, 내몽골 등 북방지역과 중원지역에서 출토된 중국 상대부터 한대까지의 청동, 철기유물과 한대의 도기, 당송대 금속공예품, 동경(銅鏡) 등 신 관장이 20여 년 간 수집한 총 2천117점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문화재는 중국 북방지역의 고대청동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실 전시유물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증자가 체계적인 기획을 통해 수집한 중국 북방지역 청동기는 우리 고대문화의 원류를 규명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수집품을 기증한 신 관장은 "이번 기증이 새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전시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국내 중국고고학 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2004-04-12 10:31:28
한국 멋의 진수 '한국의 소리와 몸짓'
15년 간 한국전통무대의 예술혼을 이끌어온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의 '명인명무전'이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하는 명인명무전은 한국전통예술의 발굴과 전승이라는 기치 아래 전통의 원형만을 고집하며 전통예술무대를 대표하는 예능보유자를 비롯해 원로와 중진, 신예들이 한 무대에서 한국의 멋과 맛을 보여주었다. 이번 명인명무전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소리와 몸짓'이라는 제목으로 2004년의 첫 무대를 화려하게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궐'의 김문숙(한국무용협회 고문), '승무'의 김진흥(승무·살풀이춤 이수자), '경기민요'의 이춘희(국립국악원 민속단 예술감독), '승무'의 정재만(숙명여자대학교 교수)씨 등 70대의 원로와 중견급 예능보유자들이 대거 무대에 오르고, '원향살풀이춤'의 엄옥자(부산대학교 교수), '승무...
2004-04-12 10:30:47
미황사괘불탱 전시회 개최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은 4월 25일부터 10월까지 '제 11회 미황사 괘불탱특별전'을 개최한다. 매년 봄과 가을에 괘불탱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에서 보물 제 1342호로 지정되어 있는 미황사 괘불탱화를 전시한다. 현존하는 괘불탱이 전국에 걸쳐 90여 점이 남아 있으나 미황사 괘불탱(가로 486cm, 세로 1170cm)은 조선 영조3년(1727)에 봉안된 것으로 통도사의 화승인 임한(任閑) 화파와 전라도 지역의 의겸(義謙) 화파의 화승 7인이 함께 동참하여 조성했다. 055-382-1001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4-12 10:30:10
부여박물관 소장 문화재 일본전시
초기 일본 불교미술에 영향을 미친 한국 고대불교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유물 15점이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 대여 전시된다. 나라박물관은 백제에 의해 불교가 전해진 초반기에 쇼토쿠태자(聖德太子)가 세웠다는 호류지(法隆寺)를 통해 일본에 불교미술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춘계 특별전 '호류지(法隆寺)·일본불교 미술의 여명'을 4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일본 불교미술의 여명기, 즉 아스카 시대의 불교미술을 소개, 전시하는 이번 전시는 일본 국내의 소장품을 비롯하여 국립부여박물관의 군수리석조여래좌상, 금동보살반가사유상, 금동여래입상 등 15점의 문화재가 선보이게 됨으로써 관람객들은 일본 불교미술의 밀접한 관련성과 발달상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스위스, 중국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120여 점의 문화재도 출품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4-12 10:29:40
불교의식 '육법공양' 무대 오른다
불교의식 중 하나로 신라시대부터 전통적으로 행해온 6가지(향, 등, 차, 꽃, 과일, 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을 뜻하는 육법공양이 무대예술로 승화된다. 4월 29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2차례(오후 4시, 7시 30분) 선보이는 육법공양은 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 이수자인 동희 스님을 중심으로 법음연구회 소속 스님들이 직접 출연해 무대예술로 창작된 실험적인 공연을 펼쳐 보인다. 범패와 법음을 꾸준히 연마해 온 스님들의 깊은 소리와 내재된 몸짓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육법공양은 먼저 도량을 엄숙하게 하라는 '명발'로 시작된다. 명발에 이어 도량을 수호하고 궁극적으로 재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팔부금강'과 바라무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불보살을 청해 악신을 떠나보내는 의미를 담고 있는 '요잡' 등 12부분으로 나누어 2시간 여 동안 진행된다. 불교의식과 예술의 만남으로 새로운 감흥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한국 공연예술의...
2004-04-09 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