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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종 불모 불화초대전 개최
통도사성보박물관 불화반을 10여년 간 이끌어 온 조해종 불모가 그간 갈고 닦은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이 5월 3일부터 6월 3일까지 한달 간 ‘연당 조해종 불화초대전’을 개최한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1999년 개관한 이래 매년 두 차례씩 전국의 괘불을 전시하거나, 불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해왔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해오기도 했다. 조해종 불모는 동국대학교와 대학원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석정 스님, 대구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송곡 조정우, 본연 전연호 선생의 문하에서 사사를 하고 20여 년 동안 많은 불사에 동참해왔으며, 통도사성보박물관 불화반을 이끌어 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2-04-30 18:50:16
지상 스님 전통가사전 개최
가사 장인으로 손꼽히는 지상 스님이 전통방식 그대로 제작된 가사를 대중 앞에 선보인다. 지상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플라자 4층 이형아트갤러리에서 ‘전통가사전-태고종 가사 모음전’을 개최한다. (사)한국불교문화예술사연구회와 전통가사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불성가사공덕경’에 의한 홍가사를 중심으로 9품계(9, 11, 13, 15, 17, 19, 21, 23, 25조) 가사의 대의(大衣)와 마니가사, 5조(안타회), 7조(울타리) 등 중ㆍ하의 모두를 손바느질로 제작했다. 특히 ‘삼보명(三寶名) 자수가사’는 부처님을 비롯해 보살, 경전, 존자의 상호가 정교하게 수놓아져 있는 가사로 흔히 볼 수 없는 것 중 하나이다. 가사(袈裟)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수행하며 중생을 교화하는 스님이나 교역자들이 장삼 위에 걸치는 법복을 총칭하는 단어로, 석가모니부처님이 수행할 때 몸에 걸치기 시작한 이래로 이교도들과 구분을 위해 불교적 의...
2012-04-30 18:47:05
왕흥사지 사리장엄구 등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부여 왕흥사지 사리장엄구’ ‘남명천화상송증도가’ ‘백자청화 흥녕부대부인 묘지 및 석함’ 등 3건의 유물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부여 왕흥사지 사리장엄구’는 부여 왕흥사지의 목탑지 심초석 남쪽 중앙 끝단에 마련된 장방형 사리공 내에서 발견됐으며, 가장 바깥에 청동제 원통형 사리합을 두고 그 안에 은으로 만든 사리호, 그리고 보다 작은 금제 사리병을 중첩해 안치한 3중의 봉안방식을 취했다. 청동제 사리합 외면에는 “정유년(丁酉年, 577년) 2월 15일에 백제왕 창(百濟王 昌)이 죽은 왕자를 위하여 찰(刹)을 세우는데, 2매였던 사리가 장시(葬時)에 신의 조화로 3매가 되었다”는 6행 29자의 명문이 있다. 이 명문은 사찰의 건립시기, 사리장엄구의 제작 시기와 사찰의 건립 배경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부여 왕흥사지 사리장엄구’는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사리기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가치가 높아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남명천화상송증도가...
2012-04-30 12:59:42
우물과 쇠솥에 담긴 유물의 비밀
신라의 어느 이름 모를 절터로 추정되는 경남 창녕 말흘리유적에서 발견된 작은 쇠솥에서 향로, 부처님이 새겨진 화려한 금동장식판, 갖가지 금속공예품들이 발견됐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6일까지 상설전시관에서 ‘타임캡슐을 열다-색다른 고대 탐험’ 특별전을 통해 신라 말, 신라인들이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고 우물과 쇠솥에 담아두었던 유물을 1200여 년 만에 다시 공개한다. 1부에서는 신라의 어느 우물 속에서 발견된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2천300여 점의 수많은 동물뼈와 어린아이뼈, 토기와 기와, 금동접시와 숟가락 등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우물에서 확인된 유물들은 깨끗한 물이 끊임없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나, 비를 오게 해달라거나 병을 물리치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냈던 흔적으로 남은 것들이다. 2부에서는 말흘리유적에서 발견된 작은 쇠솥에서 발견된 500여 점의 금속공예품을 ‘부처님의 향기와 소리와 빛’이라는 테마로 나누어 전...
2012-04-16 14:44:31
심곡사 제1회 떡목음악회 개최
조계종 심곡사(주지 화평 스님ㆍ전북 익산시 낭산면)는 4월 21일 오후 3시 사찰 내 정정렬 명창 득음기념 떡목공연장에서 ‘제1회 심곡사 떡목음악회’를 개최한다. 판소리 명창 정정렬은 19세기 말 ‘근세 오명창(五名唱)’의 하나로 꼽힌 세기의 명창이다. 하지만 그는 소리꾼으로 대성하기에는 아주 치명적인 조건인 떡목(고음부의 음역이 좋지 않아 표현이 잘 안되고 거친 목)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악조건 속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해 미륵산 심곡사에서 소리를 연마해 명창이 됐다. 심곡사는 이에 이 고장을 빛낸 국창 정정렬 선생을 추모하며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정정렬 명창 득음기념 떡목공연장을 건립하고, 개관을 기념해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익산국악진흥원과 함께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개그맨 박범수씨의 사회로 익산시립풍물단, 최승희, 모보경 명창, 국악신동 박성열 군 등 10여 개 팀의 무대로 꾸며진다. 심곡사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정기공연...
2012-04-16 14:42:03
제1회 은정청소년캠프 개최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은 4월 14, 15일 양일 간 충남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사람이 희망입니다'란 주제로 장학금 수혜자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제1회 은정청소년캠프'를 개최했다.은정재단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4일 오후 입재식을 시작으로 전통문화체험과 팀별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풍등만들기, 명상놀이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 및 장기자랑과 촛불소망 발원제 프로그램이 열렸다. 특히 이날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께 다가가는 방법' 등의 저자 목경찬씨가 초청강사로 참석해 참가자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했다. 15일에는 마곡사 참배와 협동보물찾기 등 팀별놀이가 진행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앞서 열린 입제식에서 이사장 자승 스님은 상임이사 성월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 자리는 그동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함께 은정...
2012-04-16 13:18:36
불교텔레비전 프로그램 개편
불교텔레비전(회장 성우 스님)이 4월 16일자로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부처님의 가피를 입은 재가불자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 '선우용여의 가피이야기, 부처님 감사합니다'가 월요일(저녁 8시), 수요일(오후 3시 30분), 일요일(오후 1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가며 조계종 25개 교구본사를 탐방해 각 사찰의 숨겨진 문화재와 뛰어난 건축미, 설화, 고승들의 행적을 들어보는 '한국불교의 힘, 조계종 25교구본사를 가다' 프로그램이 수요일(저녁 8시), 금요일(오후 1시), 일요일(밤 10시) 방영된다. 또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던 건강 프로그램 '명의'가 생방송으로 전환돼 수요일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이와 함께 법문 프로그램도 확대 편성됐다.불교텔레비전 '무상사 법문'을 오전 7시 30분, 오후 11시에 고정으로 편성해 1일 1법문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다시 ...
2012-04-16 12:35:51
‘아시아 나무에 담긴 이야기’ 테마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7월 1일까지 박물관 내 기증관 가네코 가즈시게실에서 테마전 ‘아시아 나무에 담긴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테마전시는 일본의 가네코 가즈시게 아시아민족조형문화연구소장이 기증한 1천여 점의 유물 가운데서 선별한 목조형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아시아 각 기역의 독특한 나무문화를 통해 아시아인의 삶을 조명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부 ‘나무와 함께 한 아시아인’과 2부 ‘나무에 담긴 신앙과 종교’ 등 두 개의 주제로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네팔, 티베트, 중국, 타이완 등 동북아시아지역의 유물을 소개한다. 1부 ‘나무와 함께 한 아시아인’에서는 아시아 여러 민족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만든 생활용품인 나무그릇과 함께 자연을 닮고자 한 아시아인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예술품, 그리고 아시아의 독특한 칠기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이 전시된다. 2부 ‘나무에 담긴 신앙과 종교’에서는 미얀마 ‘주칠경전상자’, 캄보디아 ‘흑칠주칠합’ 등의 유물이...
2012-04-12 17:36:29
미국 신학대 한국불상ㆍ사경복장 봉안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링컨대학교에 봉안된 한국의 불상에 외길 김경호 선생의 복장사경이 봉안됐다. 클레어몬트 링컨대학교는 신학과를 종교학과로 개편하면서 세계의 다양한 종교를 수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의 불상을 봉안했다. 그리고 4월 6일 가로 450cm, 세로 6cm의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복장사경을 봉안했다. 외길 김경호 선생은 “신학대학교에 한국의 불상이 봉안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 불상 복장으로 고려 전통사경(금자경)이 봉안되는 일도 처음”이라며 “한글 사경의 전범이 될 수 있도록 3천여 자 모두 한글로 제작했으며, 표지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바탕으로 한 태극무궁당초문으로 장엄했다”고 밝혔다. 김경호 선생은 “차후 세계 각국의 불상복장에 고려 전통사경을 계승, 발전시키는 선례가 되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외길 김경호 선생은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사경기능전승자로 한국사경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보배 기...
2012-04-10 15:42:21
경봉 스님 선다일여정신 계승한다
'끽반끽다인생(喫飯喫茶人生) 일상삼매지소식(日常三昧之消息) 회덕마(會德磨) 차(茶)'(밥 먹고 차 마시는 살림살이가 일상 삼매의 소식이라. 이 소식을 알겠는가! 차)-경봉 스님 글 중.통도사 경봉선풍중진불사회는 경봉(1892∼1982) 스님 탄신 120주년과 열반 30주기를 맞아 4월 3일 차문화의 전통을 계승해온 경봉 스님 주석처였던 통도사 극락암 삼소굴(三笑窟)에서 고려선차의 전통을 재현한 극락선차 삼소다회를 개최했다.극락암 삼소굴은 경봉 스님이 정진 중에 '촛불이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대오한 장소이며 열반에 들 때까지 50여 년 동안 선지식들과 함께 차를 마시면서 법담을 나누던 장소이기도 하다. 극락암 도감 혜원 스님은 "이번 차회는 수행과 일상이 둘 아닌 하나였던 경봉 스님의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 대중들에게 사찰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차문화의 전통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절집에서 내려오는 &#...
2012-04-06 12:25:38
"봄꽃여행 템플스테이 찾으세요"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 스님)은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을 맞아 가볍게 나들이 떠나기 좋은 '봄꽃여행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대광사(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는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벚꽃 향기 가득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대광사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벚나무 꽃길을 따라 남부내수면연구소, 여좌천, 진해기지사령부, 안민고개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당일 체험으로도 즐길 수 있다. 4월 1일부터 열리는 진해 군항제도 함께 볼 수 있다.동백꽃이 아름다운 선운사(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오감으로 느끼는 선운사 동백꽃축제'를 개최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운사의 동백은 500년 넘은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는 명소 중의 명소다. 선운사 동백꽃축제에서는 숲길을 거닐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동백꽃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고, 무르익은 봄기운의 운치에 흠뻑 취할 수 있다.옥천사...
2012-03-30 12:39:03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선서화전
조계종 제7교구본사 덕숭총림 수덕사와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3월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과 나무갤러리에서 한국불교중흥조 경허성웅선사 열반 100주기 기념 선서화전을 개막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지원 스님, 수덕사 주지 지운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자승 스님은 격려사에서 "경허선사의 수행과 구도의 삶은 한국불교를 지키는 큰 원동력"이라며 "선서화전을 통해 선사의 기운을 느껴서 마음으로 감동하고 삶의 지표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기념사업회장 지운(수덕사 주지) 스님은 인사말에서 "선서화전이 경허 스님의 뜻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선서화전에는 선서화가 70여 명이 참여해 반야심경 등의 경전글씨, 달마도 등의 선화, 한지그림, 연화다반, 다완 등 250여 점이 출품됐다.
2012-03-30 12:31:27
수묵채색으로 ‘선의 세계’ 선보여
진채(眞彩)불화가 의겸 이태승 화백이 제2회 개인전 ‘화심선의’(畵心禪意)를 열고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불화와 진경산수화를 결합해 전통의 현대화 길을 제시했던 이 화백이 이번 전시회에서는 진채가 아닌 수묵채색화를 통해 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선계(禪界)는 빨강, 파랑, 노랑, 초록바탕에 알록달록한 꽃비가 내리는, 뭇 생명의 기로 가득한 풍요의 대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먹과 금니, 천연안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여러 가지 물감도 사용했다. 안료가 물 위에 뜨면 종이로 떠내는 마블링기법 위에 붓을 대기도 했고, 붓을 허공에서 털어 내 빗방울이 땅 위에 떨어진 듯한 맛을 내기도 한다. 솔잎에 안료를 묻혀 두들기거나 색칠한 나뭇가지를 종이 위에 붙이기도 하면서 화면 군데군데를 태워 버리는 등 다양한 기법을 선보였다. 간송미술관 탁현구 연구위원은 “이태승 화백의 이번 작품들은 서(書)ㆍ화(畵)ㆍ각(刻)이 어우러진 ‘선의 만다라’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가 오랜만에 들고...
2012-03-29 17:36:54
장곡사 괘불탱 특별전 개최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이 3월 2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제26회 괘불탱 특별전을 열고 ‘청양 장곡사 괘불탱’을 선보인다. 장곡사 괘불탱은 가로 566cm, 세로 809cm 크기로 1673년에 조성돼 국보 제300호로 지정돼 있으며, 주존을 중심으로 등장 권속이 삼단으로 열을 지어 비교적 정연하게 구성돼 있다. 화면의 중앙에는 거대한 주존이 입상의 형식으로 있다. 머리에 보관(寶冠)을 쓰고 영락(瓔珞)으로 신체를 장엄한 장엄신(莊嚴身)을 주존으로 하는 이 괘불은 1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하는 충청지역의 괘불 중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앞선 시기 대체로 대웅전의 중심 불화와 유사한 도상이 조성되던 것에서 ‘장곡사 괘불’은 점차 입상형식의 장엄신이 유행하게 되는 변화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풍부한 불화자료를 보유한 곳으로 국내 박물관으로는 유일한 불교회화전문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법회 때 걸어서 예배하는 의식용...
2012-03-29 17:35:42
봉축 ‘칸타타 담마파다Ⅲ’ 공연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가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칸타타 담마파다Ⅲ’를 선보인다. ‘칸타타 담마파다’는 법구경을 근간으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음악으로 표현한 것으로, 부처님오신날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한국의 대표적 합창 교성곡이다.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서양에서 기독교를 근간으로 바흐의 ‘마테수난곡’, 헨델의 ‘메시아’ 등이 종교음악임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반해 불교와 한국의 전통을 떠올릴 만한 합창 교성곡이 없다는 점이 안타까워 ‘칸타타 담마파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칸타타 담마파다’는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본각 스님이 획일적인 형태의 ‘천불’이 아닌 법구경을 수화로 설법하는 모습을 현대적 불화양식으로 창작하고자 ‘천불만다라’를 발원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 천불만다라 가운데 서공식 시조시인이 22여 편의 시구를 다듬었고, 작곡가 김대성씨가 작곡을 담당해 80여분간의 대형 칸타타...
2012-03-29 12: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