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장서 마애보살좌상 발견
4대강살리기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 살리기 32공구 공사 구간(의성) 내에서 고려 전기의 것으로 보이는 마애보살좌상이 발견됐다. 사업시행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낙단보 통합관리센터 부지조성을 위한 공사를 하던 중 땅 속에 묻혀 있던 암각(巖刻)보살상을 발견하고 10월 8일 공사감리단을 통해 경북 의성군에 신고함으로써 그 존재를 세상에 알리게 됐다. 이는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롭게 확인된 문화재이다.
이 마애보살좌상은 가로 550㎝, 세로 350㎝ 정도의 화강암벽에 새겼으며, 규모는 높이 220㎝, 너비 157㎝, 얼굴길이 32㎝, 어깨너비 72㎝, 무릎너비 110㎝, 대좌너비 157㎝, 높이57㎝이다. 머리에 삼산형의 보관을 쓰고, 눈과 입술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등 개성 있는 상호와 연약하게 처리한 팔, 생략이 강한 착의형식, 그리고 평면적이면서도 도식적인 연화대좌 등의 모습은 고려전기의 지방화 된 양식의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판단되며, 당시 불교미술을 연구하...
2010-10-14 17: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