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로 보는 불화세계
명주사(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와 몽골 고판화 가운데 불화를 소재로 하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원주문화재단과 대한불교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7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판화로 보는 불화의 세계’ 기획전 출품작은 한 관장이 16년 간 수집한 불교판화 500여 점 중 선별한 것으로, 한국 10여 점과 중국 20여 점, 일본 20여 점, 티베트몽골 20여 점 등 총 80여 점에 이른다.
특히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강희 42(1703)년에 제작된 관세음보살을 비롯한 8대 보살판화와 6지장보살 판화, 중국 당나라 때 초상화가로 유명한 염립본이 비석에 그린 양류관음(楊柳觀音)을 명나라 만력 16(1588)년 목판으로 제작, 판화로 찍어낸 작품이 주목을 끈다. 월정사가 있는 강원도 오대산 신앙의 직접 원류인 중국 오대산 문수신앙과 관련된 중국의 불화판화가 다수 소개되며 그중 헝겊에 찍은 대형 불화판화로, ...
2011-06-29 11: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