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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씨 대만불교음악대회서 대상
대만에서 개최된 제 4회 불교음악 창작 경연대회에서 작곡가 이진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8월 9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경연대회는 대만 불광산사 창건주 성운대사의 법어를 가사로 만들어 새로운 곡을 창작해 선보이는 것으로 20개국에서 100여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대회에서 이진구씨는 직접 작곡한 '자유평화행복'을 소프라노 유현주씨가 열창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관객들의 앙케이트 조사에서도 인기상을 수상하는 겹 경사를 누렸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진구씨는 "동양적인 선율에다 영화음악 분위기를 믹스해 대중화에 접근한 것이 좋은 평을 받은 것 같다"며 "불교음악이 재즈, 아프리카 토속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접목돼 독특한 색을 내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연대회에서는 소프라노 김양희씨도 '관세음 기원곡'으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베스트 싱잉과 심사위원...
2006-08-28 16:51:15
실크로드에서 온 천불도 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에서는 8월 29일부터 2007년 2월 25일까지 아시아관 중앙아시아실에서 테마전 '실크로드에서 온 천불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천불도는 무수히 많은 부처님을 뜻하는 천불(千佛)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대부분 단편이고 표현상의 독창성이 적어 지금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해 왔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는 천불도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쿠차, 투르판, 둔황지역의 석굴사원에서 가져온 천불도와 불화 등 8건 8점이 선보인다. 천불의 종교적 의미, 천불도의 표현방식, 의례와의 연관성, 제작방식의 특성이라는 주제가 담긴 전시회는 천불의 종교적 의미를 통해 부처님은 한 분이 아닌 여럿이라는 다불(多佛)사상의 맥락에서 설명하고, 천불도의 표현방식에 대해서는 행과 열에 따라 반복돼 있는 특징적인 구성과, 중앙아시아 석굴사원 내에서의 배치와 그 의미에 대해서 살펴본다. 또한 전시한 천불도 중에는 각 부처님 옆에 이...
2006-08-28 14:01:37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특별전
다시 찾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이 특별전을 통해 일반인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소재구)은 10월 8일까지 2층 제왕기록실에서 '다시 찾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주제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인 1913년 일본이 반출해 간 오대산사고본 중 남겨진 47책을 93년 만에 국내로 환수한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 이어서 우리 역사복원 및 해외소장 문화재 반환이라는 큰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제 1대 태조 임금부터 제 25대 철종 임금에 이르기까지 역대 왕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춘추관(春秋館)의 사관(史官)들이 직필(直筆)로 서술한 조선왕조의 국가기록이다. 후대의 임금인 고종, 순종의 실록도 존재하나 이들은 조선왕조에서 편찬된 것이 아니므로 통상 실록에서 제외된다. 총 1천7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국왕, 국정과 왕실문화와 같은 나랏일 전반에 걸치는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정족산사고본(1,7...
2006-08-23 18:00:31
한국사찰문화재-충북,광주, 전남편 발간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탁연 스님)은 최근 한국의 사찰문화재-충청북도·광주광역시·전라남도 편을 발간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충청북도와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지역 조계종 사찰을 비롯 태고종 등 모든 종단의 사찰을 포함시켰으며 지정·비지정 문화재를 총망라해 조사된 2005년도 결과 보고서다. 유형별로는 불교조각·불교회화·불교공예를 비롯한 경판·전적 등 이동이 용이한 동산문화재를 중심이로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도난과 현상 변경이 가능한 석탑 및 승탑 등 석조문화재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청북도 지역 161개 사찰에서 1천 332건 9천 716점의 문화재가 조사 됐으며 광주광역시 36개 사찰 650건 675점, 전라남도 246개 사찰 7천504건 3만9천045점 등 총 443개 사찰에서 9천486건 4만9천436점의 문화재가 조사됐다. 문화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는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및 도난·화재예방 시설에 대한 현황파악도 동시에 실시하여 불교문화재의 종합...
2006-08-17 14:12:20
'내나라 박람회'서 템플스테이 홍보
'2006 내나라 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 홍보활동이 전개된다. '웰빙과 배움-내 삶에 쉼표, 자녀에게 느낌표!'를 주제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가 일반인들에게 소개된다. 박람회에서는 웰빙(참살이)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테마에 어울리는 어린이, 가족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 체험행사, 템플스테이와 관련한 100배 즐기기 노하우 강의 등이 마련된다. 이에 대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여러 가지 체험행사 실시로 템플스테이에 대한 인지도와 친밀감이 증진되며, 일반 대중이 다가가기 쉬운 불교문화 체험행사로 템플스테이 홍보 및 사업적 신뢰성을 얻을 것"으로 밝혔다. 한편 불교문화사업단은 어린이,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사찰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찰은 8월 29일까지 사찰홍보물을 사업단으로 보내면 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
2006-08-12 12:08:37
한자리에서 느끼는 우리 민족혼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민족혼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2006 대한명인전이 8월 2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5홀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대한명인전은 말 그대로 전통문화의 집합소로 세분화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94명의 명인이 선보이는 대한명인전은 투각, 전각, 고건축, 채화칠기, 환도장 등 67개 분야에 걸쳐 1천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우선 전각 정병례씨의 설치미술 '지수화풍'이 전시장 입구에 전시돼 눈길을 끌고, 전통자수로 표현된 부처님, 목조각으로 만든 목탁, 분청사기로 만든 반가사유상, 축소모형의 봉정사 극락전 등은 각 분야에서 담고 있는 불교적 내용을 엿볼 수 있다. 또 시연은 갈천공예, 분청사기, 안동포, 한지공예 등 32개 분야에서 명인의 시연이 직접 펼쳐지며 낙죽, 지승공예, 전통자수 등은 전시기간 중 매일 선보여 예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명인들과의 만남과 함께 낙죽, 전...
2006-08-12 12:07:58
전각과 애니메이션의 만남
지하철 풍경소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전각가 고암 정병례씨의 전각 작품은 오랜 장인정신 만큼이나 친근함을 더한다. 30여 년을 오로지 돌과 씨름하며 전각에만 매달려온 고암 정병례 선생이 전각과 애니메이션의 만남으로 초대 기획전을 마련했다.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갤러리 안단테에서 열리는 전각 애니메이션전 '바람을 품다'는 전각을 애니메이션 장르와 결합하여 독창적 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 표현되고 있다. 초대전에는 전각으로 표현된 삼족오(三足烏·세 발 달린 전설의 까마귀)와 연어 등 두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하늘과 땅을 서로 연결해 우주로 확장하는 상징적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즉 연어가 리듬을 타고 자유롭게 헤엄치며, 옛 설화에 등장하는 삼족오가 시원한 날개 짓을 하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영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는 물(物)적인 것과 영(靈)적인 것의 합일, 정(靜)적인 것과 동(動)적인 것의 합일, 나아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형언어를 ...
2006-08-12 12:07:22
아마데우스에서 보는 불교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음악일생을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불교이야기를 끌어내는 시간이 마련된다.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월호 스님의 모차르트 이야기'를 주제로 8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테마연주 두 번째 자리를 마련한다. 연주회는 '영화로 떠나는 불교여행'의 저자 월호 스님이 '아마데우스' 영화를 감상하면서 영화 속 불교이야기를 펼치며, 이야기 사이에는 유기준씨의 광명진언, 니르바나의 피가로의 결혼연주,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단테, 소프라노 박정희씨의 바람 부는 산사 등이 공연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8-12 12:06:46
국립부여박물관 문화상품전
국립부여박물관은 '국립부여박물관 문화상품' 특별전을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새로이 개발한 문화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열린 이번 전시는 2005년에 실시한 일반공모전의 입상작 및 2006년 국립부여박물관 문화상품개발 초대작가로 선정된 14인의 작품 등 100여 점의 문화상품이 출품됐다. 서울대학교 권영걸 교수 등 디자인분야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초대작가 작품 전시는 실물의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하여 실제의 비례와 색채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종이 조립모형 이경돈의 '백제금동대향로와 정림사지석탑', 백제의 대표적인 탑과 정자를 도면에 의거해 정확하게 축소 제작한 미니어처 양해윤의 '백제의 탑과 낙화암'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일반공모전 입상작은 국립부여박물관의 소장품과 백제 유물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만든 열쇠고리, 책갈피, 필통, 목걸이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의 소장품과 백제 유물의 이미지를 활용...
2006-08-11 16:37:24
인도민속미술 특별전
전남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는 티벳박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10월 5일까지 인도 민속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 '영혼의 고향, 신비의 땅'을 주제로 세계 정신문명의 고향인 인도의 예술세계와 민속문화를 소개하는 두 번째 특별전은 힌두교 신들의 사랑이야기와 인도귀족과 서민들의 손때가 묻은 민속품, 인도음악과 무용의 세계로 초대한다. 전시회 기간인 8월 19일 오후 2시에는 인도음악과 무용을 즐길 수 있는 '인도문화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인도음악가 박양희씨의 연주, 인도무용가이자 요가지도자 임동산씨의 남인도 전통춤 까따깔리 공연 등이 열린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8-10 09:53:50
20여 년 복원작업 '후수전' 화제
조선시대 왕실의 전통 장식물 '후수(後綬)'가 8월 2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관에서 선 보였다. 서울시 주최로 개최된 '장순례 후수전'은 망수(網綬) 기능전승자 청아 장순례(선지행·탑주심인당 신교도) 씨의 개인전으로 20여 년 간 연구해온 성과물이다. 후수란 왕의 대례복인 명복(冕服)의 부속품으로 장방의 천을 색실로 짜서 위쪽에는 고리를, 아래쪽에는 망수를 달아 허리 뒤에 늘이는 복식의 일부분이다. 주로 왕과 문무백관이 조복(朝服)이나 제복(祭服)을 입을 때 사용하며 관위(官位)를 나타내는 대표적 표식이다. 1985년부터 후수 복원에 매진한 장씨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대한예전(大韓禮典)' 등의 자료수집을 통해 조선왕실의 전통 후수를 최초로 재현했고, 고종황제와 조선시대 왕의 후수 및 선조의 여섯째 사위 전창군 유정량과 영친왕비의 후수 등 23점을 복원했다. 8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
2006-08-08 12:46:02
'일연선사와 삼국유사' 국제학술대회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선사 탄생 8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발표대회가 7월 20, 21일 양일 간 경기도 과천시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일연선사와 삼국유사'라는 주제로 일연학연구원(원장 상인)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윤덕흥)이 공동으로 마련한 학술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가해 삼국유사와 관련한 최근 연구동향과 의견 그리고 새로운 견해들을 제시했다. 학계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삼국유사에 대한 많은 연구와 애정이 쏟아지고 있지만 삼국사기와의 차이를 명확하게 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 역사서와 비교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대안사서, 불교국가의 국사서, 기독교문명권에서 이룩한 국가서 등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 작업을 처음 시도한 조동일 계명대학교 석좌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다른 나라의 대안 역사서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삼국유사가 세계의 고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가치평가를 해야한다...
2006-07-28 10:18:48
불우이웃돕기 연합 소장품전 연다
사립박물관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9개 박물관이 모여 연합전을 개최한다. 가회박물관, 목인박물관, 삼성출판박물관, 세계장신구박물관, 쇳대박물관, 짚풀생활사박물관, 초전섬유-퀼트박물관, 티베트뮤지엄, 한국불교미술박물관 등 9개 박물관은 각 소장품을 모아 쇳대박물관 전시장에서 110여 점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연합전은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의 소장품 보물 제 1204호 의겸등필수월관음도, 석가후불탱화, 나무광박신여래도, 산신도, 석가여래좌상 등을 비롯하여 목인박물관의 소장품 봉황을 탄 동자 등 불화와 불상 및 여러 진귀한 장신구, 전통 짚풀공예품, 티베트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태정 큐레이터는 "다양하고 독특한 소장품의 한 지붕 밑 전시는 사립박물관을 지역사회에 알리며 이웃과 함께 하는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자리매김"이라며 "전시회 입장료는 전액 종로구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8월 16일까지 개최되...
2006-07-26 16:55:29
바라오페라단 신입단원 모집
바라오페라단이 오페라 '야수다라와 아난다의 고백' 11월 앙코르공연을 앞두고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연활성화 사후 지원작품으로 선정된 창단 공연작 오페라를 위해 모집하는 단원은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분야다.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성악과 졸업자 및 전문합창단, 오페라 분야에 소질과 경험이 풍부하면 된다. 선발은 찬불가, 교성곡, 아리아, 예술가곡, 한국가곡 중 1곡을 선택해 8월 14일 실기테스트를 한 후 면접테스트를 한다. 최종합격자는 8월 8일 개별로 통지된다. 문의전화 02-723-0440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7-26 16:54:56
봉원사 연꽃축제 개막
서울 도심 사찰에서 연꽃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개막됐다. 서울 신촌 태고종 봉원사(주지 환우 스님)는 7월 25일 오전 11시 30분 대웅전 앞 특설도량에서 제 4회 서울연꽃축제 개막식을 갖고 다양한 연꽃들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보존회의 영산재 시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법어를 통해 "바쁜 도심생활 속에서 연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은 더 없는 행복이 아닐 수 없다"며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도 피지만 그 물에 물들지 않으며 연잎 위에는 한 방울의 물도 머무르지 않듯이 연꽃 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봉원사 주지 환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더러운 곳에서도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꽃이 연꽃"이라며 "도심 속에서 찌들고 답답한 마음을 연꽃을 보면서 풀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꽃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열리는 서울연꽃축제는 8월 8일까지 열리며 황색,...
2006-07-26 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