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로 피어난 한 폭의 동양화
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장(국민대 명예교수)이 5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포럼 스페이스 1층에서 '제 2회 구슬 꽃 이야기' 전시회를 갖는다.
2년 전 성곡미술관에서 450점의 구슬목걸이를 꿰어 전시회를 가진바 있는 김 원장이 이번에는 브로치를 중심으로 목걸이, 귀걸이 등 총 1천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모든 작품은 김 원장이 20여 년 간 멕시코 일요시장, 봄베이 인도 골동시장, 런던, 뉴욕, 모로코 등 세계 20여 개 국가를 다니며 수집한 비취, 진주, 산호, 구슬, 호박, 칠보, 은 등을 소재로 사용됐다. 2년 간 틈틈이 직접 만든 작품은 제목이 말해주듯 꽃과 나비, 새, 박쥐 등이 등장하며 한 점 한 점에는 한 폭의 동양화, 민화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첫 번째 전시회에서 빛이 바래고 오래된 구슬, 아끼던 구슬을 꿰어 작품을 선보였던 탓인지 100년 이상 된 골동 구슬과 무분별한 채취로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2005-04-15 09: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