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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 스님 '부처님의 손' 특별전
관조(1943∼2006) 스님의 예술세계와 부처님의 수인을 통해 전해지는 불교사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내옥)은 8월 9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처님의 손'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8월 8일 오후 4시 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기획특별전은 사진작가인 관조 스님의 유작 중 엄선된 20점을 통해 불교문화재에 담긴 아름다움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부처님의 손에 담긴 미학적 가치를 도종환 시인 등 문인들의 글을 통해 불교문화재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느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출품된 작품은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 약사여래좌상을 비롯해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강릉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불보살의 수인을 촬영한 작품 중 20점이다. 전시된 사진작품을 현재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우리나라 대표 시인 20명의 시도 함께 전시된다. 관조 스님은 사진예술을 통해 부처님의 진리를 전파하고자 노력했던 ...
2011-07-29 13:42:06
통일신라시대 유아묘 발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김영종) 박물관(관장 청원 스님)이 경주시내 통일신라시대 건물터에서 유아묘를 발굴했다고 7월 13일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발굴조사단은 경주 성건동 350-1번지 유적 발굴조사 중 통일신라시대 8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는 유아묘(乳兒墓) 1기를 확인했으며, 이는 경주시내 신라왕경 실생활유적 발굴기록 중 최초이다. 이번에 발굴된 유아묘는 1세미만 유아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길이 86cm, 폭 60cm의 타원형 구덩이에 시신을 보호하기 위해 강돌, 암키와, 토기를 외곽시설로 사용하고, 머리받침돌과 수키와를 세워 시신을 북쪽으로 고정한 뒤 무덤의 뚜껑으로 암키와를 덮은 구조이다. 발굴조사단 이동헌 책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의 무덤은 경주시내 무덤군이나 외곽지역의 양지바른 구릉에 조성되나, 이번에 발견된 유아묘는 통일신라시대 도시계획에 입각한 왕경의 실생활주거지역인 각종 건물터와 우물터 바로 옆에서 확인된 점에서 지금까지 유례가...
2011-07-14 15:59:13
‘백제금동대향로’ 체험행사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어린이박물관 개관(7월 21일)과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기구타고 떠나는 백제금동대향로’와 ‘향로 속 주인공이 되다!’가 7월 23일과 29일에 진행되며, 서동․연꽃축제 연계 프로그램 ‘문화재 속에 핀 연꽃’이 7월 22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기구타고 떠나는 백제금동대향로’는 초등학교 1~2학년 동반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백제금동대향로 감상 및 어린이박물관 탐방 후 향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꾸며 기구모양의 입체향로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백제금동대향로 속으로 재미있게 여행하는 느낌으로 향로에 대한 호기심을 풀 수 있다. ‘향로 속 주인공이 되다’는 초등학교 3~6학년 동반 가족 프로그램으로 백제금동대향로 속 세상에 대해 탐구한 후 모둠을 나눠 전문가와 함께 역할극 대본과 분장도구를 만들어 역할극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2011-07-13 14:41:26
수덕사 만공탑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일제강점기 왜색불교를 타파하고 한국불교의 자주성과 정통성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고승 만공(1871~1946) 스님을 기념하기 위해 1947년에 세운 ‘예산 수덕사 만공탑’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 만공탑은 전통적 승탑형식을 탈피한 현대적인 기념탑으로, 불교의 교리와 만공 스님이 추구한 사상을 상징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어 근현대시기 사찰 조형물로 가치가 있는 점, 각 부재의 구성 요소들이 안정감 있는 비례와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만공탑은 육각의 지대석 위에 원형의 괴임돌을 놓고, 그 위에 세 개의 기둥을 평면 Y자형태로 세운 후 다시 그 위에 구체를 올려놓았다. 기둥 세면의 빈 공간에는 오석으로 면석을 조성했다. 면석의 정면에는 한글로 ‘만공탑’이라 음각했고, 좌우측 면석에는 ‘세계일화’(世界一花), ‘백초시불모’(百艸是佛母)를 비롯해 만공 스님의 친필과 행장, 법훈 등이 새겨져 있다. 탑 주위에 두른 ...
2011-06-29 11:51:54
판화로 보는 불화세계
명주사(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와 몽골 고판화 가운데 불화를 소재로 하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원주문화재단과 대한불교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7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판화로 보는 불화의 세계’ 기획전 출품작은 한 관장이 16년 간 수집한 불교판화 500여 점 중 선별한 것으로, 한국 10여 점과 중국 20여 점, 일본 20여 점, 티베트몽골 20여 점 등 총 80여 점에 이른다. 특히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강희 42(1703)년에 제작된 관세음보살을 비롯한 8대 보살판화와 6지장보살 판화, 중국 당나라 때 초상화가로 유명한 염립본이 비석에 그린 양류관음(楊柳觀音)을 명나라 만력 16(1588)년 목판으로 제작, 판화로 찍어낸 작품이 주목을 끈다. 월정사가 있는 강원도 오대산 신앙의 직접 원류인 중국 오대산 문수신앙과 관련된 중국의 불화판화가 다수 소개되며 그중 헝겊에 찍은 대형 불화판화로, ...
2011-06-29 11:39:46
2011 불교합창페스티벌 연다
전국불교합창단의 발전과 교류, 불교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2011 불교합창페스티벌’이 11월 6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한국불교음악인협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 후원하는 2011 불교합창페스티벌은 조계종 문화부가 개발한 2011 신작찬불가 합창곡을 지정곡으로 해서 진행된다. 성인으로 구성된 사찰과 불교단체 합창단이면 모두 참가가 가능하며 지정곡 1곡(2011 신작찬불가)과 자유곡 1곡(기존 찬불가) 등 총 2곡을 준비해야 한다. 참가신청서는 조계종 홈페이지와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7월 29일까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로 우편 및 이메일, 팩스를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2011-1770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6-28 13:42:38
서동사 목조삼불좌상 등 3건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등 3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715호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석가ㆍ약사ㆍ아미타여래의 공간적 삼세불 형식을 취하고 있는 삼불좌상으로 17세기 중엽 전라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운혜 스님을 수화승으로 해서 제작된 것이다. 운혜 스님이 제작한 불상의 특징은 작은 얼굴에 입술의 양끝을 강조해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한 표정을 한 점과 두터운 대의,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넓은 어깨와 무릎, 파도치듯 주름잡은 입체적인 옷주름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운혜 스님의 불상은 얼굴이 커지고 다소 딱딱해지는 변화를 보이지만 운혜풍이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얼굴표현을 보인다. 서동사 삼불좌상은 그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초기적 경향을 알려 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보물 제1716호 ‘중수정화경사증류비용본초 권17’는 송대에 이룩한 본초학의 권위서로, 중국간본을 수입해 16세기 후반에 을해자...
2011-06-22 15:13:51
‘동국사 삼존상’ 등 5건 보물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등 5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은 전북유형문화재 제213호로, 1650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시기와 분명한 조성주체, 불상 조성에 소요된 시주물목 및 수많은 시주자 등이 조성발원문에 낱낱이 기록돼 있어 복장의식과 사원경제사, 조선후기 불상연구의 기준이 될 귀중한 자료이다. 이 불상은 17세기 조선후기 불교계를 대표하는 호연태호 스님과 벽암각성 스님이 증명법사로 참여해 불사를 이끌었고, 이에 화답하듯 천 여 명이 넘는 승속의 시주자들이 동참해 조성역사를 마친 17세기 중엽 경의 대표적인 불상이다. 또 이 불상은 조각승 응매 스님의 현존하는 유일의 작품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이 무렵 활발히 활약하며 일파를 이루었던 도우, 희장 스님 등 조각승들이 시주자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를 끈다. 양식적으로 안정감 있는 장중한 신체, 조용하면서 중...
2011-06-21 17:39:37
정치미학의 정수 사경 회원전
외길 김경호 거사가 이끄는 한국사경연구회가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기획전시실에서 ‘느림과 정치(精緻)미학의 정수, 사경’을 주제로 제6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한국사경연구회는 “사경은 성인이 남긴 진리의 말씀을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는 작업으로 옛날부터 불교에서는 사경을 법신사리로 모시고 예를 다하며 공경해 왔다”면서 “초조대장경 사성 1000돌이 되는 해를 맞아 한국사경연구회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사경들을 보다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도록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장은 “사경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과 재료, 도구가 청정해야하고 욕심과 성냄, 어리석음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마음을 오롯이 한곳에 모아 성인이 남긴 진리를 체득할 수 있다”며 “그러한 까닭에 사경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느림의 미학을 추구한다. 이러한 느림의 미학 속에서 이 순간을 충실하고 정직하게 모으기 때문에 사경은 정치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2011-06-14 17:07:00
대한민국미술대전 2개 부문 동시 입선
길상심인당(주교 원상 정사ㆍ대구 북구 읍내동) 신교도 신경미 화백이 제3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문인화부문과 서양화부문에 각각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2개 부문에 걸쳐 입선하는 예는 흔하지 않다. 신경미 화백은 “이번 미술대전 서양화부문에서 입선한 ‘휴먼’이라는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고독하고 지쳐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회화적으로 표현했다”며 “강렬한 원색을 배치하고 소묘와 마뜨에르로 조형적 언어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5월 24일 서울 국립미술관에서 전시된 이 작품은 민주당사에서 매입했다. 또 문인화부문에서 입선한 ‘청향’ 이라는 작품은 연꽃을 소재로 한 수묵화 작품으로 6월 18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19일부터 전시된다. 신경미 화백은 호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서울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린 현대미술의 시선전,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 현대미술의 르네상스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과 ...
2011-06-14 17:04:04
직지대모 박병선 박사 연구활동 후원
‘직지심체요절’과 ‘외규장각 도서’를 발견하고 국내에 처음 알린 박병선 박사가 근대사 연구를 지속하면서 ‘병인양요’ 연구를 정리하고 출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최광식)은 6월 11일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박병선 박사 연구활동 후원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박병선 박사는 프랑스 유학 후 파리국립도서관에 근무하면서 ‘직지심체요철’과 ‘외규장각 도서’를 발견해 역사문화연구와 문화재 반환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박병선 박사는 근대사 연구를 지속하면서 올해 ‘병인양요’ 연구를 정리해 왔다. 문화재청은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인 신한은행ㆍ웅진코웨이(대표이사 홍준기)와 함께 박병선 박사의 연구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박병선 박사의 연구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협약기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6-14 17:01:04
티베트인들의 순수한 영혼 포착
불자 배우 리처드 기어가 6월 14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울 한가람미술관에서 사진전 ‘순례의 길’을 개최한다. 리처드 기어는 전시행사 참여를 위해 6월 20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할 계획이며, 6월 21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조계사 참배와 템플스테이 체험 등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리처드 기어는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동시에 사진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전쟁과 자연재해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인권침해 및 HIV/AIDS문제 해결을 위한 ‘기어재단(The Gere Foundation)’을 설립하기도 했으며 소수인종의 인권운동을 위한 ICT(티베트국제활동기구) 의장을 맡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사회(구제)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는 달라이라마 성하의 5번 미국 방문을 공동 후원하기도 했다. 달라이 라마 성하 리처드 기어의 자선활동 일환으로 기획된 ‘순례의 길’ 사진전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리처드 기어가 ...
2011-06-10 14:39:59
‘대장경’ 전국적 이운행렬 재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공식 개막을 100여일 앞두고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해인사, 조계사, 고령 개경포 등지에서 대장경 이운행렬이 재현된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는 9월 23일 해인사 일대에서 열리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D-100일을 맞아 대장경축전에 대한 기대감 고취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합천 해인사→서울 조계사(인사동)→고령 개경포→합천 해인사를 잇는 이운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날인 6월 18일 해인사에서 △경판전달 △법당안치 △고불문낭독 △이운식 순으로 진행되는 고불식에 이어 19일에는 조계사에 도착한다. 조계사에서는 대장경 천년 국민 대통합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조계사→인사동길→종로2가→청계2가→청계천로를 잇는 이운행렬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6월 20일에는 고령 나루터에서 개경포를 경유, 해인사 장경각판전에서 봉안의식행사를 진행한다. 조직위는 “사상최대 규모의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으로 자녀를 위한 교육의 장은 물론 외국인들의...
2011-05-31 13:28:49
문화재청ㆍ국립공원관리공단 MOU체결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과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31일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체결했다. 국립공원은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5월말 현재 11,000여건의 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 중 5%인 576건의 문화재와 수많은 비지정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다. 전국 20여 개 국립공원 내 사찰수도 4천여 개에 이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재청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축적된 현장관리역량을 문화유산 관리와 재해예방 등에 확충할 수 있게 되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 및 관련 시설물 관리와 활용 등에 문화재청의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립공원과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문화․생태자원 콘텐츠와 활용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립공...
2011-05-31 13:26:50
미륵사지 판불 등 무왕시대 유물 공개
국립부여박물관이 5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동의 꿈, 미륵의 통일-백제무왕'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왕의 기반이 된 익산과 앙경 부여, 그리고 신라의 접경지역에서 발굴된 무왕시대 유물을 중심으로 백제 제30대 무왕을 새로이 조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선화공주를 향한 사랑노래, 서동요로 당시 경주를 떠들썩하게 했던 무왕은 2009년 미륵사지 서탑 해체공사 중 발견된 찬란한 사리갖춤을 통해 다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또 자신의 세력기반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던 익산을 정략적인 별도로 삼아 왕궁을 건설하고 전륜성왕의 통일태평성국을 도래시키기 위해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륵사를 창건했다.이번 전시는 쇠락해 가던 사비백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 무왕의 업적과 삶을 △용의 아들 서동 무왕이 정복해야하는 나라 △신라 무왕의 왕비 사택씨와 선화공주 △무왕과 미륵사 △무왕의 두 도읍 △왕경부여와 익산 쌍릉에 잠든 무왕 등의 주제로 구성했다. 미륵사지 출토 판불을 비롯해 ...
2011-05-31 11: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