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제20회 천도재 봉행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1월 1일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사에서 장기기증 및 시신기증 영가를 축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생명나눔 천도재는 삶의 마지막 순간,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영가들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천도재에는 기증자 유가족 및 생명나눔 회원, 불암사 신도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련, 대령, 법문, 영가천도, 진혼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관무용단 이영빈 단장이 직접 진혼무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날 이사장 일면스님은 법문을 통해 “2000년에 간경화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이름도 성도 모르는 한 청년의 간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면서 “장기기증은 자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숭고한 일인 만큼, 많은 분들이 희망등록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4-11-03 16:3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