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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상징 팔만대장경 축제
4월 9일부터 5일간 해인사 등서/ 이운행렬재연 등 다채롭게 진행/ 팔만대장경과 명승사적 등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귀중한 문화재의 보고인 가야산 해인사에서 '2003 팔만대장경 축제'가 열린다. 제 4회 째를 맞아 4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열리는 팔만대장경 축제는 합천읍과 해인사 일대에서 체험의 장, 참여의 장, 전시의 장, 공연의 장 등으로 나눠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4월 9일 첫째 날에는 식전행사 마당극과 개막식이 합천군민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팔만대장경 이운경로 재연이 베풀어져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팔만대장경 이운경로 재연은 고려 고종 23년(1236년) 불심으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강화도 대장도감에서 제작된 8만1천258장의 대장경판을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해오다가 조선 태조 7년(1398년) 스님과 신도들에 의해 해인사로 옮겨진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행사 전날 선원사에서 이운경로 입제식을 갖고 고령 개포에서 이운법요...
2003-03-27 19:38:09
진각종 군포교불사에 박차
진각종 통리원 포교부(부장 무외)는 군 포교활성화를 위해 격오지 부대 16곳을 선정 법회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포교부 관계자는 3월 24일 "군 법사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등 군 포교활성화를 위해 군 법사가 파견활동을 하고 있는 격오지 부대 16곳을 선정해 매월 법회활동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군 포교환경이 열악한 연대급 부대로 백성사(경기도 파주)를 비롯해 백골호국사(강원도 철원), 정수포교당(경기도 연천), 보은사(강원도 철원), 연승사(강원도 화천), 관음사(경기도 포천), 향로암(강원도 인제), 보현정사(강원도 화천), 흥국사(경기도 양주), 장안사(강원도 양구), 적성사(경기도 파주), 석림사(경기도 연천), 비호사(경기도 파주), 흑룡사(인천 옹진), 호국사(인천 옹진), 비봉사(충남 천안) 등 16곳이다. 이로써 진각종이 군 포교활성화를 위해 법회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는 부대는 기존의 육군 비룡부대와 논산 입소대...
2003-03-27 13:00:10
이라크전 파병 철회 촉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지하)는 3월 25일 오전 10시 제 157회 임시 중앙종회를 개회하고 '미국의 이라크전쟁 중단과 우리 정부의 파병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중앙종회는 성명서에서 "미국의 폭격으로 인한 무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인류문화유산인 고대유적이 파괴되는 등 그동안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제하며 "전쟁이 가져오는 문명파괴와 대량학살은 인류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인류사에 지울 수 없는 비극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전쟁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또 "인류의 평화는 뭇 생명을 해치는 전쟁과 폭력이 아니라 상호존중과 대화, 협력을 통한 공생의 실천에 있는 만큼 공생의 가치를 묵살하고 힘에 의해 세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미국의 이라크공격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어떠한 형태로든 이번 전쟁에 간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우 기자 ...
2003-03-27 12:59:51
'풍경소리'가 있는 월급명세서
군간부 등 대상 문구게재/ 정서함양에 큰 효과 기대/ 육군 부사관급 이상 간부와 군무원의 월급명세서에 '풍경소리' 문구가 매달 실리게 됐다. 전국의 지하철과 철도 역사에 포교게시판을 설치해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불법홍포 활동을 전개해온 풍경소리는 3월 24일 "육군경리단의 실무자가 군 간부들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게시판 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옴에 따라 3월부터 문구사용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육군 간부와 군무원의 월급명세서에 풍경소리 문구가 실리게 됨에 따라 군 포교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3-27 12:59:44
봉축열차 2년째 '스톱'
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열차 운행이 무산됐다. 봉축열차 운행을 준비해온 풍경소리는 3월 17일 "대구지하철 참사 사건으로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함으로 인해 현재 운행중인 문화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이러한 여파로 당분간 모든 문화열차 조성계획이 취소돼 올해 지하철 봉축열차 운행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예산부족으로 운행을 못한데 이어 올해에도 운행이 무산돼 2년 연속 부처님오신날 봉축열차는 볼 수 없게 됐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3-27 12:59:38
도법스님 교보환경문화상 대상 수상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이 제 5회 교보환경문화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보환경문화상은 매년 각 분야에서 시민환경의식 고취와 환경친화적 사회실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 환경상으로 지난 5년 간 뚜렷한 활동이나 공적을 심사대상으로 하여 활동의 지속성, 활동의 사회적 의미 및 파급효과,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유무 등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제 5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법 스님은 실상사 주지로 있으면서 작은학교, 귀농운동, 지리산살리기운동 등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쳐온 공로다. 도법 스님은 수상소감으로 "출가수행자로서 너무나 당연한 삶을 살아왔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뜻 하나로 함께 살고 있는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실상사 사부대중공동체, 실상사 신도, 한생명, 작은학교, 지리산생명연대 식구들, 그리고 알게 모르게 가까운 곳에서 먼 곳에서 함께 걷고 있는 많은 ...
2003-03-27 12:59:32
반전·평화염원 걷기 명상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틱낫한 스님 방한기념 평화염원대회가 3월 2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경실련, 참여연대, 한국청년연합회, 여성연합, 종교환경회, 환경재단, 문화연대, 환경운동연합 등의 단체 회원들과 2천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대회는 난타공연에 이어 인간의 어리석은 마음과 욕심을 경계하기 위한 하유, 능허 스님의 장중한 법고 연주를 시작으로 전쟁희생자를 위한 묵념, 영화배우 안성기, 문소리씨의 서울평화선언문 낭독, 시인 김용택씨의 평화염원 시낭송, 가수 장사익, 안치환, 이은미씨의 노래공연 등이 진행됐다.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문소리씨는 서울평화선언문을 통해 "미국은 유엔 무기사찰을 무산시키고 지구 곳곳에서 거리를 메운 천만 인파의 반전외침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기대와 염원, 경고를 깡그리 짓밟아 버린채 끝내 이라크를 침공하고 말았다"면서 "이 부당하고 반역사적인 범죄를 인류의 이름으로 규탄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2003-03-25 18:10:08
법장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조계종 제 31대 법장 총무원장 취임식이 3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법장 총무원장 취임식에는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과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 운덕 천태종 총무원장 등 교계지도자와 도원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 수석부의장, 지하 중앙종회 의장 등 조계종 소속 스님을 비롯해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민주당 한화갑, 김기재 의원, 한나라당 하순봉 의원 등 정관계 인사를 포함한 사부대중 3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대구지하철과 이라크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에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법장 총무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함께 하는 종단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하는 총무원의 과제와 목표는 더 이상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며 전 불자들과 국민들의 참여와 변화를 통해 기쁨과 희망을 제시하는 한국불교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종지종통 수호와 종풍진작을 통해 수행과 전법중심의 종단,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원융종단, 불교의...
2003-03-25 18:09:47
진각종 도제양성연구위 첫 회의
진각종의 교화활성화와 도제양성, 관리에 대한 방향정립 및 방법연구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구성된 종단자문기구 도제양성연구위원회(위원장 혜정)가 3월 20일 오후 2시 통리원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차 회의에서는 새로운 사회변화와 종단 교육과정의 개혁을 바탕으로 체계제도화 및 종단과 종립대학의 교육일원화, 스승, 교화자, 일반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체계 확립, 교육과 수행이 병행되는 교육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회의운영 방법과 연구대상·방법 등을 논의했다. 도제양성연구위원회는 혜정 교육원장을 위원장으로 경정, 혜인, 덕일, 무외, 지정, 덕정, 경당, 귀정, 장익, 항정, 상정 등 스승님과 진각대 및 위덕대 교수, 종학연구실 상임연구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회의는 분기당 1회 이상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언제든지 소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원활한 회의진행과 사무처리를 위해 덕정 교육부장을 총무 연구위원으...
2003-03-25 18:09:40
"전쟁은 또 다른 화 부르는 씨앗"
세계평화의 상징인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77)이 3월 16일 방한한데 이어 첫 일정으로 3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문제를 언급하며 "남과 북한의 사람 안에는 형제라는 씨앗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씨앗에 물을 줄 수 있다면 평화가 싹틀 것"이라고 말했다. 비구, 비구니 스님 등 제자 15명과 동행한 틱낫한 스님은 기자회견에 앞서 10여 분간 명상수행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메모하면서 답변했다. 틱낫한 스님은 미국의 이라크침공에 대해 "부시 대통령,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정치에 단련되어 있지만 평화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며 "미국이 이라크전쟁을 개시한다면 반드시 다른 형태의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화를 위해서는 우리 안의 평화를 먼저 가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틱낫한 스님은 기자들의 질문 중간 중간에 동작을 멈추고 "숨을 들이쉬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내쉬면서 공경하는 마음을 생각한...
2003-03-25 18:09:33
"교화 밑그림 그리는 계기돼"
진각대 졸업식 총인상 수상 혜담 정사/ "진각대를 다니는 동안 불교에 대해 어느 정도 체계적인 정리를 할 수 있었으며 나름대로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기 56학년도 진각대학 졸업식에서 최고상인 진각종 총인상의 영예를 안은 혜담 정사(수계심인당 주교)는 4년 간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총인상을 받게 된 자신만의 비결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수업에 빠지지 않았다"는 말로 일축하며, 후배들에게도 수업의 충실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일선 교화도 힘들지만 진각대 수업을 듣기 위해 한 달에 한 차례씩 밀양에서 서울로 오고 가는 것 또한 힘든 일일지나 혜담 정사는 책과 강의를 통해 공부하고 배우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를 보고 배우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일이라 마냥 즐겁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4년 동안 이론을 쌓고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선 교화현장에서 능력을 더욱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동료 스승들의 덕담에 대해 혜담 정사는 "미래...
2003-03-25 09:31:26
"줌마민족을 도와주세요"
로넬 차크마나니 한국지부 사무국장의 호소/ 대부분이 불교도인 소수민족 방글라데시 국경지역에 둥지 사원점령·살해 등 탄압고발 "방글라데시 국경 치타공 산악지대(Chittagong hill tracts, CHT)에 살고 있는 줌마 민족이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탄압 받고 있는 현실을 국제사회와 한국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줌마인들의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현실과 불교지원운동에 관한 토론회에서 줌마민족네트워크 한국지부(Jumma People's Network Korea, JPNK) 사무국장 로넬 차크마 나니 씨가 서툰 한국말로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치타공 산악지대는 국가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소수민족인 줌마인들이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 국경지역이다. 차크마(Chakma), 마르마(Marma) 등 13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줌마 민족은 언어, 문화, 전통, 종교, 인류학적으로 몽골 계통이라는 점에서...
2003-03-25 09:31:13
대구지하철 참사 애도성금 잇달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유가족을 돕기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시경심인당(주교 지광·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은 2월 25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KBS 대구방송국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밀각심인당(주교 회정·서울시 성동구 도선동)은 3월 6일 SBS방송국에 200만원을 전달했다. 진각종 각 심인당은 지난 2월 23일부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왕생성불을 서원하는 추념불공을 봉행하는 한편 각 교구청 및 심인당별로 성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03-25 09:30:45
'전쟁반대·평화수호' 법회
미국의 대 이라크전쟁이 20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환경연대, 조계사청년회 등 13개 교계단체로 구성된 반전평화 불교대책위원회는 3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이라크전쟁 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갖고 전쟁반대와 평화수호 의지를 다졌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지도위원 효림 스님은 반전평화기원문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침공은 참회할 수 없는 악업이 되어 큰 재앙으로 반드시 되돌아 올 것이며, 미국을 비롯한 인류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말하고 "인류상의 가장 참혹한 대참극이 되고 말 이번 전쟁은 어떠한 이유와 어떠한 명분에서건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효림 스님은 또 "이라크전쟁을 지원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은 당당히 전쟁반대를 선언하고 비전투요원을 포함한 어떠한 형태의 지원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인자 불교여성개발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폭력은 폭력을 낳는 악순환만...
2003-03-24 11:55:50
김기재 연등회장 국회 정각회 구성 시사
국회의원 불자들의 모임인 국회 정각회가 빠른 시일 내에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불자 모임인 연등회 회장 김기재 의원을 비롯해 김근태, 조한천, 조성준 의원 등은 3월 18일 오후 4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정각회가 구성되지 않아 불교계에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 한나라당 불자회와 협의에 들어가 16대 후반기 정각회를 개원하여 불교계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이에 "정각회의 구성은 불교계로서도 적극 환영하는 일"이라고 화답하고 북한산 관통도로 및 금정산, 천성산 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불자와 국민에게 백지화를 약속한 만큼 백지화 정책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재 의원은 "교계의 뜻은 잘 알고 있으며 공약을 제시하여 불교계의 지지를 이끌어 낸 만큼 백지화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
2003-03-24 11: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