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 선정
조계종 총무원(원장 지관 스님)과 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 스님)는 2월 17일 제 11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부문은 홍신선(동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시인의 연작시 '마음경(經)', 소설부문은 조정래(동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작가의 단편소설 '미로 더듬기', 평론부문은 김인환(고려대 국문학과 교수)씨의 '시의 기원과 기원의 시'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시조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그 해 겨울의 칸타빌레' 등 5편을 발표한 윤금초 시조시인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홍신선 시인의 '마음경'은 1991년부터 2003년까지 12년 간 써온 32편의 연작시다. 최동호 시인은 심사를 통해 "불교적 형이상의 세계를 깊이 고찰해 온 홍 시인은 '마음경'을 통해 불교의 공사상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이웃들의 삶을 통해 시적 보편성을 획득한 ...
2006-02-21 17:31:39
팔만대장경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006년도 주요사업으로 해인사 팔만대장경 및 제경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방치된 폐사지 조사 등을 실시한다고 2월 16일 발표했다. 문화유산 보존관리 기반확충과 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 문화유산의 국제위상 제고, 전통문화 전승체계 강화 등 4대 정책목표를 내세운 문화재청은 지난 1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신청에 이어 금년 중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팔만대장경 및 제경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과 '서울문묘' 및 '서울성곽'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묵은 동네' 돌담길과 남제주권역(마라도) 관광자원화 추진, 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천연기념물보호연구센터 개관,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 설립, 군부대 주둔지 문화재 조사 등을 추진키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올 주요사업으로 방치된 폐사지 ...
2006-02-21 17:15:47
삼국유사 특별전 3월 24일까지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 스님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 서울역사박물관은 3월 24일까지 삼국유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삼국유사는 단군 이야기를 비롯해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우리 고대사의 여러 중요한 사실을 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찬란하고 풍부했던 고대 불교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의 보물창고이다. 이러한 삼국유사는 그래픽아트, 사진, HD동영상, 그림, 연극, 컴퓨터 아트 등을 모두 동원해 들어가기, 만져보기, 살펴보기, 둘러보기 등의 전시 구성으로 삼국유사 속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삼국유사 들어가기에서는 삼국유사가 걸어온 길, 일연의 생애, 삼국유사 전승의 역사, 삼국유사 연구서 베스트 10, 복원된 일연 스님 비석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삼국유사 만져보기에서는 헌강왕 및 처용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여러 처용 탈을 전시하며, 삼국유사의 백미 중 하나인 원효 스님 이야기에서 승방분위기를 재현하고 영상을 통해 탄생부터 최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
2006-02-21 17:15:00
문화관광축제서 '불교' 느껴볼까?
불교 이미지와 관련된 축제들이 지역문화 알리기 차원을 넘어 국민들의 인기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는 지난해 12월 말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 '2006년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김제지평선축제, 강진청자문화제, 보령머드축제 등 5개 축제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하동야생차축제, 충주세계무술축제 등 9개 축제는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전국의 지역축제 700여 개 중에서 관광상품성이 크고 축제의 콘텐츠 등이 우수한 축제를 최우수,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한 문화관광부는 최우수 축제에 3억 원, 우수 축제에 1억5천만 원을 지원해 한국을 상징하는 축제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합천팔만대장경축제, 보성다향제, 무안백련축제 등 25개는 예비축제로 선정돼 향후 1∼3년 간의 운영결과를 평가하여 그 성과에 따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함으로써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지역축제로 인...
2006-02-13 15:01:11
범어사 조계문 보물 지정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 경내에 있는 '범어사조계문'이 보물 제 1461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그동안 '범어사조계문'은 '범어사일주문'이란 명칭으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2호로 지정되어 관리하던 것을 문화재 관계 전문가들의 재평가와 문화재위원회(건조물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하게 됐다고 2월 7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범어사조계문'은 초석 위에 둥근 목조기둥 2주를 세운 대부분의 일주문과 달리 적당히 치석한 둥글고 긴 석조기둥과 짧은 목조기둥 4주를 세워 3칸으로 구성됐으며, 다포계 공포 위에 맞배지붕으로 독특한 건축기법을 보여 주고 있다. 또 사찰의 일주문으로서의 기능적 가치를 갖고 있으며, 모든 구성 부재들이 적절하게 배치·결구되어 구조적으로 안정된 조형성 및 의장성이 돋보여 한국전통 건축의 구조미를 잘 표현하고 있는 걸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범...
2006-02-11 16:54:56
혜안스님 불교서각전 '일획일각'
목판에 문자를 새긴, 선 판화의 대가 혜안 스님 불교서각전이 서울 종로구 사간동 불일미술관에서 2월 18일까지 열린다. 혜안 스님 불교서각전 '일획일각(一劃一刻)'은 2002년 태국 방콕 아테네호텔에서 열린 태국왕실초청 국제불교미술전 특별초대전에 이어 4년 만에 갖는 전시회다. 서각은 글서(書), 새길각(刻)자로 문자를 새긴다는 뜻으로,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국보 제 52호 팔만대장경 또는 고려대장경이 서각의 백미로 손꼽힌다. 근대에 접어들어서는 경전과 각종 문서 등 판본을 중심으로 하여 사찰과 고궁의 현판, 기둥에 부착되어 있는 주련(柱聯), 편액(篇額) 그리고 비각(碑刻) 및 각종 공예품에 새겨진 공예적 영역으로까지 계승되어 왔다. 이처럼 목재에서 서예 그리고 조각적인 부분까지 종합 문화예술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불교서각전은 불교문양목판화, 전통문양목판화, 일반목판화, 단청문양목판 등 목판화 15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혜안 스님이 직접 해인사 장...
2006-02-10 15:21:38
엑스포도 보고 불교문화도 체험하고
(고성군 템플스테이 운영) 4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되는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엑스포 행사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사체험(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산사체험 프로그램은 첫째 날에는 저녁예불, 법문, 자유수행, 둘째 날에는 새벽예불, 참선 또는 등반, 엑스포행사장 관람 등으로 운영된다. 산사체험 참가자 모집은 3월 31일까지 엑스포 관람객 및 불교문화체험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옥천사와 보현사에서 엑스포 행사기간 중 1박 2일 코스로 14회 운영된다. 접수는 고성군 홈페이지(htty://goseong.go.kr)를 이용해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1회 1만5천 원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산사체험을 천년고찰 옥천사와 한려수도를 품안에 안고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보현사에서 운영함으로써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과 엑스포 행사로 인하여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의 숙박시설 해소는 물론 불교문화를 즐...
2006-02-10 15:00:21
"영월 불교문화 감상하세요"
충절의 고장 강원도 영월의 불교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 '충절의 고장 영월'이 2월 12일까지 열린다. 영월은 오염되지 않은 동강이 상징하듯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단종의 넋이 서린 충절의 고장이다. 또 신라 후기부터 불교문화를 꽃피워 영월군 수주면에는 9산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獅子山門)이 흥녕사에서 징효대사 절중에 의해 개산됐다. 이후 불교문화는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법흥사, 보덕사, 창령사 등 사원들이 조선 후기까지 창성하였거나 지금까지 법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영월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 보기 위한 취지로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주제, 시대별로 나누어 국립박물관을 비롯한 대학박물관, 그리고 여러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영월의 사람과 문화'에서는 단종어보를 비롯해 창령사지 출토 나한상과 영월 문곡리 출토 금동보살입상 등 불교문화재들을 전시한다. ...
2006-01-27 12:35:38
"불교병원서 산사 구경해요"
(동대 일산병원 '사찰 디지털사진전')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에서 한국의 유명한 사찰의 풍광을 한 자리에서 감상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려 화제다.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2월 7일까지 2주간 1층 로비에 4대의 대형 PDP를 설치, '산사(山寺)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디지털 사진전을 개최한다. 1월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월간조선 사진부장과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오봉 작가와 월간조선 사진기자이자 여행작가인 이태훈씨의 공동 전시회로 틈나는 대로 전국의 유명 사찰을 취재하면서, 또 '한국의 불교'라는 책을 준비하면서 2∼3년 간 현대문명의 첨병인 디지털 카메라 속에 1000년 고찰들의 자취를 듬뿍 담았다. '마음이 열린다'는 개심사, 800년 된 매화로 유명한 선암사, 내설악의 백담사, 천년의 향기가 스며있는 용운사 등 아름다운 사찰 풍경과 봉원사 영산재...
2006-01-27 12:21:08
육경합부 등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월 17일 '금강반야바라밀경'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 '대불정수릉엄신주' '관세음보살예문' '불설아미타경'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등 경전 6권이 합쳐진 '육경합부'(제965-2호) 등 모두 19점을 보물로 지정했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육경합부를 비롯해 월인석보 권20(745-11호), 흥천사종(1460호) 등은 보물로 지정됐으며, 이미 지정된 문화재(보물) 중 1건의 문화재에 대해 명칭을 변경하고, 4건에 대해서는 지정번호를 조정했으며, 용비어천가 등 4건에 대해서는 관계 전문가를 통한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지정 예고했다. 명칭이 변경되는 보물 제 986호 '청양운장암철보살좌상'은 전국 철불 보존실태 조사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성분분석을 통해 주된 성분이 청동임이 밝혀져...
2006-01-24 15:50:13
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
기원전 2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2천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인도불교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도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Buddhist Art of India: Exhibition from the National Museum)이 2월 28일까지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국립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외교통상부, 주한인도대사관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인도불교미술을 주제로 하여 열리는 특별전으로, 한국과 인도 양국 정부간에 체결된 문화교류 시행계획서에 따라 준비된 것이다. 이번 '인도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에서는 인도 초기불교의 불탑 부조, 인도불교와 서양의 헬레니즘 미술이 만나 탄생한 간다라 불상, 인도문명의 고전기인 굽타시대 사르나트의 불상, 후기 밀교의 각종 불상과 보살상 등 인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51점을 한 곳에서 만나볼...
2006-01-21 13:38:55
우표에서 불교향기 '솔솔'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5월 8일 조계종립 동국대학교 건학100주년을 맞아 역사와 전통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연필과 색연필을 이용해 동국대 상징 건물 명진관을 디자인한 '동국대 건학100주년 기념우표'(26mm×36mm)는 220원 권 1종으로 총 160만장을 발행,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지금까지 발행된 보통우표와 기념우표, 시리즈우표 등의 특별우표를 통한 불교문화 관련 소재는 심심찮게 있어왔다. 1947년 6월 9일 다보탑을 소재한 보통우표 발행을 시작으로 1952년 석굴암과 불국사, 1962년 미륵보살, 1963년 팔만대장경과 성덕대왕 신종의 비천무늬, 1964년 미륵보살반가상, 1965년 석굴암 보살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디자인됐으며, 지금도 많은 소재로 선정되고 있다. 또 1967년 민속시리즈 우표로 승무, 1975년 법고, 바라춤, 1978년 석탑시리즈로는 화엄사, 분황사, 미륵사지, 불국사,...
2006-01-21 13:33:21
병술년 개띠해 특별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병술년 개띠해를 맞아 사람과 함께 살아온 개의 상징과 의미를 살펴보는 '우리의 오랜 친구, 개' 특별전을 2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잡귀와 액운을 물리쳐 집안의 행복을 지켜주는 동물로서의 개를 조명하기 위한 특별전에는 뚜껑에 오리 모양의 새와 그것을 쫓고 있는 개의 모습을 표현한 토우가 붙어 있는 개 모양 토우장식 고배, 죽은 사람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무덤 안의 껴 묻거리 용도로 만든 개 모양 토우 등이 전시된다. 또 개의 모습이 다양한 생활 용구와 그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개 그림이 있는 화로' '개 모양 손잡이 도장' 등은 일상용품에 나타난 개의 모습을 보여주며, '속의열도'에서는 주인의 목숨을 살린 개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밖에 '오동나무아래 달을 보고 짖는 개 오동폐월도' '개와 가족 풍속도' '두 마리의 개 쌍구도' ...
2005-12-26 15:35:35
국립중앙박물관 관객 100만명 돌파
지난해 10월 28일 용산에서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이 12월 16일 100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재개관 4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유물은 보물 제 191호 금관 및 드리개, 국보 제 83호 반가사유상으로 꼽혀 고대유물과 불교 조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바일 전시 안내시스템에 의한 관객동선추적과 관람객의 북마크를 집계한 결과다. 또 전시실 중에서는 고고관의 고구려, 신라실, 백제실 등과 미술관의 회화, 불교회화, 도자공예실 등에 대한 방문빈도가 높게 나타나 관객들의 명품취향이 확인됐다. 새해를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을 불자들에게 '인기유물 베스트 10'에 선정된 불교문화재를 소개한다. △반가사유상(국보83호)=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국내 최대의 금동제반가상이다. 우리나라 불상 조각 가운데 최우수작으로 국보 제 78호 '금동보살반가사유상'...
2005-12-23 17:54:32
풍경소리 찬불동요·가요 시연회
좋은 벗 풍경소리(회장 성행 스님, 이하 풍경소리)가 찬불동요 창작곡 CD '풍경소리 21집'을 낸데 이어 12월 21일 오후 5시 한국일보 13층 송현클럽에서 찬불동요·가요 노래방 반주기 시연회를 가졌다. 2004년부터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온 (주)금영과 협력한 결과 어린이 찬불동요 84곡, 찬불가요 16곡 등 총 100곡이 노래방 반주 목록에 실리게 됐다. 풍경소리는 경과보고를 통해 "현재 법회의식곡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앞으로 음원제작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2기 꼬마풍경이 찬불동요 '기도를 하자'를 부르고, 성악가 이민영씨가 찬불가요 '염불을 하노라면'을, 불자가수 김희현씨가 '축제'를 선보였다. 시연회에 이어 열린 '창립 10주년 및 피아노 반주곡집 출판기념법회'에서 풍경소리 회장 성행 스님은 '좋은 벗 풍경소리 반주곡집' 출판을 축하하고 노...
2005-12-23 09: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