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산사지 사역·오대산 신앙결사 확인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는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영동지역의 중심 사찰 터인 강원도 강릉 굴산사지(사적 제448호) 발굴현장에서 11월 17일 오전 11시 제2차 시굴조사 결과에 대한 자문회의와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굴산사는 강릉단오제(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의 주신인 범일국사가 신라 문성왕 13(851)년에 창건한 영동지역 선종의 중심 사찰로 지난해부터 이루어진 시굴조사 결과 면적은 31,500㎡다. 북쪽 경계로 보이는 석축시설과 동쪽 건물지 외곽 담장지, 서쪽의 학산, 남쪽의 회랑식 건물지의 끝단이 사역의 범위로 추정된다. 또 사역 내부에서는 정교하게 치석된 대형의 방형초석 건물지, 연지로 추정되는 집수시설, 담장지, 원형석군 등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오대산 금강사 명 기와가 함께 확인돼 주목된다. 오대산 금강사는 국가의 안녕을 위해 오대산의 동서남북 및 중앙에 위치한 5개소의 사찰에서 각각 결성되었다는 신앙결사 중 하나로 그간 사료로만 전해졌을 ...
2011-11-29 10:5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