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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대구지하철 희생자 49재
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4월 6일 오후 2시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현장인 중앙로역에서 운산 총무원장, 혜공 경북교구종무원장, 사고피해 유가족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49재 및 영산대재를 봉행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경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혜공)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가주요무형문화재 제 50호인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 스님들의 영산대재 시연을 시작으로 대령, 관욕, 총무원장 법어, 괘불이운, 권공, 상축, 화청, 시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운산 총무원장은 이 자리에서 법어를 통해 "49재를 통해 유가족과 전 국민이 사고의 아픔을 나눴던 상흔이 빨리 아물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다짐하며 진정한 인간의 행복은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물질이 아닌 연기적인 삶에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자"고 말했다. 경북교구종무원장 혜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49재를 통해 억울하게 돌아가신 한 맺힌 영령...
2003-04-15 13:22:24
틱낫한스님과 함께한 3일간의 수행체험 1
주원-진각종 교육부 근무 최면이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상을 이끄는 스님의 말 한마디에 잠들었다. 드넓은 체육관에는 창공 스님의 나지막한 음성과 여기 저기서 간간이 들리는 코고는 소리만 조용히 울릴 뿐이었다. 3월 28일 금요일 오후 천안 독립기념관 옆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도착했다. 약 30분 동안 수행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저녁 공양을 마쳤다. 강당 맞은 편에 있는 식당은 300석 규모로 넓고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주었다. 게다가 숨소리밖에 나지 않는 식사시간이라니….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자들은 몇 가지 수칙을 전달받았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그 숨이 들어오고 나감을 바라 볼 것과 커다란 밥공기 모양의 종소리가 날 때 모든 행위는 물론 생각도 멈추고 세 번 호흡을 할 것, 그리고 이동중이나 식사 중에 절대 말을 하지 말 것 등등이었다. 그 날 수련원에는 전국의 무슨 교사모임이 열렸는데 이름표를 보지 않아도 누가 수행체험 참가자인지...
2003-04-13 13:11:39
틱낫한스님과 함께한 3일간의 수행체험 2
주원-진각종 교육부 근무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잠자리로 가는 도중에도 가벼운 발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것은 아침 공양을 마칠 때까지 이어지는 '고귀한 침묵'(noble silence)이었다. 다음날 새벽 6시에 다시 강당에 모여 좌선을 하였다. 스님들의 법구는 두 가지였는데 커다란 발우 모양의 휴대용 종과 손잡이가 달린 놋으로 만든 작은 종이었다. 새벽의 적막을 깨우는 경쾌한 종소리와 함께 명상을 이끄는 스님의 음성은 아주 조용히 참가자들의 마음을 열어주었다. 아침 공양을 한 후 틱낫한 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법문에 앞서 스님들이 찬불가와 경전의 말씀, 그리고 명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따라하기 쉬운 리듬과 멜로디로 합창했다. 영어로 반야심경을 봉독할 때에는 잘 만들어진 한 곡의 찬불가를 듣는 듯 하였다. 진리는 그렇게 즐겁게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을…. 스님의 법문을 듣고 밖으로 나갔다. 하늘은 더 없이 푸르고 곳곳에서 봄꽃이 망울...
2003-04-13 13:11:07
틱낫한스님과 함께한 3일간의 수행체험 3
주원- 진각종 교육부 근무 3월 30일 틱낫한 스님과 함께 하는 3일간의 수행 마지막날. 스님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의 질문을 받았다. 태교와 태아를 위한 명상 수행에 관한 물음에 대하여 스님은 "깊이 수행하게 되면 우리 몸 속의 먼 조상과 만나게 되며, 우리 몸 속에 있는 먼 후손과 만날 수 있다. 내가 지닌 유전자는 우리 조상의 그것이고, 또한 나의 후손에게 물려지는 것이다. 깊이 숨쉬기를 하면 자신과 환경이 바뀌게 된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는 온 가족이 수행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온 가족이 수행하면 심신이 건강한 아기를 낳게된다." 플럼빌리지에서 온 비구, 비구니 스님들은 불법승 삼보를 틱낫한 스님과 그 가르침과 그들이 속한 수행공동체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대해 틱낫한 스님은 부처님의 위냐는 질문에 스님은 조용히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는 깨어있는 사람을 말하며, 깨어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깨어...
2003-04-13 13:10:27
제5회 진각논문대상 공모
진각종 교육원 종학연구실(실장 지정)은 제 5회 진각논문대상 공모요강을 발표하고 4월 15일까지 논문계획서를 접수한다. 올해로 제 5회째를 맞이하는 진각논문대상은 불교학과 밀교학의 연구를 촉진시키고 진각종의 교학을 저변 확대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실시하는 연구 장려사업으로,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불교일반, 밀교, 진각종 교학과 관련된 논문계획서 1부(소정양식)와 인적사항 1부를 제출하면 된다. 학력과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접수된 논문계획서는 종단 내·외부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5월 6일(예정) 분야별 당선작을 선정, 발표하게 되며 당선자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된 논문계획서에 따라 집필된 논문은 11월 21일(예정) 발표회를 갖게 되며 회당학회에서 발행하는 '회당학보'에도 게재된다. 한편 종학연구실은 불교와 밀교 관련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석·박사과정)의 학술활동을 지원하기 위...
2003-04-11 16:53:42
봉축 장엄등 경연대회
진각종 문화사회부(부장 회성)는 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봉축 장엄등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신교도들의 자주적인 참여를 통한 종단 문화영역의 확대와 아름다운 전통 등 문화를 계승발전 시킬 목적으로 개최하는 등 경연대회는 개인이나 단체별로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문화사회부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우수 등으로 선정된 작품은 종단차원에서 대량으로 제작해 연등축제를 비롯한 각종 봉축행사에서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3월 25일까지 접수하며,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상을 한다. 문의전화 02-913-0753
2003-04-11 16:53:27
불교시민사회단체 프로그램공모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법장)은 불교계의 시민,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2003년도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하는 '불교 시민·사회단체 공모사업'은 불교 시민·사회단체 활동의 전문성과 활동영역의 다양화 및 불교시민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 등을 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 프로그램은 통일·환경· 인권·여성·사회개혁·노동분야의 실천 및 연구조사 사업으로 단체당 1개의 공모사업 선정을 원칙으로 하며 공모사업 접수는 4월 3일부터 4월 23일까지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공모사업 안내서 및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4-11 15:39:49
한중일대회 10월 28일부터 일본서
한중일 3국간의 유대와 협력을 다지기 위한 제 6차 불교우호교류대회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경도 청수사(법상종 총본산)에서 개최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중국불교협회, 일중한 국제불교교류협의회는 3월 31일 일본 입정교성회 경도회관에서 예비 실무회의를 갖고 제 6차 교류대회의 일정과 장소 등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제 6차 일본대회에는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을 초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불교와 평화'란 주제로 개최되는 일본대회는 본회의를 비롯해 불교환경사진전시회. 세계평화기원법회, 3국 학술대회, 세계평화정착 기원 가두캠페인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중·일 3국 실무대표자들은 또 교류사업과 관련해 제 3차 중국측 수행체험단 한국 초청사업을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열기로 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4-11 15:39:40
'사랑과 자비의 실천' 재다짐
진각복지재단 5주년 기념식/ 모범직원·후원자등에 표창/ 1998년 2월 18일, '물(物)과 심(心)의 이원주의(二元主義)'라는 진각종의 창종이념에 입각해 새 시대의 질서와 가치관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효암)이 설립 5주년을 맞아 4월 4일 서울 성북구 진각종 총인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을 봉행했다. 국립국악원 강효주씨의 '회심곡' '경기민요'를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진각복지재단 이미성 복지과장의 사회로 개회예참, 지현 사무처장의 경과보고, 진각복지발전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효암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각복지재단의 5년은 짧은 기간이나마 설립 목적을 이루고자 힘껏 노력해 온 시간이었다"며 "날로 물질화 되어가고 각박해져 가는 현대인들로 하여금 다시 나를 돌이켜보고 나를 찾을 수 있게 하여 복덕과 지혜를 향유하는 21세기 복지문화건설에 기여하고자 앞으로 더욱 노력할 ...
2003-04-11 15:39:32
뉴욕서 한일 초기불교미술전
한국과 일본의 초기 불교미술품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미국에서 개최된다. 4월 9일 미국 뉴욕의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Japan Society Gallery)에서 '신성상(神聖像)의 전래'라는 이름으로 개막된 이 전시회에 초대된 미술품은 6세기에서 9세기에 걸쳐 제작된 한일 양국의 불상 등 초기 불교미술들로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명품들이 대부분이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일본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와 같은 시기에 해당하는 일본의 아스카, 하쿠오, 나라시대에 제작된 작품을 중심으로 비교 전시된 데 큰 의미가 있다.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三尊石像, 국보106호) 등 총 52건 81점의 한국 불교미술품이 출품된 전시회에는 금동관음보살입상(金銅觀音菩薩立像, 국보183호) 등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의 금동불상, 신라의 반가사...
2003-04-11 15:39:25
진각종, 24일 509연꽃오피 점등법회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4월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비룡부대 509 연꽃OP에서 종단 스승님들과 서울교구 신교도 및 이광동 비룡부대장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 염원 점등법회를 봉행한다. 법회는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 낭독을 비롯해 효암 통리원장과 이광동 부대장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되며,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1천여 개의 연등은 이날 점등을 시작으로 5월 8일 부처님오신날까지 북녘하늘을 향해 불을 밝히게 된다. 한편 천태종이 4월 8일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백골부대 호국통일원 종각 멸공OP에서 호국통일기원 점등법회를 개최한데 이어 조계종은 4월 18일 청룡부대 애기봉에서, 태고종은 22일 월정리OP에서, 관음종은 18일 열쇠부대 OP종각에서 각각 점등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4-11 15:39:18
북한산 '노선재검토위' 구성 잠정합의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문제가 노선재검토위원회 구성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과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4월 4일 조계종 총무원장실에서 환담을 갖고 노선재검토위원회 구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법장 총무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보전은 불교계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염려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으로 현 노선의 백지화와 수락산, 불암산 공사중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국무총리실 산하의 노선재검토위원회 구성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은 이에 대해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문제해결을 위하여 제로베이스상태에서 노선을 재검토하고 수락산·불암산의 공사를 중단하겠다"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노선재검토위원회를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할 것과 노선재검토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양측이 승복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의 한 관계자는 "...
2003-04-11 15:39:10
조계종, 봉축기념 사면·복권추진
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대적인 사면·복권을 단행할 계획이다. 조계종(총무원장 법장)은 4월 11일 "종정예하의 신년법어와 원로회의 유시를 받들고 불기254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종도를 섭수, 포용하여 갈등을 통합하며 원융정신으로 진정한 화합을 이루고자 현재 징계집행중인 승려에 대하여 사면·경감·복권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면·복권 신청접수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이며, 대상자는 1962년 통합종단부터 2002년 12월 31일까지 종헌종법에 의해 징계를 받은 스님 중 현재 징계집행중인 스님이다. 사면·복권에 필요한 서류는 심사신청서 1부와 자술서 1부, 징계기간동안 수행 정진한 자료, 호적등본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가사를 수한 반명함판 사진 2장 등이다. 조계종 종헌종법에 의하면 사면은 총무원장이 중앙종회의 동의를 얻어 종정 예하에게 품신하면 종정예하가 단행한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4-11 15:39:03
진각종 등 경연대회 수상작발표(2003. 04. 11)
진각종은 4월 10일 오후 3시 총인원에서 제 2회 등(燈) 경연대회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작품상부문 최우수상은 김정민(남부심인당 신교도)씨의 '병풍등'을, 단체행진등부문 최우수상은 김창민, 김지영(진각종 청년회원)씨의 '깨침이 우산등'을 선정하는 등 총 6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확정,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무애심인당 신교도 홍선욱씨가 출품한 '어화등'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김정님(진여향·탑주심인당 신교도)씨의 '은혜경등', 진금자(본지인·남부심인당 신교도)씨의 '금강륜등', 김산(원영·통리원 포교부 근무)씨의 '사면 깨침이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총평에서 "전통성과 창의성, 실용성에 바탕을 두고 심사를 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보성 문화사회부 과장은 "지난해보다 출품작의 양적 증가와 함께 작품의 소재와...
2003-04-11 15:18:26
민족문화정책연구소 개소
전통문화와 문화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의 문화정책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민족문화정책연구소 개소식이 3월 25일 서울 종로구 동일빌딩 8층에서 개최됐다. 여익구 민족문화정책연구소 초대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예토를 정토로 바꾸고자 하는 불보살의 원력으로 현실에 근거하는 불교정책을 연구하고 불교 인재를 양성하여 불교의 대 사회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민족문화정책연구소는 불교문화, 전통문화, 문화정책에 대한 연구, 불교인재의 육성에 대한 연구, 불교의 정치참여에 대한 연구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각종 혜인 총무부장과 지현 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을 비롯해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고려대장경연구소장 종림 스님,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 백창기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철 전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
2003-04-11 13: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