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나라 미얀마 특별전

편집부   
입력 : 2009-06-04  | 수정 :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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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미술박물관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동남아시아의 독특한 불교미술을 알리고자 '미얀마의 삶 그리고 마음'이라는 주제로 8월 30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불교의 나라' 특별전을 기획해 전시회를 열고 있는 박물관으로서 이번 미얀마전은 그 세번째 전시회가 된다. 따라서 이번 특별전에서는 미얀마인의 염원이 담긴 불상, 경전, 장엄구 등 불교미술품과 칠기로 제작된 합(盒), 전통악기(saung) 등 다양한 민속품도 볼 수 있다.

특별전이 개최되는 동안 박물관에서는 세 차례에 걸쳐 토요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미얀마의 요일별 수호신을 알아보고 체험해보게 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나의 수호신 나타(natha)'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불교의 나라라고 일컬어지는 미얀마는 11세기 최초의 통일왕조국가 아노야타왕이 상좌불교를 받아들이면서 찬란한 불교문화가 시작됐다. 미얀마에서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생활 그 자체로 발전해 종교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미얀마 곳곳에서는 불교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불교미술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대해 "삶 속에서 현세와 내세 모두 죽음과 고통이 없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미얀마인들의 간절한 염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