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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불교문화재 7,714점
대전, 충남지역 불교문화재를 일제 조사한 결과 7천714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사찰소장 문화재의 도난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대전·충남지역 305개 사찰을 조사한 결과 문화재는 모두 7천714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월 7일 발표했다. 조사된 대전·충남지역 사찰 문화재 7천714점을 유형별로 보면 불교조각 4천150점(53.8%), 경판 1천905점(24.7%), 불교회화 483점(6.3%), 서예 및 현판 452점(5.9%), 탑·석조 296점(3.8%), 서지 261점(3.4%), 공예 119점(1.5%), 기타 48점(0.6%)이며, 종단별로는 조계종 177개 사찰 7천423점(96.2%), 태고종 55개 사찰 116점(1.5%), 기타 종단 73개 사찰 175점(2.3%)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과정 중에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삼존불상의 경우는 1280년(고려 충렬왕 6년) 별립승(別立僧) 재색(齋色)에 의해 보수되었음을 알려...
2005-01-20 16:41:13
4회 불교만화공모전 개최
교계 최대의 만화행사인 제 4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이 열린다. 영남불교대학 불교만화연구소가 불교를 소재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하반기에 공모전을 펼치고 있는 만화공모전은 2월 28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내용은 불교적 소재가 담긴 모든 장르의 만화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상은 애니메이션, 인쇄만화, 캐릭터 분야로 나누어지고 문화관광부장관상 외에도 각 불교단체장상이 주어진다. 신청서는 불교만화홈페이지(www.okbuddha.com) 전국불교공모전 자료실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02-3392-0334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12-28 21:40:57
희망을 품는다… 닭 관련 전시회
2005년 닭의 해가 밝았다. 옛 선조들은 닭의 해를 맞이하면서 닭 그림을 벽에 붙여 잡귀를 물리치곤 했다. 이처럼 액을 막는 벽사초복( 邪招福)의 능력이 있는 닭을 비롯한 조류와 꽃 그림들을 모아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가나아트센터는 1월 30일까지 '조화화조(調和花鳥)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김환기, 장욱진, 천경자씨 등 근현대기 우리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에서 화조(花鳥)의 역사와 개인의 고유한 자연관, 예술관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민화적 화조의 전통을 현대에 계승한 김종학씨를 비롯하여 강용면, 김지혜, 한기창, 홍지연씨 등 일군의 젊은 작가들이 현대적으로 번안하고 있는 화조의 전통을 통해 현대 화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02-720-1020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을유년 닭띠 해를 맞아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닭의 상징과 의미를 살펴보는 '새날을 밝히는 닭' 특...
2004-12-27 11:03:29
겨울철 사찰음식수강생 모집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스님)는 연구소 개원 12주년을 기념하여 겨울철 사찰음식수강생을 모집한다. 산사음식 중에서 60여 가지의 겨울철 전통사찰음식 강좌를 개설하는 사찰음식문화연구소는 제 50기(수요반), 51기(목요반)로 나누어 각 기별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강좌는 3개월 간 진행되며, 개강은 1월 5일이다. 02-355-5961
2004-12-27 11:02:50
굿바이 2004… 자비·화합 열창
종교간 이해증진과 화합을 노래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12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구시립국악단의 종교음악제는 송년음악회를 겸한 무대로 불교, 가톨릭, 기독교 등 3개 종교단체의 합창단이 참여해 자비와 화합의 무대를 연출했다. 첫 무대는 대구 가톨릭음악원 합창단(지휘 김정선)이 '자비송' '대영광송' '받으시옵소서' '천주공경가' 등으로 장식했다. 이어 진각종 금강합창단(지휘 류성욱)이 '거울을 닦아내듯' '연꽃 피어오르리' '일천강에 비치는 달' '거룩한 손' 등을 들려줘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여 명의 성악전공자들로 구성된 혼성합창단 경북쳄버콰이어(지휘 김돈)는 '이 기쁜 날' '감사하세' '깨어라 먼동이 튼다' 등을 노래했으며,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청소년소녀합창...
2004-12-21 10:59:01
예술로 하나된 불교와 가톨릭
가톨릭 최대의 명절 성탄절이 다가올 즈음 예전에는 불교계에서 펼침막을 내걸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그리고 올해는 가톨릭과 불교 미술인의 전시회를 통해 성탄절을 축하하고 종교의 벽을 허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사)불교문화산업기획단(이사장 도후)과 법련사는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가톨릭과 불교 미술인의 만남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미 가톨릭계에서 불교의 최대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축하 전시회 차원으로 '불자와 가톨릭인 작가들의 작품전'을 연 것이 계기가 되어 성탄절을 맞아 불교계도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불교의 강경구, 송수련, 송영방씨 등 11명의 작가와 가톨릭의 이종상, 김형구, 문학진씨 등 12명의 작가가 선보인 작품 전시회는 조각, 판화, 회화 등 다양한 장르가 전시됐다. 특히 종이 위에 혼합재료를 이용해 부처님을 표현한 오원배 작가의 '적적(寂寂)'...
2004-12-17 15:55:58
사랑 나눔 자비 평화의 합창전
종교인과 일반인들의 미술작품을 통해 재소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가톨릭미술인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랑·나눔·자비·평화의 합창전-재소자들에게 희망의 빛을'이라는 주제의 첫 행사를 기획하고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합창전은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미술인과 아동미술 작가, 일반인 등 150여 명이 한국화, 서양화, 서예, 사진, 판화, 조각, 공예, 서화 등 2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접수된 작품 중 50여 점은 작가 및 일반인들의 기증 의사를 통해 기증된 작품으로 지역 교도소에 전달돼 재소자들의 심성정화에 도움이 되게 한다. 불교미술단체인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회장 배현근) 제 3회 정기회원전과 더불어 열리는 이 합창전은 전연호 작가의 '단청', 김성희 작가의 '비천도' 등 불교 작품 60여 점도 전시...
2004-12-17 15:55:52
정준호, 김정은씨 중앙박물관 홍보대사
국립중앙박물관 홍보대사로 영화배우 정준호씨와 김정은씨가 위촉됐다. 내년 10월 개관 예정인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홍보를 위해 영화배우 정준호씨와 김정은 씨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12월 8일 박물관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이건무 관장은 "사회적으로도 좋은 활동을 하고 있는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해주는 배우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박물관 성격과 맞다고 생각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준호씨는 "서울시내 한복판의 9만평에 달하는 대지에 박물관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부심을 느꼈으며, 우리나라가 문화의 나라로 발전해나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정씨는 특히 "박물관이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좀더 편안한 이미지로 연인, 친구끼리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테마파크 같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씨도 "박물관이 편안하고 친근한 곳이 되도록, 몸으로 뛰는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
2004-12-17 15:55:46
한국의 불복장 특별전 '눈길'
충남 예산 수덕사 근역성보관은 12월 12일까지 '지심귀명례-한국의 불복장(佛腹藏) 특별전'을 개최한다. 불복장은 사찰에서 불상이나 기타의 존상을 조성할 때 복장 속에 여러 가지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내용물을 납입하는 의식과 그 물건을 말한다. 복장물로는 사리나 경전, 다라니 등 불교적 정서를 지닌 내용물도 있고, 오곡이나 오향, 복식을 비롯한 직물 등 조성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내용물이 납입된다. 그동안 불복장에 대한 인식은 신앙의 대상인 존상의 일부로 간주하여 누구나 함부로 범접하지 못했다. 그러기 때문에 대다수의 미 공개된 유물과 일부 개별적으로 공개된 유물이 한 자리에 전시되고 있어 불자들과 일반인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흑석사 목조아미타불복장(국보 제282호), 수덕사 목조삼세불복장(보물 제1381호), 해인사 목조비로자나불복장, 삼길암 관음보살복장, 광주 자운사 복장유물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탱화와 전적,...
2004-12-08 17:15:38
보리방송문화상 대상 윤청광씨
제 12회 보리방송문화상 대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에 불교방송 작가 윤청광(한국출판연구소 이사장)씨가 선정됐다. 보리방송문화상 운영위원회는 11월 25일 총무원장상을 비롯한 각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무원장상에 선정된 윤청광씨는 1990년부터 불교방송에서 '고승열전'을 집필해 왔다. 이밖에 일반TV 부문 우수상 프로그램은 MBC 부처님오신날 특집 다큐멘터리 '대자유인-한국의 비구니'와 KBS1 현장르포 제 3지대 '6인의 여행자, 부처를 만나다'가 선정됐다. 불교방송 부문 공로상은 이명학 아나운서, 포교제작상은 '깨달음을 이어가는 사람들'(김상준), 보도교양상은 신년특집 '혼돈의 한국사회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나누며 사는 사람들, 하나 되는 세상'(조문배), 지역방송상은 춘천불교방송의 '아라리로 일군 무릉도원, 정선'(김충현)이 각각 선정됐다. 불교TV부문 공로상은 김영보 기술부...
2004-12-08 17:15:31
선암사 괘불탱 보물 지정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 및 부속유물일괄(보물 제1419호), 청자상감화류문주자, 승반(보물 제1420호) 등 7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 및 부속유물일괄(보물 제1419호), 청자상감화류문주자 , 승반(보물 제1420호) 등 7건을 보물로 지정하고, 수월관음도, 경주괘릉석상과 석주 일괄 등 2건은 보물지정예고하기로 했다고 11월 25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 및 부속유물일괄은 본존불만을 단독으로 등장시켜 간단한 구성을 보여주는 독존도(獨尊圖) 형식의 괘불화다. 선암사 괘불탱은 조성연대가 명확하여 화원인 '쾌윤(快允)' 작품의 초기 경향과 함께 조선시대 18세기 중엽 경 불화 화단의 흐름을 살피는데 자료적 가치가 있음은 물론, 알맞은 신체 비례에 유려하면서도 정밀한 필치로 이목구비와 손, 발을 묘사하고 꽃무늬들을 나타냄으로써 세련미가 돋보이는 등 조형...
2004-12-08 17:15:13
직지·송광사 탁본·유물전
직지사 성보박물관은 12월 26일까지 상설전시장에서 제 3회 특별전 '돌에 새긴 역사, 먹으로 떠낸 여운-경북의 금석문 탁본전'을 개최한다. 12월 1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경북지역에 있는 고승 탑비 등의 비문들과 다양한 유형의 각석, 표석을 비롯하여 비석의 비머리와 기단부 등에 조각된 무늬들도 탁본하여 전시된다. 한편 평소 친견하기 어려웠던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 부도에 새겨진 부조상들을 탁본하여 전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또 송광사 성보박물관은 12월 31일까지 16국사 유물전을 진행한다. 11월 6일부터 전시된 유물전은 고려시대 송광사가 배출한 보조국사를 비롯한 진각국사, 청진국사, 충경진명국사, 회당자진국사, 원감국사, 자정국사, 자각국사, 담당화상 등 16국사의 영정과 유물 등이 전시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12-08 17:15:02
내년도 이 달의 문화인물 선정
불교 시와 산문이 수록되어 있는 '동국이상국집'을 지은 이규보 등 12명이 내년도 이 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는 11월 10일 '2005년도 이 달의 문화인물'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내년도 문화인물은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에서 추천한 52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사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위원회의 추천과 인물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12명이 확정됐다. 내년 이 달의 문화인물은 △1월 정정열(음악) △2월 이예(문화) △3월 강경애(문학) △4월 신동엽(문학) △5월 임윤지당(한국학) △6월 김종직(한국학) △7월 강정일당(한국학) △8월 이규보(문학) △9월 나철(종교) △10월 이승휴(한국학) △11월 효명세자(무용) △12월 최북(미술)이다. 특히 이예는 대장경 및 불경을 일본국왕에 전달하는 등 조선전기 한일문화 교류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이규보는 고려 문인들의 선시와 불교문학의 수준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
2004-11-24 11:24:53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공개전
고구려 고분벽화를 모사도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특별 공개전'이 11월 28일까지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손명조)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10월 5일부터 벽화를 실물 그대로 베껴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는 주로 2기와 3기의 고분인 감신총, 용강대총, 성총, 통구12호, 천왕지신총, 쌍영총, 개마총, 수렵총, 진파리 1호, 강서대묘, 강서중묘 등 총 11기의 집안 및 평양지역 고분 모사도로서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는 발견 당시의 원도를 그대로 모사한 것으로, 고구려인의 삶과 정신이 아름답고 화려한 색채로 남아있어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모사도 내용은 무덤 주인공의 초상과 생활모습, 전투장면, 종교생활, 산수(山水) 등의 생활풍속도와 연꽃무늬, 넝쿨...
2004-11-24 11:24:43
개성작가 3인의 '울림'전
지하철 광고판 위에 십팔나한도를 그려 넣는가 하면, 강렬한 붓 놀림으로 연꽃을 표현하는 등 독특한 감각으로 그들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울림'전이 서울 인사동 학고재에서 11월 16일까지 개최된다. 울림전은 문혜정, 유근택, 황인기씨 등 작가 세 사람이 참가해 '연' '풍경' '훈풍이 건듯 불어' 등의 주제로 화폭 안에 담기는 대상들간의 어울림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에서 공부를 한 문혜정씨는 연밥, 연꽃 등 연 시리즈로 순각적이고 대담한 붓 놀림을 통해 마음속에 청아한 공명과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황인기씨의 '훈풍이 건듯 불어`는 19세기 화가 이자장의 '십팔나한도'를 지하철 광고판지 위에 144배 확대한 뒤, 실리콘 방울들로 필선부분을 메운 작품이다. 낱낱의 개성은 주장하지 않고 모여 하나의 형상을 이루는 실리콘 작업에는 차가운 산업 생산물로 포용해 버리는 큰 울림이다. 유근택씨는 공...
2004-11-24 11: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