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학 스님 '선화전' 개막

편집부   
입력 : 2009-06-29  | 수정 : 200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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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나무갤러리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이 15년만에 개인전을 개최했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 스님) 나무갤러리는 두 번째 초대전으로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원학 스님 '초대 선화전'를 개최했다.

6월 29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치사를 통해 "원학 스님의 그림은 육조혜능선사의 뜻과 통한다"며 "산수를 그린 그림이 많이 있어서 그림을 보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고 마음이 고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관 스님은 또 "불교에서 그림은 마음의 꽃이라고 표현한다"면서 "남종묵화가 앞으로 더 발전돼 그 옛날 담진의 그림과 같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은 축사를 통해 "원학 스님만큼 예술경력을 갖고 있는 스님이 드물다"면서 "스님의 산수화 속 그림 가운데 시가 있고, 시 가운데 그림이 있다는 '화중유시, 시중유화'의 세계가 있다"고 했다. 정우 스님은 또 "중국 남종화 화풍을 스님만의 색으로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원학 스님의 이번 전시는 1994년 공평아트센터 전시 이후 15년 만에 여는 6번째 개인전으로 산수화를 비롯해 서예작품 등 총 56점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