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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빛과 소리의 만남
청량사(주지 지현 스님·경북 봉화)는 차를 마시며 가락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차와 빛과 소리의 만남'을 개최한다. 5월 11일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차와 빛과 소리의 만남은 먼저 빛의 향연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운산 스님의 대금연주, 다도, 박혜련씨의 가야금병창, 신영희씨의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청량다회 회원들은 평배, 혼례배, 어린이 배례, 숙배 등을 선보이고 차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4-28 14:46:53
백제불교도래지 관광명소로
전남 영광 백제불교도래지 관광명소 사업이 5월 13일 준공식을 갖고 마무리된다. 전라남도는 영광 백제불교도래지를 국제적인 종교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1만4천여 평에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97억 원을 투자해 왔다. 현재 만다라광장과 108계단, 만불전, 부용루, 스투파양식 탑 전시장, 간다라양식으로 지어지는 불교전시관과 23.7m의 마라난타존자상 등의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공정율 97%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1997년 학술용역을 통해 인도인 승려 마라난타가 384년 영광 법성포에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했다는 고증을 통해 이뤄졌다. 도는 앞으로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백제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인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변의 백수해안 일주도로와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등과 연계해 국제적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형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불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다음달...
2006-04-24 12:07:33
명동성당서 영산재 열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명동성당에서 스님들의 목탁소리가 울려 퍼졌다. 평화방송은 4월 19일 오후 7시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보존회를 초청, '최호영 신부와 함께 하는 교회음악콘서트'를 열었다. 가톨릭은 이미 41년 전 제 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인 '비 그리스도교 선언'을 통해 다른 종교의 진리를 인정하고 종교간의 대화를 다짐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불교문화를 음악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종교간 친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를 시연했다. 이날 영산재 시연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구해 스님을 비롯해 봉원사 영산재보존회 소속 스님 10여 명이 출연해 범음(梵音)과 화청(和唱) 등으로 음악적 효과를 냈으며, 바라춤과 나비춤, 법고춤이 1시간 여 동안 선보였다. 스님, 불자, 수녀, 가톨릭 신자 등이 참석한 콘서트에서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숨죽여 지켜보기도 했으며 법고춤, 바라춤 등이 펼쳐질 때마다 박...
2006-04-24 12:06:53
11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기념 제 11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이 4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현대불교문인협회,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한 제 11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시부문 홍신선 시인, 시조부문 윤금초 시인, 소설부문 조정래 작가, 평론부문 김인환 평론가가 상을 받았다. 이날 같이 이루어진 계간 불교문예 신인상은 이영곤씨와 이설야씨가 시부문 상을 수상하며 새롭게 등단했다. 수완 현대불교문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대시조 100주년이 되는 해 문학의 기능이 문화 전반의 근본이 된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정작 문학인의 창작활동 지원은 아직도 미미할 뿐"이라고 말하며 "문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해 불교문학 발전과 더불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관 스님은 축사를 통해 "현대불교문학상과 불교문예 신...
2006-04-24 11:53:45
2차 여성불자 108인 선정 기념식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이 제 2차 여성불자 108인 선정 기념식을 4월 18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개최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 이은영 열린우리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지난 2월에 선정된 108인의 여성불자 중 포교신행 부문에서 선정된 김상문 청주불교신행회 회장이 대표로 선정증을 수여 받았다. 김인숙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차 108인들과 함께 여성불자들의 귀감이 되는 지도자로서, 각자의 분야에서 후배가 될 제 3차, 제 4차 여성불자 108인들을 발굴하고 이끌어 줌은 물론 여성불자 전문가 그룹의 일원으로 남녀 양성평등 구현과 여성권익 옹호 등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를 계기로 불교 포교와 신행에도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도영 스님도 "여성불교의 역할을 교단 대외적으로 크게 확대하고 여성불자들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는데 구심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
2006-04-24 11:53:11
방송모니터 자원활동가 모집
사단법인 보리(이사장 김재일)는 부처님의 생명생태사상을 기초로 한 방송모니터링을 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사단법인 보리는 "요즘의 뉴스, 오락, 교양프로그램 할 것 없이 너무 잔인하고, 반생명적이며,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내용들로 난무"하고 있다고 판단, 방송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생명생태주의 시각에서 본 방송'이라는 주제로 방송모니터링 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4월 30일까지 모집하는 자원활동가는 5월 2일부터 생명생태사상(한면희 녹색대학교수), 방송과 동물권(허남결 동국대 교수), 5월 3일 환경생태운동과 방송(이창현 국민대 교수), 매체에 대한 이해와 방송환경변화(현대원 서강대 교수), 5월 9일 생명생태주의 모니터링 실습, 모니터보고서 쓰기(김재일 보리 이사장) 등의 교육을 받은 후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문의전화02-745-5811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4-13 15:14:22
도일스님 선묵서화전
오봉산 석굴암 중창불사 및 초안 스님 사리탑 건립 기금마련을 위한 도일 스님 선묵서화전이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사 미술관에서 열린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오봉산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은 45년 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석굴암 중창복원을 위해 일념으로 매진한 은사 초안 스님(1938-1998)의 유지를 받들어 중창불사와 사리탑 건립을 위한 개인전을 11년 만에 갖는다. 1993년 합천 군법당 범계사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초대 사진전과 1995년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서예와 사진 작품전을 개최한 바 있는 도일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전과 사군자, 달마도 등 선묵서화 16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들은 은사 스님의 평생 숙원이었던 토지매입불사 원만성취 2천일기도를 봉행하면서 틈틈이 그린 것으로 정진한 구도의 열정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어 힘과 내면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도일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회향하면 내년 7월 중순경부터 제 3차...
2006-04-13 15:09:59
도쿄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도록 발간
금동비로자나불상, 다리니경 등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한국유물문화재가 정리돼 도록으로 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오구라컬렉션 한국문화재를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차례에 걸쳐 현지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리해 도록으로 발간했다고 4월 10일 밝혔다. 오구라컬렉션은 일제강점기에 남선합동전기회사의 사장을 역임한 오구라 타케노스케(1896∼1964)가 1922년부터 1952년 기간 중 한국에서 수집해간 유물 1천100여 점을 가리키는 것으로, 대부분이 한국유물이고 중국, 일본유물도 소량 포함돼 있다. 이 컬렉션은 그동안 오구라 타케노스케가 창설한 '재단법인 오구라컬렉션 보존회'에 의해 관리돼 오던 것을 1980년대 초반 그의 아들 야스유키가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 1천여 점에 달하는 한국 유물은 고고, 회화, 조각, 공예, 전적, 복식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 시기의 유물을 망라하고 ...
2006-04-12 18:02:03
봉축기념 연화꽃꽂이 전시회
한국불교연화꽃꽂이연합회(회장 보명 스님)는 4월 18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제 9회 한국불교 연화꽃꽂이 연합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1988년 창립돼 2년마다 봉축기념 꽃꽂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연합회는 올해 9회 째를 맞아 부처님 일대기와 팔정도, 관욕불, 3m 3m 만다라화 등 120여 점을 전시하며,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전달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4-12 12:01:20
해양유물전시관 인도세밀화전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김성범)은 세계 불교문화의 원류인 인도의 역사와 문화, 인도인의 삶을 그림으로 소개하는 '인도 세밀화 특별전'을 5월 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인도와 페르시아 문화권의 회화로서 2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작은 화면에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리는 것이 특징인 '세밀화'는 전남 보성군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인도의 신화, 초상화, 궁정생활, 사냥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의 민속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인도세밀화 그리기'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4-12 11:49:49
환우돕기 이경선 스님 작품전
생명나눔 기금마련을 위한 이경선 스님 작품전이 4월 5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타에서 개막됐다. 기금 전액이 환우돕기에 쓰이는 이경선 스님 개인전 개막식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탁연 스님, 강화 무애원 회주 설봉 스님,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 한국화가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4-12 11:49:20
인도 세계최대 미를불 조성
'마이트레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미륵불상이 인도에 세워진다. 마이트레야 프로젝트는 부처님의 열반지이자 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인 인도 쿠시나가라에 152m의 거대한 청동미륵불상과 문화복지센터가 들어서는 대형불사 프로젝트다. 전 세계인들에게 정신적이고 영적인 가치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티베트불교의 각 종파들이 선승 라마 조파 린포체의 주도 아래 합심, 지난 2001년부터 진행해 왔다. 현재 대만에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 미륵불은 완성되는 즉시 쿠시나가라로 옮겨져 각 부분을 재 조합한 후 2008년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라마 조파 린포체는 "이 프로젝트는 자비를 상징하는 미륵 부처님의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써, 미륵불상의 건립은 단순한 불사가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자비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의의를 밝혔다. 불상 안에는 대웅전, 선방과 함께 사리가 안치되는 심장전(心臟殿)이...
2006-04-11 17:56:35
고운사 4월 22일 산사음악회 연다
고운사(주지 혜승 스님)가 개산 1325년을 맞아 호국영령들을 위한 위령제와 산사음악회를 4월 22일 경내에서 개최한다.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고, 민가로부터 3km 정도 떨어져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을 자랑하며, 사하촌이 없는 사찰로 유명하다. 이런 고운사가 위령제와 산사음악회로 불자 및 시민들을 초대해 떠들썩한 축제의 한마당을 펼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1부 개산대제 기념법회 및 위령제는 개산 1325년을 맞아 오양가 다도문화원이 육법공양을 선보이며, 대원사 보현합창단과 청량사 마하합창단, 축서사 바라밀합창단이 축가를 들려준다. 또 한국전쟁 당시 유명을 달리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제는 불교어산작법학교 스님들이 의식을 집전 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정유탁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산사음악회는 산사음악회에서 내로라 하는 가수로 손꼽히는 장사익, 안치환, 한영애, 정경화씨가 출연해 인기를 더할 ...
2006-04-05 11:11:56
대장경판 등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3월 30일 외교통상부를 통해 '조선왕조 의궤'와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 경판' 등 2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 신청하는 2건의 유산은 지난해 세계기록유산 신규등록 대상 공모 등을 통해 추천 받은 기록유산 총 14건 중에서 전문가자문회의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한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 경판'은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된 8만7천여 장의 경판들로 이미 사라진 초기 목판제작술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의 정치, 문화, 사상의 흐름과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역사기록물이다. 특히 우리에게 팔만대장경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고려대장경판은 고려시대인 1237년에서 1248년까지 12년에 걸쳐서 목판으로 새겨진 불교 대장경판으로 이전의 모든 대장경들의 내용을 총 수집하여, 정리하고 다시 각각의 대장경들을 대조하여...
2006-04-05 11:10:51
통도사삼층석탑 보물지정 예고
경남 양산시 소재 '통도사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3월 30일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보물로 지정 예고한 통도사 삼층석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일반형 삼층석탑으로, 하층기단의 각 면에 우주(가장 자리에 있는 기둥)와 탱주(중간 기둥)를 생략하고 안상을 조각했으며, 옥개석의 양식으로 전각의 경쾌한 반전과 목조건축의 번안임을 보여주는 낙수홈이 조성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통도사 삼층석탑은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전체적인 규모와 양식 등을 볼 때 통일신라시대 말기인 9세기 후기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점에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어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통도사 삼층석탑은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 소유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4-05 11: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