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피어난 '부처님의 향기'
"그들이 가고, 저들이 가고, 당신이 가고, 또 내가 가도, 그들이 오고, 저들이 오고, 당신이 오고, 또 내가 온다. 그리고 가지도, 오지도, 머물지도 않는 그들이 있고, 저들이 있고, 당신이 있고, 또 내가 있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향기가 소리를 타고 사부대중의 가슴에 파고 든 부처님오신날 특별 연주회 '불향(佛香)'이 5월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 중국, 일본 3국 음악인들의 협연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을 통해 전해진 불교처럼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의 민족음악 소리가 어우러져 부처님을 찬탄한 이날 연주회는 한국의 중앙국악관현악단, 중국의 중국가극무극원 민족관현악단, 일본의 오케스트라 아시아 저팬 앙상블 등 각 국의 연주자 25명으로 구성된 한중일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가 한국의 '동점(東漸)'을 연주하면서 첫무대를 열었다. 불교가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한국에 유입된 경로를 음...
2004-06-05 10: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