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의 세계' 만다라 특별전

편집부   
입력 : 2009-07-08  | 수정 : 20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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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작가

25년간 요가와 명상수행을 해온 이희성 작가가 현대인의 정신적 치유를 위해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센터에서 만다라 작품 특별전을 열고 있다.

 '우주로 가는 열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물질주의가 팽배하며 빠르고 쉼없는 현대생활 속에서 공허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자연과 우주 속의 완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열쇠를 찾아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만다라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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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만다라 작품에 반복되어 그려지는 글자인 '옴'은 산스크리이트어로 정신계와 물질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를 뜻하며, 작품들은 옛 고찰의 처마를 단장했던 단청이나 티베트 승려들이 그리는 모래만다라와 같은 모습을 띈다. 한국 서예에서 영향을 받은 거친 기법에서 나오는 강한 에너지도 물씬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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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작가는 "내가 그린 만다라 작품들은 나의 기도이자 곧 영혼의 염원"이라며 "작품 속에 문양과 색상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우주의 질서를 느끼고 모든 생명체들이 그처럼 평화롭고 조화롭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또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심신이 안정되는 치유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