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도서 특별전 개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일본 궁내청에 있던 조선왕조도서 환수를 기념해 12월 27일부터 새해 2월 5일까지 '다시 찾은 조선왕실의궤와 도서'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 궁내청에 보관돼 있다가 12월 6일 10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조선왕조도서 150종 1200여 권을 처음으로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수된 의궤는 고종, 순종대에 제작된 것으로 오대산, 태백산, 강화도 등 지방사고에 보관됐던 분상본(分上本)이 대부분을 차지해 1897년 대한제국의 선포와 함께 황제즉위식, 황태자 책봉 등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대례의궤'를 비롯해 황실의 혼례, 출산, 잔치, 장례, 어진제작과 관련된 의궤들을 통해 조선에서 대한제국기에 걸쳐 각종 의례가 변화해 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황태자를 위한 예람용 의궤로만 알려진 유일한 어람용 '순조문조-영정모사도감보완의궤'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그...
2011-12-26 13: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